0티어에서 주로 사용되는 개념 정리
1. 신성한 단순성
신은 구별될만한 어떠한 속성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전능이나 전지나 편재와 같은 신성들은 서로 구분지어질 수 있는게 아닌 신 그 자체라는 신학적 관점임
2.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
신이 전능하기 위해서 논리 외의 것을 할 필요는 없다는 믿음임. 실제로 비논리적인 행위는 힘과는 전혀 연관이 없음. 당장 힘을 비교해서 강약을 나누는 것도 논리적인 행위임
3. 헤겔의 절대
상대적이지 않고 그 자체로 절대적인 것을 의미함. 강자는 다른 이들보다 강하기 때문에 강자이며, 무한은 유한하지 않기에 무한함. 이러한 모든 것들은 상대적인 비교에 의한 결과임. 그러나 신은 그 자체로 절대적임
4. 부정신학 (위 디오니시우스)
인간의 제한적인 언어와 사고로는 무한한 신을 포착할 수 없으며, 신을 포착하려는 그 모든 시도 자체가 신과는 무한히 떨어져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신학임. 그러니까 결국 전능한 힘이니 뭐니 하는것도 인간의 제한적인 언어와 사고로 규정한 무언가에 불과한데, 신은 사고를 초월하고 논리를 초월하고 긍정과 부정을 초월하니 사실 "신은 전능하다"는 말조차 틀렸다는 얘기임. 오히려 부정형으로 "신은 하지 못하는 일이 없다"고 묘사하는게 더 좋은 방법이라는 신학적 관점임
5. 궁극적 현실
대표적인게 모나드임. 우리한테 가장 친숙한건 불교의 열반일거임. 모든 현실에 있어서 "최고의, 최종적이고, 근본적인 힘"을 의미함
6. 제1원인
신은 스스로 존재하며 신보다 앞서는 것은 없다는 관점임. 다른건 몰라도 이 개념은 모든 0티어의 필수조건임
7. 존재 그 자체
모든 존재자(책상, 행성, 사람, 동식물에 이르기까지 만물을 의미)를 존재하게 만드는 근거임. 존재는 존재자를 존재자로 규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