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두서 웃기면서도 불쌍해요
염파와 그 부하들에게 거의 대놓고 개무시를 당하기는 했지만(예컨대 염파는 백귀서가 듣는 앞에서 '범장이지만 왠지 모르게 백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귀두서를 총대장으로' 운운함.) 염파의 포옹을 받고 나름 전의를 불태우며 열심히 싸웠는데 하필 자기를 사로잡은 적장이 전국 최강의 싸이코 살인마인 환기였음 ㅜㅜ 온갖 괴물들이 넘치는 킹덤 속에서 지극히 인간적인 옆집 아재같은 장군이었는데, 묶여서 칼에 수십번 찔리는 굉장히 끔찍한 고통 속에 살해당했네요. 그 와중에 죽을 때까지도 비굴하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