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빼곤 만족합니다
우선 비신대 중 아무도 죽지 않은 점. 조군이 먼저 신을 치려 했던 점.
방난의 무기가 깨지긴 했지만, 모든것을 짊어진 신의 힘과, 죽음 직전의 방난의 회의감.
항상 비슷한 표정만 짓던 방난이 마지막 가서야 그나마 여러 표정을 보여주네요.
작품 속에서, 사람의 마음에 공포나 동요가 생기면 무의식적으로 힘이 들어가서 결국 베인다고 사릉이 말했죠. 방난이 회의감을 느낀 후, 그의 창은 깨집니다.
결투 중 신념이 흔들리는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신의 일격을 막을 때 힘이 덜 들어간건 아닐지.
마지막 합은 왕기와의 일전과 매우 닮았네요. 왕기의 마지막 일격 바로 전에도 방난은 저렇게 뒤로 돌아 사각지대에서 창을 꽂았지만,
그것을 직접 두 눈으로 목격한 신이기 때문에, 예측하고 피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신의 눈동자도 일기토 당시의 왕기와 매우 닮게 바뀌었구요.
왕기는 위가의 화살이 박혔지만, 신의 경우는 하료초의 반응과 비신대 대원들의 반응으로 다행히 무마되었구요.
개인적으로 이 장면을 좀 예상 했었지만, 이 과정에서 누군가 대신 죽을 줄 알았는데 창을 던저부리는 비신대원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 조나라 측에서 갑자기 뜬금 명사수가 등장한다던지 하는 뜬금포도 나오지 않아 다행이구요.
방난의 몸이 거의 두동강 난 수준이기에, 더이상 대사는 없을 것이라는게 좀 아쉽긴 하네요. 그래도 오래 등장한 캐릭터인데..
식은땀 대빨 흘리는 이목과 카이네도 보고 싶었는데 이번 화는 등장 안하네요.
담주 휴재라는데 그래도 홀가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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