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렌이 마레에서 거인화한 시점이 꼭 그때여야만 했던걸까요?
100화에서 에렌이 본격적으로 타이버가문 수장의 선전포고에 맞대응하여 거인화를 했잖아요? 그리고 정확히는 나오지 않았지만 에렌이 그런 행동을 취한 목적이
첫번째,지크를 파라디섬으로 데리고 간다.
두번째, 마레에 커다란 피해를 입혀 파라디섬 침입을 어느정도 저지한다.
정도로 볼 수 있는 것 같은데(이거보다 더 큰 목적이 있을수도 있지만 그건 잘 모르겠네요) 만약 위의 두 가지가 목적이라면 굳이 세계 각국 대표들이 한자리에서 모인 장소에서 그런 행동을 취할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요?
그 선전포고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에렌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고
이미 알고 있었다면 각국 대표가 모이기 이전에 거인화를 통해 마레 국력을 약화시키고 지크를 데려갔으면 되었을텐데 왜 굳이 그 시점에서 거인화를 한 것일까요?
전퇴의 거인이나 다른 거인을 빼았는다는 목적이 추가로 있었다면 지크와의 편지연락이 가능한 시점에서 타이버가문이나 다른 거인 계승자들의 위치는 파악할 수 있었을테고 선전포고가 있던 날보다 계획을 앞당겨서 진행할 수 있지 않나요? 그렇게 될 경우 세계각국 대표들은 직접적인 피해를 당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처럼 마레도 포함한 세계적인 동맹을 체결해 파라디 섬을 침공하게 될 일도 없었을테고 오히려 마레에 대한 원망도 존재하기 때문에 마레를 침략해 무너뜨릴 기회를 엿볼 수 있지 않았을까요?
즉 에렌의 마레공격은 굳이 선전포고 시점에 행할 필요가 있었냐라는게 궁금한점이에요. 그 이상의 목적에 대해서는 저로서는 도저히 생각해낼 수가 없고 위에 언급한 두가지 목적이 전부라면 선전포고 시점에 공격을 하는 것보다 그 이전에 지크와의 연락이 가능한 시점에서 조사병단을 끌어들여 작업을 진행했으면 적어도 세계와의 갈등이 지금처럼 세계동맹을 이끌어낼 정도까지는 가지 않았을텐데 왜 굳이 그때 그랬던 걸까요? 혹 짐작가는 점이 있으시면 얘기해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