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고 영압량에 관해서 그런데
초월자랑 영왕바하 영왕 제외하면 이치고보다 100% 확실하게 높다고 볼 수 있는 애는 없지 않나요?
자라키의 경우 초월자마냥 영압이 안 느껴지는 경지라고 나오긴 했는데, 영압 못느낀 건 부대장급은 커녕 그보다 아득히 밑인 평대원들 사이에서 나온 말이었고(참고로 대장급이었던 루키아조차 사신과 퀸시측의 영압을 못 느꼈다는 언급이 있다), 이치고의 경우 이치고의 영압을 느낀 건 대체로 대장급들이었음.
그리고... 대장 네 명이 만해를 빼앗기고 부대장 및 나름 강한 편에 속하는 사신들이 계속해서 리타이어 하고 있는 상황에 고작 대장급 1~2인분 급인 만브링이 온다고 소사를 구해줄 거라 믿는 애도 있고, 소사를 지켜달라며 밑고 맡기는 이상한 놈도 있는 걸 생각하면 별다른 생각없이 희망적인 연출을 위해 넣은 거라 해도 이상하진 않다고 봄.
석두 같은 경우에 석두가 만해한 사실을, 만해로 인해 일어난 형상으로 알아챘다고 자라키와 마찬가지로 영압이 안 느껴질 정도의 방대한 양이라고 하는... 맞나? 암튼 개쩌는 영압량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계신 걸로 아는데... 렌지가 만해한 것을 마스크가 '뱀의 두개골'을 보고 안 장면이 존재합니다. 마스크가 영압도 못 느끼는 병12신 같은 감지 능력을 갖고 있음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면 석두와 거의 다를 바가 없는 상황이죠. 해당 주장대로라면 렌지 영압량 > 이치고 영압량이 성립된다고 봐도 되나요?
이 글의 요지는 이치고가 짱이야!!가 아니고, 그냥 갑자기 "응? 그러고 보니까 이 장면이 이치고보다 영압이 더 높다고 볼 수 있을 만한 확실한 증거가 되나?"라는 생각이 들어 적어본 글입니다. 아, 근데 석두 영압 > 이치고 영압이라고 한 사람이 있던가요? 있던 거 같기도 하고 없던 거 같기도 하고 좀 헷갈리네요.
요약하면
1. 자라키의 영압을 못 느낀 사람들은 부대장급에도 한참 못 미치는 조무래기였었고, 이치고의 영압을 느낀 건 하나같이 대장급 수준의 강자들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해당 장면만으로는 자라키의 영압이 '무조건' 이치고보다 우위라고 보긴 힘들다.
2. 이치고의 영압을 느끼는 묘사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전황을 바꿀만한 힘이 없는 이치고에게 희망을 거는 애들이 있는 것처럼 작가가 별다른 생각없이 넣은 걸 수도 있다고 본다.
3. 잔태로 인한 현상으로 석두가 만해를 했음을 알아차리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렌지 또한 마찬가지다. 해당 장면만으로 영압량이 개쩐다고 보긴 힘들다 생각한다. (물론 렌지가 초강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세계관 내에서도 상당히 높은 위치의 영압을 갖고 있겠지만...)
4. 그렇다고 이치고 영압 > 자라키, 석두라는 말이 아니다.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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