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까진 아니고 그냥 제 추측...(스포주의)
진격의 거인!!!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너무나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고,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 또한 많기 때문에 혼자 추측하는 내용을 적어 볼까 합니다....
거인은 어디에서 왔으며, 왜 생겼으며, 왜 사람들은 벽 안으로 이동했는가?
제가 추측하는 전체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옛날, 인간족끼리 서로의 영토를 넓히기 위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고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키던 시절,
보다 효과적인 승리 수단을 위해 '거인족' 을 이용하고자 한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 나라의 이름은 '유미르'
5권 초입의 '일제 랑그너'의 기록에 의하면, 기행종인지 아닌지 모를 거인이 랑그너에게 무릎을 꿇고 말합니다.
'유미르,,,의 백성,,,,,유미르 님,,,'
이로 말미암아 추측하건데, 거인족은 '유미르'라는 왕국 혹은 '유미르'라는 이름의 국왕에게 충성을 바치던 종족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수단으로 거인족을 선택한 '유미르' 왕국이 거인족을 통제한 방법에 대한 가설은 3가지입니다.
1. 인간(전쟁에서 사로잡은 포로들)을 기초로 생체연구를 통해 거인으로 변화할 수 있는 약물 혹은 방법을 연구해 내었다.
2. 원래 살고 있던 거인족을 회유하여 전쟁에 협조하는 조건으로 영토 분배 혹은 이들을 내세워 회유하여 이용함
3. 거인족을 회유하여 이용하다가 거인족 생체실험을 통해 인간이 거인족화 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
이상의 3가지 가설을 세워 볼 수 있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번이 유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나라 포로들을 활용한 인간의 거인화 연구는 당연히 윤리적 또는 여론의 악화를 막기 위해 같은 나라 백성들에게도 비밀리에 진행되었을 것이며,
처음엔 단순한 살인병기였던 거인들에게 지능이 생기고 학습능력이 가속화되자(기행종 혹은 특정능력을 지닌 거인들 처럼),
'유미르'가 자신들의 적이었던 것을 깨닫고 반항을 시작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거인을 이용한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난 후 거인화에 대한 비밀이 새어나가지 않기 위해 거인들을 제거할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 어렵게 살아남은 거인족(실험대상이었던 인간)들이 멀리 도망치게 되고,
자신들만의 세상에서 조용히 종족을 키워 반격의 때를 기다렸다 인간들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들이 한 때 인간편이였지만 배신당했다는 가설의 근거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랑그너가 만났던 기행종이 처음엔 무릎을 꿇고 인사를 했지만,
결국 분노를 표출하며 랑그너를 잡아먹고 마는 모습에서 비유적으로 추리해 낸 것입니다.
또한 거인족들이 원래 인간이었다는 것과 생체실험의 근거는,
애니(여성형 거인), 베르톨트(초대형 거인) 등과 같이 다른 지역 출신의 군인들이 거인화가 가능하다는 점과,
앨런의 아버지가 앨런에게 주사한 '약물'입니다.
무튼, 현재의 정부는 전쟁때문에 만들어낸 '거인족'을 나몰라라 하고,
거인족의 인간 공격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몇몇 거인들을 굴복시켜 벽으로 만들고,
거인에 대한 정보를 전혀 모르는 채 하며 지금껏 버텨온 것입니다.
처음엔 거인이 그저 '악역'으로 보였지만,
요즘의 분위기로는 '정부'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악역' 같은 느낌입니다...(마치 원피스의 세계정부 느낌...?;;;;)
최근의 내용들에선 앨런 주위의 사람들이 하나 둘 씩 거인으로 밝혀지면서
'거인족'들이 들키지 않고 인간들 사이에 침입한 목적이나,
앨런을 되찾기 위한 복선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상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끈한 욕은 사절합니다....다만 앞으로의 스토리를 기대하고 있는 팬의 한사람으로써 지적과 토론은 환영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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