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태까지 에렌을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봄.
벽안에 갇혀서 인간적인 감정(자유)이 결여되어 자유를 향해 울부짖는 에렌이 감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고
물론 작중초반때 에렌반 전멸은 빼박 에렌의 잘못이고 실수임. 근데 그 실수의 원인도 동료의 죽음이라는 인간적 감정이라 에렌답다면 에렌 다운 실수였고...
아르민 살릴 때도 친구를 살리기 위해 상관에게 이를 드러내고... 어찌보면 너무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자유를 가르쳐준 아르민에게 집착했죠. 그래서 어느정도 호감갔어요. 다른 만화의 주인공이라면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어쩌면 엘빈을 선택했을 텐데.
근데 이번에 무서울 정도로 냉정하고 차분한 에렌을 보니 뭔가 생각이 복잡해졌습니다.
이걸 성장이라고 봐야하나 감정이 죽었다고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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