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의 병장의 이름에 관한견해(스포+억측)
쓸데없이 진지한글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봐주세요 ㅎ
전에 어떤분이 올리신글에서
리바이의 이름은 리바이어던에서 따왔다고 하시더군요
그걸보고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었는데 제가 생각할때 리바이라는 이름의 모티브가 리바이어던이라면
이 리바이어던 이라는건 진격의 거인 내 에서 두가지 상반된 의미가 공존하는것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리바이어던 이란건 뭐냐 하시면
성서(聖書) 속에 나오는 아훼(Yahweh)에 의해 물리쳐진 바다의 괴물을 가리키는 개념이다
(출처는 네이버)
대충 이러한 괴물이며 아주 강대하고 흉폭하다고 하죠
분명 리바이는 인류 최강의 병사로써 한명이 연대급의 전력을 자랑한다는 설정을 가진 캐릭입니다.
위에서 말한 리바이어던이라는 괴물의 이름에서 따온것이라면
괴물의 흉폭하고 강대한 성질을 모티브로한 아주 강대한 인류라는 설정을 가졌지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리바이어던은 또한 다른 곳에서도 쓰이는데
그것이 바로 홉스의 사회계약설이죠
사회계약설이 뭐냐 하신다면 간단하게 압축해서 국가를 구성하는 원리가 개인간의 묵시적 합의 즉, 계약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그에 관한 몇몇 학자들의 이론 같은거라고 보시면되겠습니다.
그중 한명이 홉스입니다.
(여기서부턴 억측이 좀 있을수있습니다.)
홉스의 사회계약론에서 개인은 항상 불안정하며 항상 투쟁하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이런 개인들의 생존을 위해선 다른 모두를 제압할수있을만큼의 아주 강대한 하나의 기준이 필요한것이죠
그리고 그 기준이란건 왕입니다.
그리고 그 왕을 구성하는건 개인입니다.
개인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모두 왕에게 양도하는데 이로 인해 왕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수없는 강한 힘을 가지게 되고
이러한 힘을 행사하여 시민의 생존권을 보호해줍니다.
그리고 그 왕을 부르는 명칭이 리바이어던입니다.
비교할수없는 힘을가진 왕을 괴물에 비유한거죠
위의 이미지에서 나오는 왕이 큰건 거인이라서가 아니라 그만큼 강대한 권력이 있기에 크게 묘사한것으로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여기서 나오는 왕의 대역을 맡는게 아마 왕정과 군대가 아닐까싶습니다.
진격의 거인에서 군인을 제외한 민간인들은 거인에 대항할 힘을 가지고있지 않으며
자신들의 권리인 재산을 세금으로 냅니다.그렇게 함으로써 자신들의 생존을 약속받죠
또한 홉스의 이론에서 개인을 위협하는건 또다른 개인입니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고 하죠
+이 사진은 대체 몇번우려먹는건지
위의 사진을 보시면 인류는 거인이 나타나 하나로 통합되기전까진 서로 전쟁을 벌였고
항상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었으며
속표지 해설본에서 볼수있듯이 거인이 나타나기전 인류가 사멸위기에 처한것은 다 인간들 본연의 전쟁때문이었습니다.
허나 거인이 나타나 인류가 벽에 몰려지면서 하나로 통합되고 강력한 규율과 통제에 의해 분쟁이 없어집니다.
위의 헌병단의 취지에 맞춰보자면 군대는 강력한 권한을 가짐과 동시에 그런 권력을 행사하여
질서를 지킴으로서 시민들의 생존권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것같아보입니다.
또한 거인이라는 강대한 적에게서 인류의 생존권을 보호하는역할도하죠
그리고 그런 군대에서 가장 인류의 힘을 모은것이 바로 '조사병단'이죠
인류의 뛰어난 지혜를 결집함으로써 벽밖으로 원정을 나갈수있을정도의 힘을 가지게 된 조사병단은
양도받은 권리가 합쳐진 최종적 형태로 볼수있을것같습니다.
진격의 거인에서 모티브로쓰는 리바이어던의 개념이란 이러한 강력한 통제력과 힘을 가진 상징으로써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리바이 병장의 이름의 모티브또한 리바이어던이라고 말한 그 추론에 동감하는바입니다.
리바이 병장은 모든 인류의 권리를 양도받은 가장 강대한 존재로 빗대어지는 군대
그리고 그 속에서 최종의 형태로 구현되는 조사병단의 가장 강한 리더이며
인류 최강의 병사라는 타이틀은 이러한 몇가지 사실을 종합하여 설정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리바이가 강한것이 거인이기 때문이다 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이건 너무 억측이 심한게 많으니
그냥 보시면서 그런게있나 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