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는 이번 작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호불호가 굉장히 많이 갈리던 감독.
이전 작품들은 대개 잔잔한 음악, 영상미는 있지만 스토리가 그냥 4컷, 단편 만화 길~게 늘려 놓은 느낌이었음.
굉장히 정적이고 아름다운 배경 때문에 서정적인 시를 영상으로 감상하는 듯한 작품이 대다수.
이런 풍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야 분명 있을테니 이를 단점으로 삶을 순 없지만 만인의 기억에 남는 명작이라고 보긴 어려웠음.
다만 너의 이름은 작품 같은 경우에는 자신이 고집해오던 노선을 과감하게 갈아타
대놓고 하이틴 공감대를 노렸기 때문에 히트를 쳤던거임.
이건 100억엔 돌파 기념 인터뷰에서 감독이 오피셜로 인정했음.
작품 취향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미야자키 하야오, 호소다 마모루 등 다른 감독들이랑 비교했을 때 누가 더 우수하다고는 매길 수 없지만
이번 작품의 센세이션이 엄청남에도 개인적으로 봤을 땐 신카이 마코토가 아직 여러 명인들과 나란히 하기에는 아직 뭔가 부족하다 생각.
특히 애니메이터의 레벨로 미야자키 하야오랑 비교하는 건 반지의제왕 작가 톨킨이랑 해리포터 작가 롤링 중에 누가 더 위대하냐고 묻는거랑 똑같은거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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