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o)진짜 페제 처음 봤을 때 충격은 정말 대단했음
아직 고1이였을 때, 그 전까지 봤던 애니가 아마 원피스, 나루토, 데스노트, 테니스의 왕자, 디지몬, 유희왕, 썬더일레븐 뭐 이정도밖에 없었을 거에요
정말 메이저한 애니들만 알고 있어서 그것들만 봤었음
데스노트 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작품들은 상당히 희망차고 주인공들이 성장하는 그런 만화였음
그러다 어느날 한가하게 인터넷을 하다가 페스나ubw 오프닝을 접하게 되고 세이버라는 캐릭터를 알게 되었죠
오프닝 자체가 퀄리티가 쩔었고 그림체가 내 취향, 거기다 세이버 토오사카 둘 다 캐릭이 너무 이뻐서 이건 봐야겠다고 생각함 이게 입덕 계기였던거 같아요
검색해보니 ubw 이전에 페이트 제로란 작품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메인이 세이버니까 당연히 아 역시 얘가 주인공이구나 하고 주인공으로서 온갖 역경을 헤쳐나가고 결국에는 성배를 손에 넣어서 소망을 이루고 해피엔딩 진짜로 이런 이야기일 줄 알았어요
근데 세이버는 핵심인물이긴 하지만 주인공이라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고
한화 한화 봐가면서 진주인공은 키리츠구고 진히로인은 아이리구나 하고 생각함 진짜로
근데 중반쯤 향하니 갑자기 아이리가 키레이한테 배빵당함
아직 막화까지 한참 남았는데 이렇게 진히로인을 보내버려? 하고 생각함 하지만 살았죠 아발론때문에
이미 죽음을 회피했으니 이제 죽을 일 없겠구나 라고 생각하던 쯔음 키레이가 또 죽여버림ㅋㅋㅋㅋ
여기에 추가적으로 케이네스 딜묵 리타했을 때도 충격이였고 키리츠구 과거 회상때는 갑자기 좀비물이 되어버리질 않나, 키레이는 스승님 통수 제대로 쳐주시고 카저씨는 애엄마를 죽이고 진짜ㅎㅎㅎㅎㅎ
뭔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정말 뒷통수를 세게 후려쳐진 기분이였고 정말 멘탈이 남아나질 않았었어요
아직까지도 이렇게 멘붕을 거하게 선사하는 작품을 본 적이 없음
스포 생각을 못했네요 ㅈㅅ
페제 스포당한건 진짜 오반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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