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개소리한건 맞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은것과 봐준건 비슷하지만 다른 의미가 맞음.
이정우가 분명 봐주지 않은건 맞음.
이정우가 봐줬다고 할 수 있는건 예를들면
블레2 초반에 나왔던 vs장동욱과의 대련 장면 이건 최선을 다하지 않음 + 봐준거 2개다 공존하는거임.
근데 까오린기와의 싸움에서는 최선을 다하지 않음 이건 맞음. 하지만 봐준건 아님.
이게 무슨 의미냐 하면 밑에도 적었듯이
쉽게 예를 들자면 격투기 룰로 말하겠음.
이정우선수와 까오린기선수가 싸우는데
까오린기는 입식타격 + 그란운드기술까지 다 써도 된다는 전제하에 싸움에 임하는거고
이정우는 그냥 그라운드 기술을 쓰면 안되는 상황에 입식타격으로만 싸워야 하는 룰이 적용됨. 애초에 핸디캡 매치라는거임.
즉, 이런 상황에서 이정우는 싸운거, 즉 봐준게 아니라 애초에 뭔가 족쇄(핸디캡)를 채워놓고 경기에 임한 느낌.
그게 바로 블2에서 계속 언급됐던 "살수"라는 거임. 살수라는 건 블2에서 아주 큰 부분으로 작용함.
여러번 언급됐듯이 하종화의 살수모드, 까오린기가 장동욱에게 언급했던 살수를 쓰면 더 강해진다. 난 상대방을 죽이겠단 마인드로 싸운다 등
일반 독자들은 이해하지 못 할 수도 있으나 최소한 통,독,블 세계관에서의 "살수"라는 것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임은 확실함.
말이 횡설수설 길어졌는데, 그니까 적은대로
이정우는 봐준건 아니지만 자신의 모든걸 보여주지 않은건 확실하고(작중에 그렇게 대놓고 나왔으니)
까오린기는 자신의 모든걸 보여준거임. 그냥 그 차이임. 그래서 독자들이 이정우가 원래 더 강했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작가 본인이 그렇게 그렸으니 그게 맞는거임. 그렇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것과 봐준건 다른 의미라는 거임.
이정우가 애초에 질 마음으로 온건 아니고, 까오린기를 얕본것도 사실임. 자기가 살수 쓰지 않고 싸워도 이길거라고 만용을 부렸지만
까오린기가 그정도는 아니었다. 생각보다 더 강하다. 이 정도로 이해하면 됨.
"아..이정우는 원래 저걸 쓸 줄 모르는 놈이구나" 하면 되는데, 마지막에 결국 까오린기 눈을 찔러버렸으니(실명은 아니지만)
얘도 쓸 수 있는데 굳이 안쓰고 싸운거구나~ 라고 독자들이 유추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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