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장품대회] 최애 물건
탁상용 십자가(손고상).
원래 삼촌 애장품이었는데 대물림 받았네요. 가톨릭관련 출판사에서 근무했던 삼촌이 추기경님께 선물받았다고 하니 엄청 귀한 물건입니다.
처음에는 귀한 물건을 받아서 이런 소중하고 귀한 물건을 부담스럽게 나한테 왜 줘냐고 뭐라 했었는데 ..
공무원 준비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었고 그 의미를 깨닫게 되었네요 ...
오랜 기간동안 준비하면서 . .중간에 포기할까도 했었는데 .. 이 손고상을 바라볼때마다 인간의 고통을 대신해 십자가로 짊어지신 예수님을 떠오르며
버틸 수가 있었습니다.
삼촌도 조카인 저한테 그러한 마음을 아셔서 선물하신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
그래서 이 조그마한 손고상은 이젠 저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애장품이 되었습니다 ..
지금도 힘든일이 있으면 이 손고상을 바라보면서 다시 힘을 내곤 합니다.
기나긴 어둠의 터널 속에서 방황하고 있었던 저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줄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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