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에 대한 추억..
어렸을 때부터 짜장면집 하나 없는 시골 깡촌에 살아도 부모님이 생일에는 케익하나씩 사오셨었는데
다른 케이크는 기억 안나도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이었나 아빠가 만원짜리 초코케이크를 사오셨는데 모양도 볼품없고 크기도 작고 맛도 너무 써서 실패작이라서 저 값에 주인이 싸게 내놨구나 하는 케이크가 지금까지도 기억남
그 때는 어린 마음에 그냥 생일날 맛있는 케이크도 못먹고 섭섭하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그 케이크만 기억나는 것보니 나름 추억이기도 하고 그 때 집안 형편 생각하면 미안해하시면서도 그거라도 사오지 않으셨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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