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 고민 글
2015년부터 연필 잡았는데
벌써 9년 정도 됐네요
입시 학원에서 예술 고등학교
미대 다니다 군대 그리고 복학하기까지
기본기 없이 바로 입시판에 들어가서
어떻게든 다른 사람 쫓아갔고
고등학교 가서도 어떻게든 악착같이 굴렀고
군대에서 매번 연등하고 공모전에 참여하고
정말 열심히 해왔다 생각했는데
학원 선생님께서 그 시간들을 버려야한다고 하셔서
요즘 멘붕 중입니다
선만 고쳐도 지금 그림들이 180도 더 잘 그려보일 거라고 말씀하시는데 9년입니다
제가 9년동안 그려온 습관들을 고쳐야하는데
전 고친다고 계속 바꾸는데 그 습관들이 남아있나봅니다
답답하네요 어디서부터 고쳐야하는지
원래 술 안 마시는데 지금 참이슬 한병 마시는 중입니다
고친다고 고치는데 매번 똑같으니 스스로 답답하고 분해요
전 계정으로 활동했을 때 안좋은 모습들을 많이 보여서 웬만하면 현실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 오늘은 많이 답답하네요 미안합니다
오늘 밤 샌 상태로 아침 운동하고 그림 그려서 피곤하네요
한숨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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