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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신고 전후 상황
아이언 | L:59/A:486
175/1,430
LV71 | Exp.1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7 | 조회 696 | 작성일 2024-04-11 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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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신고 전후 상황

아마 제가 동생관련 얘기를 몇번 해서

아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일단 오늘 일어난 상황만 알려드리면

동생이 학교 자퇴하고 나서도 계속 만나는 친구가 있는데

동생한테 꼬드겨서 조건만남 쪽 남자랑 주선하려고 했답니다

 

그래서 주말에 형사분이 아버지한테 연락하셨습니다

조건 만남 협박으로 신고가 들어왔는데 따님을 참고인으로 혹시 조사가 가능하냐고

 

 

당연히 이걸 가만히 봅니까

 

아버지가 동생한테 전후 상황 얘기하고

너 그 친구 꼭 만나야겠냐고

근데 이 미친년이 자기 친구 얘밖에 없다는 등 개소리를 하고 자빠졌으니

 

아버지가 휴대폰 뺏었더니 동생이 갓 잡은 활어마냥 팔짝팔짝 뛰니까

너 그러다 한 대 맞는다고 얘기했더니 아버지한테 핸드폰 빌려서 112 신고했습니다

 

 

아빠가 자길 싫어하고 자기한테 해준 게 없다고 

최근에 자취 시켜달라고 했는데 그마저도 안 해준다고 신고했는데

 

 

 

 

1.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데려왔더니

지가 오냐오냐 하다가 강아지한테 서열 밀려서 맨날 할퀴고 물리고 지랄 발광을 해서 

결국 지가 감당 못하겠다고 파양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걸 제 탓했죠

 

2. 학교 애들 다 아이폰 쓴다고 자기도 아이폰 사달라하고

부모로서 부끄럽지 않냐고 폭언 행위

우리집 동생 빼고 다 갤럭시 쓰고 저랑 아빠는 중고 씁니다

대리점 가서 2년 약정으로 동생 아이폰 se3 구매

 

올해 제가 아버지랑 같이 해서 아이폰 13 프로맥스 구매해줬습니다

고등학교 생활 잘하라고요 근데 2주만에 자퇴

 

3. 동생이 미용사 분 충고 안 듣고

다른 미용실 가서 무리하게 염색 탈색하다가 머리카락 다 타서

삭발했는데 삭발할 동안 지가 쪽팔리다고 떼써서 붙임 머리 2번이상 해줬습니다

자기 무쌍이라고 쌍수도 2번 해줬습니다

 

4. 동생이 요리 학원 보내달라해서 거액 결제했는데 한달 만에 포기

그 다음에 메이크업 네일아트 학원 가고 싶다 해서 700만원 투자했는데 중간에 포기

제과 학원 다니고 싶다해서 제과학원 보내주고 거기 학원에서 추천해준 고등학교로 원서 넣어주고

자소서 필요하다 해서 자소서 잘 쓰는 학원 여대생 분께 10만원 이상 줘서 대필 맡겼는데

자소서도 우리가 아는 2~3장 자소서가 아니라 1. 지원동기 3줄 2. 앞으로의 목표 3줄 이런 형식 종이였습니다

 

위에 언급했듯 그 학교 자퇴했는데 이 자퇴과정도 스펙타클합니다

참고로 위에 학원들 환불도 못 받았습니다

 

5. 어제 동생 탈색 염색했습니다

 

6. 자퇴 후 동생이 자취하고 싶다고 떼 쓰며 학교 앞 자취방 얻어달라고 하자

아버지가 성인돼서 해주겠다고 하니 그 땐 자길 버리는 거니 지금 해달라고 떼쓰기

 

 

자 이 쯤에서 요년 자퇴 과정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주엔 학교 생활 잘했습니다

재밌다고 했고요

 

근데 이 년 반에 1년 꿇은 일진년이 있었는데

걔가 여왕벌이었다고 합니다

 

근데 걔 눈 밖에 난 애가 있었는데

동생이 굳이 그 애랑 엮이려고 하는 겁니다

그 눈 밖에 난 애가 동생한테 자기 억울하다고 제발 한번만 만나주면 안되겠냐고 연락했답니다

 

당연히 저랑 아버지는 절대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

이 년이 30만원 짜리 애플워치를 걔가 갖고 있어서 그거 받아야한다고 하는 겁니다

 

당연히 반 애들은 이 상황을 알고 있고요

만나면 당연히 죽도밥도 안되는 상황인데

어쩔 수 없이 만나야하는 상황인 거죠

 

 

그래서 제가 만나더라도 너는 걔가 가져갔던 애플워치를 받으려고 만난 거다

다른 사심은 없다는 걸 강조하라 조언해주고 보냈는데

계속 그 애랑 어울리다 같이 나가리 됐나봅니다

 

결국 자퇴한다고 자퇴를 했는데

최근에 자퇴 관련 문서 인쇄해주다가 자퇴 동의서 문서를 봤는데

그 눈 밖에 난 애랑 같이 뒷담을 깠다란 문구가 있더라고요 ㅋㅋ

 

한마디로 지가 지 무덤을 팠던 거죠

자퇴도 자퇴가 아닙니다

 

올해 다시 지원서 넣어서 그 학교 다시 다닐 거래요

 

 

그런 상황에서 자취를 하고 싶다

왜 오빠는 자취를 시켜주고 자긴 안 해주냐고 떼쓰고

그래서 아버지가 심사숙고 끝에 한번 100만원을 벌어보라고 요구했고

알바자리랑 돈 알아보다 맨 위에 적은 조건 만남 일에 연루된 겁니다

 

 

이게 사람입니까?

 

경찰관 2분이 오셨는데 한분은 아버지랑 동갑

한분은 젊은 분이셨거든요

 

두 분이 차례로 양쪽 얘기를 듣고 전후상황 다 들으시고서

지금 누가 빌런인지 파악하시고 어쩔 줄 몰라하시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특히 젊은 분은 전후 상황 파악하고 

동생한테 자기한테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냐고 오히려 되물으셨죠

 

경찰관 분들이 이렇게 이렇게 해보는게 어떻냐고 말씀하셨던 것들이 

이미 아버지가 제대로 하고 있던 것들이었죠

 

서로 얘기를 해서 약속을 하고 이렇게 상황을 풀어나가는게 어떻겠냐

아버지는 동생한테 3가지만 요구했어요

방 청소 잘하기 

혹시나 친구집에 잘 것 같으면 친구분 부모님과 통화할 수 있게 해주기

11시 안에 들어오기

 

그것조차 못 지키고 조건만남 녀랑 엮이고

지 간수도 제대로 못하는 년이 저 지랄한 겁니다

 

 

아버지랑 동갑인 분이 말씀하시길 여기 근처에도 

아들이 어머니한테 머리 박으려 하는 등 폭력 행위를 하려고 하니

아들을 붙잡아서 막은 걸로 신고한 사례가 있었다고

그래서 그 집은 블랙박스 달았답니다

자긴 절대 아이를 건든 적이 없다는 걸 증명함과 동시에

아들이 자기 행동거지를 함부로 할 수 없게 방지하려고요

 

제가 군대에 있을 동안은 무조건 동생편이었죠

 

 

지금 동생이랑 달리 제 유년시절은 사람처럼 못 지냈거든요

이건 아버지도 인정하셨습니다 자기가 잘못했다고

 

그래서 전 동생이 저같은 상황을 겪지 않았으면 해서

동생이 혼나려 하면 중간에서 상황 조율하려고 했죠

일단 무조건 동생 편을 들어줬고 카톡으로 같이 얘기하면서 뒷담도 까주고 해줬죠

 

근데 제가 전역하고 2년동안 보니까 

누가 빌런인지 보이는 거죠 ㅋㅋ

 

 

21년도에 천천히 이상함을 느꼈고

22년도에 누가 빌런인지 추측했고 작년에 확신했죠

 

근데 얘가 자살 시도 해서 작년 부터 아무런 터치도 안 했어요

위에 나온 동생 전적 중 1번 빼면 다 작년 자살 시도 이후 일어난 일들입니다 ㅋㅋ

 

사실 자살 시도 전에도 많은 걸 안 바랬어요

그냥 학원 숙제 잘하기

방청소 하기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최근 전적들만 얘기했는데

이렇게 보니 가관이네요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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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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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투자해준거 보니 집안에 돈이 좀 있으신거같은데
가난한 집안이었으면 부모님도 일찍 마음 접고 포기했을수도 있는데 여유가 있으니 포기못하신듯
2024-04-11 23:10:16
추천0
[L:59/A:486]
아이언
포기는 진작 했습니다
근데 점마를 밖에 내보내서 사고치면 결국 부모님한테 연락이 갑니다

그래서 성인 될 때까지 존버 중입니다
2024-04-11 23:13:20
추천0
456
고등학교 얘기 나온거보면 17~19세일거같은데 몇년만 더 존버하고 성인 되자마자 독립시키는 수밖에 없음 ㄹㅇ
부모님이 그때도 싸고돌면 님이라도 빤스런 치셈
2024-04-11 23:16:12
추천0
[L:59/A:486]
아이언
성인 되면 무조건 독립 시킬거라고 경찰관 분께 직접 선언하셨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건 중간에 누가 터질까봐 그렇죠
2024-04-11 23:17:51
추천0
사칭연산
남의 남매라지만 좀 크흠 ㄹㅇ..
2024-04-11 23:11:34
추천0
[L:59/A:486]
아이언
본문에 얘기를 못 드렸는데
밀치기만 해도 폭력성립돼서 아동학대로 기소될 수 있다네요
경찰관 분이 직접 얘기하셨습니다
2024-04-11 23:14:40
추천0
[L:46/A:951]
히로
그냥 청소만 안 하는 애인줄 알았는데..
이 정도로 심각한 상황일줄은 몰랐네요..
2024-04-11 23:20:23
추천0
[L:59/A:486]
아이언
전에 방 사진 올려준 적 있는데
사실 그 정도로 청소 안하는 것도 큰 하자죠
2024-04-11 23:21:21
추천0
[L:43/A:647]
큐티
가족들 보는 느낌이네요 힘드시게어여,,,
2024-04-11 23:21:18
추천0
[L:59/A:486]
아이언
저거 마저도 빙산의 일각입니다
제가 모르는 일들이 더 있겠죠
2024-04-11 23:22:40
추천1
[L:46/A:951]
히로
님도 동생한테 꽤나 많이 해준 거 같은데..
얼마쓰셨나요..
2024-04-11 23:24:11
추천0
[L:59/A:486]
아이언
딱히 그렇게 해준 건 없습니다
돈은 거의 아버지가 썼죠
2024-04-11 23:30:35
추천0
[L:77/A:359]
종이
뭐라 하기 어렵네요
힘내시라는 말 밖에 못 드릴 것 같습니다
2024-04-11 23:28:32
추천0
[L:59/A:486]
아이언
전 앞으로 여혐 할 겁니다
삼일한이 정답입니다
2024-04-11 23:31:51
추천0
[L:70/A:421]
리나
아이패드 안 사줘서 투신한 여대생 생각나네...
2024-04-11 23:30:09
추천0
[L:59/A:486]
아이언
얜 투신할 용기도 없습니다
자살 시도를 약 한무더기로 먹었는데
뭔가 속이 점점 메스껍고 눈이 풀리는 느낌드니까
무서워서 지가 119에 전화해서 병원갔어요
2024-04-11 23:31:27
추천0
[L:78/A:443]
코코
여혐동지군요 결혼은 일본인하고하세요
2024-04-11 23:35:26
추천0
[L:59/A:486]
아이언
여자는 삼일에 한번씩 패야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이제야 이해합니다
2024-04-11 23:41:47
추천0
[L:42/A:381]
이세계
심각하네요
2024-04-11 23:36:53
추천0
[L:59/A:486]
아이언
너무 심각해서 말이 안 나옵니다
2024-04-11 23:42:08
추천1
[L:15/A:407]
타인티
뭐라 길게 쓰긴했는데 남의집이라 뭐라 하기 어려워서 힘내라는 말밖에 못하겠네요
그런데 자취 절대시켜주지마십쇼 차라리 성인되서자기가 돈을모아 나가겠다고 하면 말릴수는 없는데 그때까진요
2024-04-11 23:38:06
추천0
[L:59/A:486]
아이언
네 중앙대 병원 선생님이
자취 시키면 안된다고 이미 하셔서
절대 안 시킬 겁니다
지금 꼬라지보면 아지트 될 삘이에요
2024-04-11 23:40:54
추천0
[L:7/A:145]
인간맨
연을 안끊은 게 신기하네요.
2024-04-12 00:12:58
추천0
[L:59/A:486]
아이언
이미 맘 속 연은 진작 끊었죠
얘가 미성년자라서 사고 치면 무조건 아버지께 연락오니 데리고 있는 것 뿐이죠
2024-04-12 04:05:32
추천0
[L:55/A:566]
Admiral
하고싶은말은 많지만
조용히 개추를 누르면서 힘내라는 말밖에...
2024-04-12 00:17:42
추천0
[L:59/A:486]
아이언
혹시나 해서 묻는 말이지만
다른 가정집은 저러지 않죠?
2024-04-12 04:10:38
추천0
[L:40/A:793]
유이
진짜 불빠따가 필요한데 ?
정신상태보소

데리고 있다가 방출 엔딩하면
나중에 보이스피싱 or 매춘엔딩 꼴난다
지금부터라도 정신 차리게 줘패든 정신교육을 하든
1:1 케어로 개빡세게 붙어다니면서
갱생 시켜야함
2024-04-12 00:29:40
추천0
[L:59/A:486]
아이언
그렇게 한번은 애를 패야한다고 얘기했거늘
제가 봤을 땐 시기를 놓쳤습니다

걍 빨리 성인돼서 나가리 시키는게 답이죠
2024-04-12 04:06:57
추천0
[L:59/A:486]
아이언
1대 1 케어를 아버지만 하고 있었는데
그걸 신고했으니 걍 부질 없습니다
2024-04-12 04:07:45
추천0
[L:79/A:595]
우쥬
무슨말을해야될지모르겠네요...힘내시길...
2024-04-12 00:43:07
추천0
[L:59/A:486]
아이언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설마 인터넷에 나오는 빌런이 제 주위에 있을 줄은 몰랐죠
2024-04-12 04:11:35
추천0
카레곰
이 글을 처음 보는데 얼마나 답답하실지 감히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부디 힘내세요.
2024-04-12 01:56:23
추천0
[L:59/A:486]
아이언
조선인 안락사 계획이 필요합니다
2024-04-12 05:12:30
추천0
[L:49/A:655]
짱아★
그냥 날 잡아서 싹싹 빌때까지 ㅈㄴ 패는게 답인거 같아요...
2024-04-12 03:22:41
추천0
[L:59/A:486]
아이언
요즘은 밀치기만 해도 아동학대 성립 가능해서
답답합니다
2024-04-12 04:09:53
추천0
페미니스트
얼마전에 동생 아이폰 사줬다는 이야기 본 거 같은데...

해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 얼마나 답답하십니까...
2024-04-12 07:02:54
추천0
[L:59/A:486]
아이언
삼일한이 정답이었습니다..
2024-04-12 08:03:30
추천0
카레곰
저였음 동생 범죄 저지르면 합의 안 해주고 소년원으로 가게 해달라고 했을 거 같네요
그리고 출소해서 성인 되면 절연하고
2024-04-12 12:25:0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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