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레인2 완결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지극히 내 주관적인 문제점 따지기.
1. 주인공의 분량도 적고 + 존재감이 너무 미비함.
- 특히나 이정우야 그렇다 쳐도 김종일도 거의 세컨드주인공으로 낙점한걸로 보이는데, 너무나도 존재감이 없음...솔직히 말해서 블러드레인2에서 존재감 따지자면
(1) 까오린기
(2) 이정우,샤오민
(4) 하종화, 김일수
대충 이정도로 탑5라고 생각하고, 김종일은 뭔가 분량 자체는 꽤 나온거 같지만 존재감이 너무 없음. 추후에 나올 블3와 더불어 올스타전 전초전이라 그런지
모든 캐릭터들에게 분량을 부여하고 싶은 작가의 마음은 알겠으나, 옛말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라는 말 그대로 결국 산으로 가버림...
2. 설정에 너무나도 미숙한 부분이 많음.
- 여러 사람들도 글 또는 댓글에도 적었던 것들이지만 이상한 부분이 한둘이 아님.
(1) 이전에 말했던 캐릭터 설정들에 대한 오류(??)
첫번째를 따져보자면 일단 최근에 대결했던 류희수,김종일 vs 유타 부분에 있어서 유타가 갑자기 목검을 들고 나온건 뭐 심의 부분 때문에 그렇다 쳐도
하종화에게 배운 이후 쭉~ 쌍칼을 쓰던 류희수가 갑자기 유타와의 대결에서 왜 한칼을 들고 싸웠는지에 대한 피드백도 없고, 독자들에게 설득이 하나도 안됨.
그리고 분명 이전에 "한주혁은 통 장맹하김 보다 강하지 않다." 라는 설정이 있는걸로 아는데 갑자기 극동아시아 최강이라는 가츠테오를 상대로 오히려 근소우위를
점하는 모습처럼 보임...여기에 대한 피드백도 분명히 있어야 할 터, 아니면 샤오민(흑수회)이 허언증 이던지...
(2) 흑수회장인 하얀고래에 대한 설정
- 역시나 들어올땐 거기 같이 탔던 선원들마저 다 죽여버릴 정도로 엄청난 악인의 포스를 보이며 입국 했으나, 나가는게 마음대로 안된다?? 너무나도 코믹한 설정이 아닌가 싶음. 한번에 수십명씩 움직이는것도 아니고 끽해야 원래 경호원 이었던 트라시와 둘이서 나가던지, 아니면 나타사, 샤오민까지 많아 봐야 4명이서 움직일텐데..그리고 가츠테오나 까오린기 같은 인터폴 수배자들도 들락날락하는게 한국 아닌가..? 근데 흑수회장이 그거 못 빠져나가서 이 썡쑈 한다는 설정 자체가 너무나도 코미디하다고 생각...
(3) 캐릭터들의 빌드업 과정에 대한 미흡함
- 위에 적었던 류희수를 또 끄집어 내자면 통 엣지때부터 하종화 피셜로 "회장님 이후 이런 재능은 처음"이라고 할만큼 후천적 재능이 어마어마했고 이번 블레2에서는 장동욱 피셜로 "우리와 어깨를 나란히"라고 마치 거의 동급인거마냥 떠들어 댔지만 결국 김종일 똥받이 만들어 버리는........그리고 그걸 떠나서
류,김 vs 유 이 대결 자체를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 왜 생사결마냥 서로 칼로 찌르고 썰어대고 그러는지 조차 의문..마치 류,김이 악당이고 유타가 선역인것 처럼 보인건 내 착각이려나
너무 길어서 그냥 단순 요약하자면
※ 주인공들에게 분량을 몰아주고 그 주변 스토리를 풀어 냈던 블러드레인1과 달리 블레2는 사공이 너무 많아서(화면 전환도 너무 많고) 웹툰에 집중이 안됨.
그리고 캐릭터의 설정에 대해 작가 본인이 까먹은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너무나도 의아한 부분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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