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의도한 샹크스라는 인물의 파밸은 로쿠규우보다는 위라고 생각됨
개인적으로는 극장판이 필름 레드가 개봉하는 시점과 겹쳐진, 일종의 오다식 특정인물 띄워주기라 생각되나,
어찌되었든 이 샹크스와 로쿠규우의 장면 묘사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됨.
패왕색은 그 인물이 내뿜는 기백 그 자체이고, 이는 그 인물의 강함에 비례해서 구현되는 힘이기에,
샹크스의 강함이 담보되어지는 패왕색 패기에 다른 인물이 위압되어져서 움직임이 경직되어진 묘사가 있다라면,
적어도 샹크스가 해당 인물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강한 존재임을 작가가 드러내고자 한 것이라 해석하는 것이 타당함.
물론, 이 장면 말미에 약간 굴욕스럽기는 하지만,
"너희와 싸울 생각은 없다..! 아직은...!" 이라는 로쿠규우의 대사로서 해군 대장으로서의
체면을 살려주려한 작가의 의도 역시 같이 들어 있으니만큼,
후일에는 샹크스와 같은 인물들에 대적할 수 있는 해군측 전력으로서 여전히 해군 대장들을 그려낼 것이라고 생각됨.
즉, 작가는 샹크스가 해군 대장 로쿠규우를 위압함으로서 샹크스라는 인물이 로쿠규우보다는
조금이라도 샹크스가 더 강함을 나타내고자 하였고,
로쿠규우가 물러나면서 "아직은 싸울 때가 아니다!"라는 언급을 통해 해군대장의 위신 역시 약간은 챙겨준 장면이다
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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