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인터넷에서 만난 사람과 술 한 잔 해요썰2(츄잉얘기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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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요약: 술집사장이랑 중고거래하다가 여동생을 만남 와이프는 여동생이라 하겠음
결국엔 매형이 와서 중재를 해줌 일이 바빠 말 바로 못한거ㅇㅇ
좀 특이한게 내가 생각할 땐 분명 쪽팔릴 상황인데 안그러고 그냥 자리에 앉아서 술 마실거 챙겨준다고 자기는 일하러 간다함
그래서 앉아서 소주하나 까다가 그 큰 룸에 공짜로 혼자 있으니 민폐인것같고 여동생이랑 갑자기 있으라한다?(물론 나갔지만) 이건 인신매매당할것같은데 이 생각함
그때 우울해서 죽을까 생각 많이했는데 실제로 그 상황닥치면 살고싶어짐ㅋㅋ
사람도 많고 하니 적당히 빠져나가서 잠수타야겠다 생각하고 20분만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타이밍 맞게 사장님이 들어온거임 들어와서는 가게가 너무 바쁘다 룸 비워줄 수 있냐 대신 1시간 뒤에 같이 하는 사람 오면 그때 나랑 둘이 따로 마시자 함
그래서 내가 처남한테 딱 말함 그땐 첫 만남이었으니까 처음 봤는데 나한테 왜 잘해주냐고 솔직히 부담스럽다고ㅇㅇ
살면서 느끼는건데 과한 선의는 받는자에게 부담이 되는듯 ㅇㅈ?
그때 해준 말이
자기는 너무 행복하니까 다른 사람 말 들어줄 여유가 난다. 술 혼자 많이 마신다는데 이유가 있을거 아니냐. 혼자 술 많이 마시는 사람은 이유없이 좋아서 마시는 사람은 없다. 내가 들어주겠다 이럼ㅠㅠㅠㅠ 얼마나 좋은 사람입니까 이게
지갑을 안가져왔다하니까 피씨방 충전금액있다고 옆 피씨방으로 가서 겜하라했는데 그때 나는 겜이고 츄잉이고 다 접어서 웹툰본걸로 기억함
결국 공원에서 노상까다가 뭐에 홀렸는지 내 전여친얘기하고 자기 남동생이랑 상황 비슷하다고 막 울었음 서로ㅋㅋ 생각해보니 돗자리깔고 2~30대 남자가 서로 막 우는게 남들 보기엔 참ㅋㅋㅋㅋ
그래서 여동생 부를테니 안면트라길래 ㅇㅋ하고 결국 여동생도 합류했거든? 서로 인사하는데 님들 찌질의 역사 봤음? 거기 보면 주인공 전여친이랑 이름 같아서 호감갖잖슴 와 성은 다른데 이름은 같은거임.
좀 당돌한 성격이고 만남이 저래서 아무 생각도 없는데 이름 듣고 생각이 바뀜 찌질의역사는 ㄹㅇㅍㅌ기반의 작품이고 만신은 풍전무님이다.
셋이서 마시다가 처남은 갑자기 가게에 일 생겼다고 돗자리랑 쓰레기 넣어두라고 여동생한테 차키주고 가버리고 나랑 여동생은 그 뒤로 1,2시간 정도 마시다가 어느 순간 사람 아무도 없길래 이제 일어나자거함
근데 지갑이랑 차키를 잃어버린 거임ㅋㅋㅋ나중에 물어보니까 공원 cctv에 찍혔는데 화장실에 두고온걸 누가 가져갔더라 맡아준거였고 찾았음
서로 핸드폰도 배터리 없고 거기가 산 중턱에 있는 공원이하서 사람도 없고 결국 취한채 계단내려감 5분~10분정도 되는 높인데 30분넘게 걸린듯
난 무사히 내려갔는데 여동생은 진짜 한 3갠가 4개 남기고 넘어져서 피철철 나는거야 나는 깜짝놀라서 사람들 붙잡고 구급차부름
방금 와이프한테 글쓰다가 그때 응급실 안갔으면 우리 결혼까진 오바겠지?하니까 아깝대 ㅅㅂㅋㅋㅋ
응급실가고 침대에 누워서 지혈하고 소독하는데 갑자기 눈을 감는거임 난 취해서 그랬나 순간 피 너무 나서 기절한줄알고 이름을 불렀는데ㅋㅋ전여친에 너무 익숙해져서 김자게님!해야하는걸 전자게님!전자게님!이럼ㅋㅋㅋㅋ
알고보니 피곤해서 순간 자려고 눈 감은거고 딱 나잡더니 그건 누구에요?이러더라 난 당황해서 성을 헷갈렸다고 했는데 누구 성이랑 헷갈렸는데요? 이럼
진짜 당돌함이랑 찌질의역사 팩트기반은 전설이다ㅋㅋ
다음 이야기는 내일할게여ㅋㅋ 퇴근하고 집안일 하는둥마는둥 폰만 들여다보니 눈치보여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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