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바퀴벌레...
늦가을 엄청 추운 날이었다.
그날 나는 무척 피곤해서 일이 끝나자마자 집에 들어와 8시도 안됐는데 불을 끄고 잠에 빠졌다.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났을까
내 다리에서 무언가 기어가는 게 느껴졌다
‘벌레!’
나는 처음에 죽여 버릴까하다가 왠지 짠해서…
손으로 잡아서 그냥 던져버렸다.
‘귀찮으니깐 꺼져라.’
이런 식으로
하지만 몇 번을 계속 내 다리에 기여 올라와 나는 열이 받아 일어나서 불을 켰다.
침대위에 있던 벌레는 바퀴벌레….
보는 순간 나는 바퀴가 짠해졌다.
얼마나 추웠으면 목숨을 걸고 사람이 자는 이불속까지 들어왔을까….
나는 그런 용감한(?)바퀴를 위해 프링컬~~스 라는 과자 깡통에 집삼아 넣어줬다.
그리고 뚜겅을 지붕삼아 닫아주고 바닥이 철로 되어있어 차가울까봐 보일러도 돌려주었다.
아주 뜨끈뜨끈하게 라이터로...
바퀴는 내 배려에 얼마나 기뻤는지 마구 안에서 날뛰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다 보일러가 너무 쌨는지…
결국 사망하였다.
난 너무 짠해서 휴지로 돌돌 감아서 화장을 시켜주었다.
하지만 시체는 가루가 안 되어서 발로 사뿐~히 밟아주고 가루로 만들어 보내주고 나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깊은 잠에 다시 빠졌다~~~~~~
제가 겪었던 실화 입니다...ㅠ(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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