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진행의 문제점
과 타개책 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려했는데 주관적인 시야로 글을쓰고 있으니... ㅋㅋㅋ뭐 요즘 제가 고민하고 있는.것은 쓰면 쓸수록 나락으로 빠진다는 겁니다. 제가 소설게에서 올렸던 모든 글들이 그러했습니다. 문체적으로 뒤로 갈수록 표현력이 약해진다는 것도 그만두게된 원인이 될수도 있겠지만 전 가장 큰 문제를 스토리라고 보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죠
예를 들어 원래 스토리가 A였다고 칩시다.
이것은 아직 글로 쓴 형태가 아니고 머릿속에서 구상만 되있을 뿐입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결심을 해서 A를 써내려가게 됩니다. 그래서 A'이라는 초기의 원고가 나오죠. 그런데 이 A'이란 글을 쓰고 보니까 양이 얼마 되지 않을 것같네요.
그래서 A'의 이야기 사이에 a'라는 작은 스토리를 끼워넣었습니다 그런데 a'이란 스토리를 끼워넣고 보니 a'뒤에 오는 b라는 이야기가 연관이 되질 않습니다. 하지만 a'은 꼭 들어가야되고 글도 괜찮게 쓴거 같아서 a'을 차마 지우지 못합니다. 그래서 결국 내린 결정은 b를 c로 수정한것이죠
자! 여기서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분명 ab 라는 소설을 쓰고 있었는데 어느새 aa'c가 되버렸습니다. 같은 소설인가요? 물론 아닙니다. 이건 뭐 미연시의 분기점도 아니고 스토리가 두개로 나뉘어버렸습니다.
어쨌든 당신은 선택을 해야하죠
처음 쓴 A'을 고를 것인가 아님 B를 고를 것인가...
여기서 또 한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뭐냐구요? 대부분 사람들은 B를 고르게 됩니다. 그에대한 합당한 의견으로는 B에 더 애착이 가기 때문입니다. A'보다 시간도 노력도 많이 쏟아부었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겠죠.
당신은 A'이란 소설은 세이브 해놓고 이젠 B를 선택해서 쓰고 있습니다
이런 겁니다, 길은 꾸불꾸불 한 길이 오래걸을순 있지만, 방향을 잃기 쉽다 하지만 일자로 뻗어있는 길은 짧게 걷더라도 방향을 잃을리는 없다
자, 정론은 이쯤으로 해두고 이 빌어먹을 나락의 이정표에 X자를 칠해볼 방법을 찾아봅시다.
첫번째론 세밀하게 소설의 구도를 잡는 것입니다. 그림을 그릴때도 스케치를 꼼꼼하게 해두면 나중에 편하게 그릴수 있지 않습니까? 필자도 직접 해본 방법이긴 한데 이거... 좀 지칩니다 ㅋ
어느 정도였냐면 주인공이 어디로 가서 누구를 만나고 그건 왜 만난거고 복선이 어떻게 되고... 그게 전부 정해진 뒤에야 전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뭐 별거 아니네? 라고 생각하실수 있겠지만 10kb쓰는데 A4용지 앞뒤 가득 채웠습니다
제쪽에서 너무 세밀하게 구도를 잡지 않았나 싶지만 이렇게 하지않으면 이야기가 샐것같았기 때문이였죠.
뭐 그래도 도중에 뚫려있는 부분이 있어서 결국엔 샜지만요 ㅋㅋㅋㅋ
요점은 적당히...
뭐 그냥저냥 두번째로 넘어가서...
이번엔 역으로 생각했습니다.
왜 자꾸 다른 방향으로 새는 거지? 그건 혹시 목표점, 즉 결말이 있기 때문인가?
하기야 결말이 없다면야 얼마든지 늘여쓸수도 있고 어떻게 헤메이던 간에 어디에 도착을 했다면 그곳이 결말이 되면 끝난게 아닌가!
유레카!
ㅋㅋㅋㅋㅋㅋ
물론 시도했죠, 그리고 망함ㅋㅋㅋㅋㅋ
이번의 문제점은 결말이 흐지부지했습니다. 어떻게든 스토리상 결말을 만들긴 했다만 좀 아니더라구요.
정해진 길 없이 써온 탓에 복선이 가리키고 있는 결말을 써보니 그렇게 되있었습니다.
그럼 가장 올바른 방법은 무엇일까요? 둘다? 아님 적당히? 아니오, 아닙니다.
이런 방식으로 쓴다면 부족한 부분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정답은 '퇴고'였습니다. -수정이라고도 하죠
소설책을 보며 '아, 이런 부분은 이렇게 썼으면 더 나았을 텐데'라거나 '이 부분은 좀 부족한것 같네' 라는 생각을 종종하셨을 것입니다.
그것을 고대로, 자신의 소설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가져와 보십시요, 애착은 버리고 소설의 내용을 비판하듯이... 수능특강 국어영역 지문 분석할때처럼...
그 판단이 자신이 원하는 소설, 유토피아, 이상향이라고 불리는 곳에 도달하게끔 도와줄 것입니다. (야가미씨가 생각나네요)
더 쓰려고 했는데 감기때문에 몸상태가 말이 아니군요....쿨러헉...
아르크의 다섯번째 조언이였습니다(랄까 조언도 아니지만!) 참고로 달마다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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