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 1화 -

" 키이이이이익 ... "
 

뱀 형태의 요괴 (Special - 본편에선 요괴를 "Special" 로 표현하겠습니다.) 이무기는 마지막 발악이라도 하듯이 있는 힘껏 신음소리를 흘렸고 바둥거리던 몸도 곧 힘을 잃고 멈춰섰다.

" 끝이네, 위기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것이 좋다지만, 이렇게 시시한것도 조금 싫은데.. "

이무기는 겨우 B급 Special 이다. 장점이라곤 맹독과 사람을 조금 능가하는 스피드 정도 뿐이다. 맹독이란 부분때문에 B랭크까지 올라왔지만, 내 경험상으론 C급도 헌트할수 있을정도이다. 그래서 내가 기르는 헌터들 중에서는 실전 연습에서 처음으로 퇴치 명을 받는게 이무기 이다.

먼곳에서 따뜻한 햇빛이 비춰온다. 새벽 5시 30분. 여름이라 동이 일찍트는 편이다.

나도 조금 여유를 부렸나? 신고시간이 4시 50분 야산을 등산하던 등산객이였으니.. 뭐 경찰에서 연동되는데는 시간이 걸린다고해도, 30분이나 걸리다니. 조금더 시간을 늘리지 않으면 A랭크의 위신이 살지않잖아.. 무엇보다 이곳은 한국이기도하고.

안쪽주머니에서 가죽 칼집에 쌓인 단도를 꺼내서 이무기의 해체를 시작한다. 이무기의 가죽은 사후경직때 잘 관리하면 단단한 방패로 쓰일수있고, 이무기의 이빨은 맹독으로써 해독제로 쓰이기도한다. 이이제이 라는것이다. 이빨을 뜯으려고 이무기의 머리부분을 잡았다,

뭐지 이느낌 ?

이무기의 머리부분에서 골같은게 느껴졌다. 나는 자세히보기 위해서 손에서 짧은 스파크를 발현시키고 그걸로 이무기를 비춰보였다.

머리부분이 U자로 파여있다.

아.. 젠장 일났구만 ?

혹시나 내 실수이진 않을까, 오른쪽 의안으로 자세히 살펴봤다. 틀림없었다. 이것은 구두(九頭)이무기의 유아기에서 일어나는 현상.

왼쪽눈을 감았다. 모든 시세포가 의안으로 모였다. 의안은 그 상태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했다. 구두이무기 확률 100%. 틀림없는 지뢰다.

말이 씨가 된다더니.. 평화는 끝이고 지루함도 끝이겠네..

주머니에서 가루를 꺼내서 허공에 뿌린다. 가루는 가라앉지 않고 허공에서 스크린 모양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전기를 주입해서 주파수를 읽었다. 휴대폰을 사용해도되지만, 화면을 쓰는 편이 내신조이다. 상대방의 표정만으로 어느정도 파악할수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상대해야 하는 사람은 표정이없다.

뭐 결과적으로 생각을 읽어봤자 소용도없지만. 우리 둘 사이에서는.

『 여기는 본부, 용건을 말해라 』

" 그 딱딱한 말투 어떻게 할수 없을까 ? "

상대방은 짧은 금발에 메탈안경이 어울리는 여성이다. 반쯤 감은듯한 눈이 포인트이다. 졸려보인듯이 보이기도하고, 짜증나보이기도하고 도저히 알수없는 여자지만, 내 M이다. ( M = 매니저를 뜻합니다. 영어보단 이쪽이 이해가 쉬우시겠죠 ^^ ? ) M 클래스는 A 클래스 이상에게 주어지는 매니저 같은 사람이다. A클래스부턴 상대해야할 상대가 사람으로까지 늘어나니까 S.H 본부의 배려이다.

『 난센스, 내말투엔 의미가 없어. 』

" 하하.. "

정말 마른웃음밖에 안나오는 여자다. 아침 햇빛을 뚝뚝 떨어지는 이슬이 반사하여 무지개를 만들어낸다. 무지개가 사라졌다 생겼다. 잠시 그것을 보고있었다. 마지막 평화다.. 내 마지막 여유이다.. 이런생각으로.

" 시현과 대화를 요청할게 용건은.. "

침을 꿀걱 삼켰다. A급이라도 시현같은 S 급이라도. 두려워 해야할것은 있다. 그것은 Special 들에게만 주어지는 더블에스(SS) 트리플에스(SSS). 아니면 그 이상.

" SSS+ 급 Special의 출현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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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개! 랄까, 원래 이런 삶을 사는 남자!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본편에선 언급을 피하고 싶은 단어 몇개 설명할게요.

의안 : 주인공의 오른쪽눈입니다. 어떤 사건에 말려서 자신의 눈을 뽑아버렸어요. ( 왼눈은 시현이 도와주어서 살아있지만 ) 그 이후로 눈대신 박힌것입니다만. 생체를 기반으로, S.H의 힘으로 분석의 효과를 낸것입니다. 예전엔 제작자의 동의가 필요했지만, 주인공은 이미 가볍게 자신의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제작자에겐 비밀로 ^^

구두이무기 : SSS+급의 요괴입니다. 전래는 이러합니다.( 내멋대로 만든거, 저는 존재하는걸 빌려쓰는것보다 제 세계관을 만드는것을 선호합니다. 물론 한두개씩은 빌려쓰지만요.. 하하. ) 용으로 선택받기위한 두이무기가 있었습니다. 그중에 선택받지못한 이무기는 천년이란 세월을 기다리다가 다시한번 선택받지 못하자, 그 분노로 사람을 덥치기 시작했습니다. 죽어나간 사람들의 원망으로 추악하게 변해버렸다고 합니다. 그이후로 머리가 아홉개로 늘고, 다시는 용으로 선택받지 못하게 되어서( 머리가 9개인 용은 한국전설엔 없으니까요, 이무기라는 자체가 한국 전설을 기반으로 해봤습니다. ) 그대로 Spcial이 되어버린 개체입니다.

S.H본부 : 동양이 요괴라던가 귀신이라던가 전설이 많잖아요? 물론 서양도 많지만 서양은 빠른 문명화로 동양보단 적은 편이죠, 무엇보다 종교가 한목했다지만, 그 것에 의해서 가장 강력한 S.H를 보유한것은 한국입니다.( 워낙 전란이 많아서 그런지 꽤나 많더라구요 ) 그다음은 일본, 마지막으로 중국, 서양은 거의 잉여입니다. 잉여 S.H 의 S클래스는 보통 한 나라에 한명씩이지만, 땅이 넓은 나라에 따라서는 2~3명 까지 늘어나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전부 장식뿐이죠. 한국은 순수 실력으로 S클래스가 6명이 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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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는 학원&판타지 그리고 많은 19금입니다 쿨럭..-

아마 후에, 잔인한 묘사와 야한 장면이 줄을 이을겁니다. 원래 컨셉이 이런거라서. 사실 이게 진짜아냐?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항상 가식덩어리로 있다고 생각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