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

새 하얀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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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가 있습니다.

파리는 사람들이 남긴 음식물 쓰레기 위에 뒹굴고 있습니다.

파리는 강인한 날개로 이곳저곳 날아다니다가 꽃밭의 꽃을 발견했습니다.

파리는 꽃과 함께 놀고 싶은 마음에 꽃에게 날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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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있습니다.

꽃에게 파리가 날아옵니다.

꽃은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너 같이 못생기고 더러운 녀석은 나와 놀 수 없어. 저리 가버려!"

파리를 내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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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나비가 됬습니다.

꽃과 놀고 싶은 파리는 꽃과 어울리기 위해 예쁜 나비가 됬습니다.

연약한 날개를 파닥이며 꽃과 뒹굴며 놉니다.

나비는 꽃과 노닐던 와중에 참새를 보았습니다.

참새는 하늘 저 높이 날고 있었습니다.

나비는 참새와 함께 하늘 위로 날아올라 같이 날개를 파닥이며 놀고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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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연약한 날개는 하늘높이 날아가기엔 너무나 벅찼습니다.

나비는 참새가 됬습니다.

참새는 친구와 높은 하늘에서 놀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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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는 친구와 놀던 와중에 커다란 매가 그에게 날아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치 그를 잡아먹기라도 할 작정인것 같습니다.

참새는 살고 싶었습니다.

매보다 강한 커다란 독수리가 되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참새는 독수리가 되지 못하고 매에게 잡아먹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