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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동화 - 마법은 왜 사라졌을까?
신태일 | L:19/A:88
628/750
LV37 | Exp.83%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821 | 작성일 2012-10-14 10: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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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동화 - 마법은 왜 사라졌을까?

 0

이것은 아주 오래되어 사람들로부터 구전되어 온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믿지 않았습니다

마법이 실제로 존재했었단 사실을요.

 

1

아주 먼 옛날, 세상에 온갖 마술이 행해졌던 시대에 있던 일입니다.

신들은 인간을 만들었고, 인간은 신을 숭배하고 있었지요.

인간은 신의 위대한 힘에 감복하여 그들을 위해 노래하였고,

신들은 자신들을 숭배하는 인간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나누어 주었지요.

그 중 한 개가 마술이었습니다.

 

아실련지 모르겠지만, 과거에는 마술을 마술이라고 부르질 않았습니다.

신이 내려준 기적이라고 불렀지요.

인간이 신에게 빌고, 신이 기적을 내려주는 형태로 마술이 행해졌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그런 기적을 내려주는 신을 더욱이 숭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신들의 능력 밖에 일을 해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죠.

그런 인간과 신들의 관계는 이어져 갔습니다.

 

2

이윽고 시간이 흘렀습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신들과 인간의 관계는 점차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은 신이 내려주는 이 기적을 더 깊이 연구하고 싶었습니다.

더는 신의 도움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기적을 행하고 싶어진 것이지요.

그리고 더 깊이 연구하기 위해 우선 영원한 삶을 사는 법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신과 같이 영원한 시간을 가지게 된다면, 더 오래 연구할 수 있으리라 믿은 것이지요.

 

또 한편으로, 인간은 신에게 바쳐지는 물건을 탐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들이 바치는 모든 귀중한 물건은 신에게 가고,

자신들이 신에게 받는 물건들은 그보다 못한 물건이라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그래서, 신에게 바쳐지는 물건 중 한 종류인 보석을 탐하기 시작했습니다.

비금속을 보석으로 바꾸는 기적 연구도 시작했습니다.

 

물론 신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지요.

자신들의 기적이 필요 없게 된다면 자신들은 더 이상 숭배 받지 못할 테고,

인간들은 점차 신의 존재를 잊어가게 될 테니까요.

무엇보다 자신들의 창조물들이 자신들과 같은 위치에 서게 된다는 점을

그들은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간들이 하는 연구를 금하였습니다.

 

인간들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신이 내린 기적이라 부르지 않고, 마술이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신이 아닌 자신들이 행하는 기적이라 믿기 시작한 것이지요.

그리고 자신들의 학문을 금지된 학문, 연금(軟禁)술이라 불렀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연금(鍊金)술이었지만요.

 

3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점차 자신만 영생과 연금(鍊金)을 독차지 하고자,

자신들의 연구 성과를 숨기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남의 연구를 탐하였지요.

급기야 사람들은 서로의 연구성과를 빼앗기 위해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싸움은 나라간의 전쟁으로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마술을, 신이 내려준 기적을 가지고 말이죠.

 

신들은 점차 인간의 횡포를 참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신들은 자신들의 창조물에게 계급이 없이 모두 평등하게 사랑을 주었지만,

인간들은 싸우고 이긴 자들이 진 자들을 다스리고 있었지요.

한 인간 위에는 오직 그들 밖에 없었을 터인 세상에,

계급이라는 개념이 생겨버린 것입니다.

 

이윽고, 온 세상은 피로 물들었습니다.

피가 흩날리고, 피 냄새가 진동하는 세상...

그때서야 신들은 자신들의 지나친 사랑이 낳은 문제를 깨닫고,

기적을 더 이상 내려주지 않고자 결정하였지만,

이미 피로 물들어버린 세상을 다시 돌릴 수는 없었습니다.

 

동시에 더 이상 기적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 버린 인간들은,

자신들의 원망을 하늘에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신들을 위해 지었던 사원을 없애고,

노래를 부르는 일 대신 하늘을 향해 욕을 하기 시작했지요.

 

4

더 이상 지켜볼 수만도 없었던 신들은,

바다의 신에게 온 세상의 죄를 씻어내라고 부탁했습니다.

홍수를 일으켜서 모든 피와 인간들이 씻겨나가도록 말이죠.

그러나 바다의 신은 모든 죄를 혼자서만 떠맡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미리 홍수를 일으킬 거라는 사실을 아직 신앙심이 깊고,

기적에 대해서 전무한 단 한 사람에게만 그 사실을 전해주었습니다.

 

그 신앙심이 깊었던 사람은 대홍수를 대비해 배를 지었고,

자신의 가족과 함께, 세상의 모든 것 한 쌍씩을 태웠습니다.

그리곤, 대홍수가 일어났습니다.

 

모든 피와 인간들은 휩쓸려나갔고,

신들은 이때의 실수를 잊지 않고 다시는 자신들의 창조물에

사랑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명심하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다시는 마술을 쓸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하였죠.

 

신들과 마찬가지로, 대홍수에서 살아남은 그 한 사람은,

인간들 역시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이러한 이야기를 자신들의 아이들에게 전하고,

그 아이들은 자신들의 아이들에게, 또 그 아이들은 자신들의 아이들에게 전하였습니다.

"우리는 다신 마술을 써서는 안 된단다"라고 말이죠

 

5

그러나, 신들은 그래도 인간에 대한 사랑을 내려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옛날처럼 신에게 간절하게 빌면 신들은 가끔 기적을 내려준다고 전해지네요.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더 이상 기적을 마술을 일으킬 수 없다고 전해지지요.

그래도 호기심 많은 사람들은 그래도 마술을 연구했습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등 과거 유명한 철학자이자, 수학자이자, 과학자이자, 마술사였던 사람들은,

과거 사람들이 연구했던 영생의 불로불사의 약과 연금의 현자의 돌을 연구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사실들은 감추어져 있지요.

그 사람들이 죽고 난 뒤에서야 그러한 사실들이 사람들에게 공개되지만,

공개되고 나서도, 그들의 이름표에서 마술사는 때여져있고,

그들의 연금술 연구 역시 모두 감추어졌습니다.

 

마지막 연금술사라 불렸던 뉴턴의 연금술 연구는,

모두 신자들에 의해 감추어집니다.

인간이 영원한 삶을 노리는 연구는 이단이라는 명목으로 말이죠.

 

6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마술은 쓸 수 없다고 배우게 됩니다.

마술을 써서는 안 된다는 그 말이 살짝 와전되어 아직도 전해지고 있는 것이고 말이죠.

 

지금도 마법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물론, 어떤 건 대홍수에서 살아남았던 사람이 후손에 전한 진짜 마술에 대한 이야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사람들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들이지요.

 

어쩌면, 우리 주위에는 아직 마술사가 있을지도 모르는 모양이죠.

뉴턴 이후, 누군가가 연금술에 대한 연구를 속행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고,

어쩌면 현재 전해지는 것처럼, 생각보다 많은 마술사들이 아직 있어,

마술의 존재를 은닉하고자 하는 마술사들이,

뉴턴 등 유명한 사람들의 연금술 연구를 숨기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 아무렴 어떤가요. 점점 사람들에게서 마술의 존재는 잊혀져 가고,

 

이젠 다 필요 없어진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으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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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3/A:445]
로리개구리
아 읽기귀찮아
2012-10-14 11:19:45
추천0
[L:5/A:45]
아르크
오오... 성경과 신화의 내용을 적절하게 섞으셨군요

연금술 부분에선 정말 생각도 못했습니다 ㅎ
2012-10-14 18:24:2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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