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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rue " ... " - 1화 -
손조심 | L:0/A:0
14/110
LV5 | Exp.1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548 | 작성일 2012-11-05 23: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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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rue " ... " - 1화 -

느낌 반전 도전. 조금 딱딱한 문체를 벗어나고 싶어서, 습작입니다. 질이떨어지는 점 죄송

 

-----------------------------------------

" Heart by Heart ~ "

 

귓속에서 주로 듣는 " My true love" 의 멜로디가 울려퍼지며, 눈을감고 고개를 살짝 - 살짝 - 흔들어보면서 코를 흥얼거려 본다.

 

" 앗 차차.. "
 

버스 창에 비친 내 얼굴을 우연히 보게되었고, 머리에 핀이 조금 빗겨나 꼽혀있는걸 보고선 가만히 있을수 없었다. 생일선물로 친구들이 세심하고 진지하고 마음을 담아서 골랐다고는 하지만, 싼거 다 안다고 !

그래도 친구인걸까나. 도저히 함부로 대할수는 없었기에 항상 잘 보이는 위치에서 앞머리를 고정시키기 위해 자리잡고 있다.

 

버스가 가로수 길을 지나면서, 청록색을 담은듯한 바람이 머리칼을 간지럽힌다. 싱그러운 느낌의 바람, 그리고 작게 지저기는 작은 아기새들 구애를 원하는듯 오늘도 열심히인 매미들.

 

그리고 교복을 말끔하게 차려입은나.. 자연의 한장면 처럼 잘어울리는, 과는 반대로 오늘도 여전히 브라의 위치는 틀리지 않았나. 아래서부터 가슴을 들어올려 브라의 위치를 바로잡는다.

과연 남고생이 많은 버스에 타면 좋은 구경거리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침이라고! 이른아침! 남자들은 없으니까.

 

삐 -

 

붉은 빛을 보이는 버튼을 눌러서 정차의 신호를 기사 아저씨께 보낸다. 천천히 일어서서 -일어서기전에 옷차림이 단정한지 확인은 필수! - 푸른빛 기둥을 한손으로 잡고 출구앞에서 균형을 잡아선다.

 

치이이익 -

 

압력밥솥에서 수증기가 단번에 많은량이 나오는듯한 효과음과 함께 문이열린다. 조심스럽게 발을 옮겨 버스에서 내리면서, 혹시나 넘어질까봐 조심히 그리고 앞을 바라보며 내려섰다.

 

여름의 상록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빛깔을 만들어내니까, 마음에 든단 말이야 ? 청록색의 맑은 이파리가 햇빛을 받아서 옅게 번져 내리는 그 빛, 싱그럽고 좋아. 그림자가 만드는 그 늘은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만들어주는 좋은 쉼터인데다가. 잎도 잘 떨어지지 않아서, 청소도 필요없지!

 

아아- 고생했다고 가을에는, 괜히 지각해서 언덕의 잎을 쓸고오라니, 정말 말도안되는 벌인데다가, 이 언덕 오르기 만으로도 힘든데 알까지 잔뜩 배길것같은 느낌에 종아리를 몇번이나 문지르고 문지르고 문지르고 !

기억하면 할수록 악추억이야, 그건

 

타 다 타 다 타 다 타 다 -

 

어디선가 경쾌한 비트의 발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해서, 뒤를 돌아봤다. 그곳에선 머리를 한쪽으로 묵고 넓은 보폭으로 뛰어오는 저지를 입은 소녀가 한명.

나는 그 소녀. 아니 진영이를 바라보면서 오른손을 들어 쫙 펴서 하이파이브의 자세를 취했다.

진영이는 웃으면서 자신의 손바닥을 피고 달려오며 웃는다.

 

You are activity my trap card. 나는 속으로 외치면서, 쫙 펼쳤던 손을 가위표로 만들었다.

후훗-

내 승리구나 우매한 친구여 !

 

그렇게 승리의 쾌감에 취해서 눈을 실눈으로 뜨고, 귀찮은 듯한 표정을 보이고 있을때.

내 눈에 보인것은 진영이의 펼친 손바닥이 아닌.

주먹을 쥔 손이였다.

 

놀라서 눈을 크게 뜨고 진영이의 손을 바라보고 있는데, 진영이는 입꼬리를 올리며

 

피식 -

 

하고 말하듯이 지나쳐 그대로 뛰어가버렸다.

 

" 지.. 지다니.. "
 

나는 그자리에 풀썩 주저않아서, 파란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층운형의 구름이 뭉게뭉게 하늘을 장식하며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 어린시절 저 구름을 보면서 닭다리니 그런 것과 비슷하다 하며 대보고는 했었지.

 

" 어 하연이 여기서 뭐해 ? "

 

패배의 충격을 잊기위해 어린시절의 추억에 빠져있던 내게 말을 걸어온건,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흑발에 짙은 눈썹. 코는 높고 입술은 엷고 눈은큰, 만화속의 캐릭터 같은 여자애가 있었다.

주저앉은 내시야는 낮으나, 너의 그 키는 오늘도 커다랗구나.

언덕이라 부는 바람에, 나는 치마속의 그것을 바라보고

 

씨익 웃었다.

 

" 파랑색, 풋풋하구나. "
 

" 하연이.. 오늘도 아저씨같아.. "
 

민지는 내게 손을 내밀었다 이런것쯤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으로, 나는 흔쾌히 손을 받아들고 일어서서 민지와 함께 교문을 넘었다.

 

" 저기저기 민지야, 우리 슬슬.. 신입부원 이랄까 받아야되지 않아 ? "
 

" 하연이 그건 네 담당이잖아 ? "

 

" 하지만.. 말이지 ? 민지가 나보다더 이쁘니까, 민지가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 그것은 뉴턴의 제 4법칙에 의해서 과학적으로 설명된 것이지. "

 

" 그런법칙 없지 않아 ? "
 

" 그럼 진 하연 제 4법칙으로 하겠어 ! "

 

" 랄까, 너 1법칙도 없잖아. "

 

걸려오는 민지의 딴지에, 나는 왼손을 추켜세워서 엄지를 들어올리고, 장인의 미소를 지어주면서 말했다.

 

" 숫자에 연연하지마, 아라비아 인들이 만든, 그저 1이냐 4이냐의 차이일 뿐이야. "

 

" 그 차이가 뭔지 모르겠어. "
 

민지는 질렸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 어이 민지 찐하연 ! "

 

뒤에서 둘을 불러오는 소리에, 우리둘은 동시에 고개를 돌렸고. 블라우스의 단추를 대충잠갔는지 순서도 맞지않은 상태의

진아가 두팔을 크게 흔들면서 다가오고 있었다.

 

" 찐하연 부원은 모았냐 ? "

 

" 아니 안모았어. 그게 말이지 내가 생각하는건, 하연 제 4법칙에 의해서, 나보다 민지가 모으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 ? "

 

" 됬고 니가모아 ! 민지가 이쁘니까, 민지가 모으면 열등감땜에 아무도 오질 않는다고, 흔녀인네가 딱이야 흔녀 "
 

진아는 눈을 반쯤뜨고 나를 비웃듯이 바라보면서 말했다. 나는 그런 진아에게

언제나같이 하나의 모션을 취해줄 뿐이였다.

 

 

 

 

-------------------------------------

 

 

개 습작 ㅋ.. 망작 ㅠ..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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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조심
아. 레벨업.
2012-11-05 23:37:45
추천0
[L:2/A:178]
AcceIerator
엥? 어디가 망작?? 순조롭고 조흔데요?! 이런느낌좋아요!!
2012-11-05 23:51:01
추천0
[L:2/A:178]
AcceIerator
추천까먹었네 ㄷㄷ
2012-11-05 23:54:50
추천0
[L:23/A:416]
종이
일상물이라 좋네요 ㅎ
2012-11-05 23:56:27
추천0
손조심
뙇하고 뙇해서 나온거라 미래가 없어요
2012-11-05 23:57:14
추천0
[L:2/A:178]
AcceIerator
지금부터 뙇하고 미래를 만드세요 개척해나가는 겁니다 !! 보여라 미래! 열려라 시냅스!!
2012-11-05 23:58:28
추천0
[L:2/A:178]
AcceIerator
터져라 필력!
2012-11-05 23:58:42
추천0
손조심
문체바꾸니까 예전같이 뙇하고 나오는 그런 건 없을거같아요.

신경 진짜 많이쓰이더라구요

Time 원래 문체로. 이건 이 문체로..
2012-11-05 23:59:4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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