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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세코이 - 만약 마리카의 열쇠로 팬던트가 열렸다면 6
위위윙 | L:15/A:189
52/110
LV5 | Exp.4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702 | 작성일 2015-05-26 22: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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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세코이 - 만약 마리카의 열쇠로 팬던트가 열렸다면 6

 

 
 
 

 들어가기전에
 
 
 잔인한 묘사가 있어서 싫어하시는 분들은 보지 않으시는걸 추천합니다.
 
 
 
 
 
 
 
 
 
 
 
 
 
 
 
 
 
 
 본야리 고교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뒷마당에 묻혀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라쿠는 머리보다 다리가 먼저 움
 
직였다. 희미하게 들려오는 경찰과 혼다의 만류를 뿌리쳐내고 뒷마당으로 뛰쳐나가는 라쿠의 머릿속은 모르
 
는사이 피어난 아지랑이처럼 어느새 실종된 코사키에 대한 생각만으로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저 코사키만이 
 
아니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전력질주하는 라쿠의 눈에 뒷마당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 무리가 시야에 
 
들어오자 덮쳐오는 불안감과 벅차오르는 가쁜숨을 삼켜 내쉬었다.
 
 
 
 "사망한지는 얼마 되지 않은것 같고, 방법이 상당히 잔인합니다. 좀 더 세부적인건 검시를 해봐야 알겠지
 
만 이정도로 피범벅이 될때까지 찔렀으면 적어도 열댓번 이상은 찌른것 같습니다."
 
 
 "비하이브 놈들은 인간 쓰레기들이군"
 
 
 
 흉물스럽게 파해쳐져 있는 구덩이이에 노란색 가이드 라인을 치는 경찰, 그 주변 수풀이나 나무를 헤쳐내
 
며 수색중인 경찰, 그리고 흰천 위에 사람이 누워있는 듯한 형상에 경찰들이 모여있는 쪽이 보이자 라쿠는 
 
아랑곳 하지 않고 그 곳을 향해 뛰어가서 정신이 팔려있는 경찰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다.
 
 
 
 "잠깐 잠깐만요!"
 
 
 
 
 설마 누가 끼어들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지 쉽게 밀려나는 경찰들 사이를 헤치고 나와 티없이 깨끗한 흰
 
천을 내려보자 그 곳에는 흙투성이가 된채 미동도 없는 오노데라가 당장에라도 일어날 듯이 누워있었다.
 
 
 
 "오노...데라?" 
 
 
 
 믿고 싶지 않았던 생각이 현실이 되어서 눈을 감지도 못하고 고통스럽게 누워있는 오노데라의 얼굴이 선명
 
하게 보인다 생기없는 그녀의 창백한 얼굴과 눈을 감지 못해서 검은자 위가 흰색으로 변해 있는 눈동자를 
 
직시하게된 라쿠는 죽어있는 그녀의 눈을 피하지도 못했고 그녀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짐작조차 가지 않
 
았다. 흙과 마른 피로 인해서 기분나쁜 검붉은 색으로 얼룩져 있는 교복은 구덩이에 묻히기 전에 피로 칠갑
 
이 되어있었음이 분명해 보였고 그 검붉은 색은 이제 검은색이 다 되어서 흙과 함꼐 잔인하게 오노데라의 
 
몸을 더럽히고 있었다. 
 
 
 
 "...오노데라 이런데서 누워있으면 감기...걸려..."
 
 
 
 믿을 수 없다는 듯 라쿠의 눈동자가 좌우로 흔들리며 좀비처럼 떨리는 손을 코사키의 얼굴을 향해 내밀었
 
다.
 
 
 
 상냥한 여자아이 오노데라 코사키를 일찍이 곁눈질 해오던 이치죠 라쿠는 그녀를 언제나 신경쓰고 있었다. 
 
누구에게나 친절한 모습과 남을 배려해 주는 사려심 깊은 생각, 가끔이지만 조그맣게 실수하면서 당황해 하
 
는 모습은 해바라기 씨를 들고서 어쩔줄 몰라하는 햄스터 같아서 라쿠의 마음을 언제나 설탕처럼 달고 솜이
 
불처럼 포근하게 만들었다. 그랬기 때문에 야쿠자를 계승하라는 주위의 압박에서 벗어나 치유받을 수 있는 
 
상냥하고 귀여운 오노데라 코사키는 라쿠가 원하는 이상형 그 자체였다.
 
 
 
 오노데라 코사키를 좋아했기에
 
 
 
 약속의 아이가 코사키이기를 바랬던 라쿠는, 10년전 약속의 아이가 타치바나 마리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
 
자 아쉬움 가득한 충격을 받았다. 10년전 그 아이가 코사키기를 바랬던거지 다른 누군가가 끼어들어서 지금
 
의 코사키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그래서 약속의 아이가 자신임을 기뻐하는 마리카를 보며 지
 
켜지지 못할 약속을 생각하니 미안했고 코사키가 아니었다는 사실에 안타까워 하며 라쿠는 힘겹에 입을 열
 
어서 10년전 약속을 스스로 깨버리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그 때 당시 라쿠는, 약속을 깨는 말에 실망한 마리카가 비난한다면 어떤 욕이라도 마땅히 사죄하며 들을 
 
각오가 되어있었고 믿음에 대한 배신감으로 라쿠에게 보복한다고 해도 그녀가 자신을 위해 오랜시간 노력했
 
는지 알기에 군소리없이 받아 들였을 각오가 되어있었다.
 
 
 
 하지만 10년전의 약속을 부정하는 말을 듣고도 울부짖으면서 약속을 기억해 보라며 라쿠에게 애원하던 마
 
리카에게 라쿠는 얼굴을 들 수 없었지만 코사키를 생각하며 이를 악물고 죄책감의 무게를 견뎌낼 수 있었다.
 
 
 
 "거짓말이지... 왜...어째서..."
 
 
 
 타치바나 마리카에게는 정말 미안한 일이지만
 
 
 
 "어째서... 오노데라가..."
 
 
 
 모든 것이 밝혀진 그 때, 그 순간, 차라리 오노데라 코사키에게 고백을 했다면
 
 
 
 "으아아아아아아!!!!"
 
 
 
 지금 이렇게 후회하지는 않았을텐데
 
 
 
 "이 학생이 누가 들여보낸거야"
 
 
 "뭐해 쳐다만 보지 말고 막아!"
 
 
 "오노데라!!!!!!!"
 
 
 
 라쿠를 뒤따라 뒷마당에 도착한 마리카는 코사키의 시체에 달려드는 라쿠를 경찰들이 제압하는 모습을 보
 
게되었다. 맹목적으로 갈망하고 울부짖으며 죽어버린 코사키를 되찾기 위해 발버둥치는 라쿠를 경찰들이 양 
 
옆에서 팔을 붙잡고 시신에서 떼어놓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 마리카는 코사키에게 라쿠를 빼앗겨서 분한 기
 
분을 느끼며 코사키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난도질 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죽였는데도 방해되는 여자
 
라니 최악이다.
 
 
 
 "라쿠님!"
 
 
 
 분한 마음은 어쩔수 없지만 시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오노데라 코사키' 그렇기에 지금 라쿠는 자신의 
 
것이었고 날뛰는 라쿠를 뒤에서 꽈악 끌어 안을수 있는 것도 마리카 오직 자신뿐 이었다. 마리카는 라쿠의 
 
등에 가슴을 밀착시키고 귀로는 라쿠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황홀한 표정으로 너저분하게 누워있는 코사키에
 
게 보란듯이 내려다 보며 입을 열었다.
 
 
 
 "오노데라 씨를 잃은 마음은 제가 누구보다 잘 알아요 그러니 진정하세요"
 
 
 
 모른다. 라쿠가 다른 여자따위 생각하는 마음따윈 알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라쿠의 등에서 두근두근 고동
 
치는 이 심장소리가 오직 자신만을 위해 뛰었으면 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간절했기에 라쿠의 심장소리에 취
 
해서 달아오른 마리카는 몽롱한 목소리로 라쿠의 등에 작게 속삭이며 고개를 살짝돌려 작게 입술을 등에 맞
 
추었다.
 
 
 
 '사랑해요, 죽어서도 사랑하는건 저에요'
 
 
 
 라쿠는 등에서 느껴지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과 따스한 마리카의 말에, 미친사람처럼 난동 부리기를 서
 
서히 멈추더니 힘없이 고개를 돌려 등 뒤에서 따스하게 자신을 안아주고있는 마리카를 바라보았다. 경찰들
 
도 마리카의 개입에 라쿠가 진정하는 기색이 보이자 잡고있던 양팔을 슬며시 놓아 주었는데 라쿠는 다리에 
 
힘이 풀리듯이 털썩 그자리에 무릎을 꿇었다. 당황한 경찰보다 먼저 깜짝 놀란 마리카가 끌어안은 팔을 풀
 
고서 라쿠의 안색을 살피려하자.
 
 
 
 "마리카 미안해... 지금은 이렇게 있어줘..."
 
 
 
 라쿠는 무릎을 꿇은채로 갑작스럽게 마리카를 껴안으면서 마리카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는 입을 열었다. 
 
마리카는 예상밖의 라쿠의 행동에 조금 당황했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어린 아이 달래듯이 한 손으로는 
 
라쿠의 머리를 감싸주고 한 손으로는 라쿠의 등을 토닥여 주었다.
 
 
 
 "힘들고 괴로운 일이었어도 저는 언제나 라쿠님 곁에 있을거에요."
 
 
 
 짝사랑한 오노데라 코사키를 잃은 슬픔에 라쿠는 누구라도 의지하지 않는다면 부서져 버릴것 같았은 마음
 
이었지만 하필이면 그 대상이 코사키를 위해 포기했던 마리카였다는 사실은 얄궂었다. 하지만 그런 사실마
 
저 망각할 정도로 무너져내리는 마음을 추스르기 힘든 라쿠는 그저 마리카를 안고서 소리없는 눈물만 흘린
 
다.
 
 
 
 "오노데라가...죽었어, 오노데라가...죽었어"
 
 
 
 사랑하는 이치죠 라쿠가 자신에게 의지하자 코사키를 향해 질투의 감정을 느꼈던 마리카는 언제 그랬냐는 
 
듯, 코사키를 죽인걸 후회 없는 행동이었다고 스스로를 칭찬하면서 상냥하고 온화한 표정으로 라쿠의 등을 
 
토닥인다. 불행한 음색을 반복하는 라쿠와 마리카를 경찰이 쫒아 내려고하자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혼다가 
 
다가와서 경찰들 대신 키리사키 저택의 정문으로 데리고나왔다. 터덜터덜 걸어나온 라쿠는 어느정도 진정은 
 
된 모양이지만 끔찍한 광경을 눈으로 확인한 라쿠는 모든것을 잃은 사람처럼 쓰러지듯 벽에 기대서는 혼다
 
를 향해 힘겹게 물었다.
 
 
 
 "혼다 씨... 숨기지 말고 제발 말해주세요..."
 
 
 
 죽어가는 사람이 부탁하듯 라쿠는 간곡하게 혼다에게 부탁했지만 혼다가 생각하는 사건의 전말을 듣는다면 
 
큰 충격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라쿠의 눈을 피했다.
 
 
 
 "이치죠 씨가 견디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라쿠는 혼다가 대답을 피하자 이를 빠득 갈면서 악에 받쳐 소리질렀다.
 
 
 
 "이제 뭐라도 좋으니까! 지금 경찰이 왜 치토게네 집에서 뭘 하고 있는건지 말해 달라고!"
 
 
 
 희망없이 소리치는 라쿠는 혼다를 노려보았다. 노려보는 그의 눈빛은 아무것도 말해주려하지 않는 혼다에 
 
대한 분노나 증오 따위가 아니라 아무것도 느낄수 없는 깊은 절망에 가득한 눈동자였기 때문에 혼다는 그를 
 
어떠한 말로도 일으킬 수 없고 이대로 두면 또 폭주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잠시 눈을 감
 
다가 운을 떼었다.
 
 
 
 "어제 키리사키 씨가 옥상에서 뛰어내린 일을 알고 계실겁니다. 쇼크로 의식을 잃기는 했지만 키리사키 씨
 
는 다행이 목숨을 건졌고 무사히 병원에까지 이송되었지요."
 
 
 
 치토게가 마약에 중독되서 옥상에서 뛰어내린건 마리카가 뜻한바가 아니라 온전히 치토게 독단적인 자살시
 
도였기 때문에 수사의 방향을 알기 위해서 마리카도 조용히 혼다의 입에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키리사키 씨가 이송된 병원에서 신고를 하더군요. 정신을 잃은 키리사키 씨를 
 
어째서 신고한 건가 살펴 보았더니 다름아닌 마약 신고였습니다. 급하게 파견된 경찰이 그녀를 살펴보니 그
 
녀의 팔에는 마약 투여로인한 주사바늘 자국들이 선명했고 목에 묶여있던 리본을 풀어보니 잦은 자살 시도
 
의 흔적으로 보이는 멍자국이 있었습니다."
 
 
 
 마리카가 예상한 대로 비하이브 조직을 다시한번 수색하고 있는 경찰은 마리카가 치토게에게 끊임없이 주
 
사하고 복용시킨 마약 때문이라는걸 혼다의 말로 확신할 수 있었지만 버릇나쁜 치토게를 조교하기 위해 목
 
을 조르던 리본의 멍자국을 자살시도 흔적으로 봐주다니 귀여워서 마리카는 웃음이 나왔다.
 
 
 
 "병원에서 말하길 키리사키 씨 목에 나있는 멍자국은 고통을 잊기위해 뇌내에서 분비되는 마약성분의 호르
 
몬을 인위적으로 느끼기 위해 스스로 목을 조른 흔적일거라고 생각 된다며 키리사키 씨가 극도의 마약 중독
 
에 빠져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어둡게 고개를 숙이고 이야기를 듣고 있는 라쿠를 혼다는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그래서 저는 키리사키 자살미수 사건의 전말이 잦은 마약복용으로 인해서 더 강한 쾌락을 맛보기 위한 키
 
리사키 씨가 흐려진 판단력으로 옥상에서 뛰어내렸을거라고 생각했고 경찰을 동원해서"
 
 
 
 혼다의 말을 끊고 라쿠가 매마른 입술을 열었다.
 
 
 
 "그래서... 비하이브 조직이 치토게가 복용하고 있는 마약을 밀수입하고 있나 수색하러 온거였고... 수색
 
하는 도중에 뒷마당에서 오노데라를 발견한 거라고요?..."
 
 
 
 믿을수 없는 비현실적인 말에 라쿠의 머리는 불로데인것 처럼 아파왔다.
 
 
 
 "농담하지 마세요 혼다 씨 그럴리가 없잖아요"
 
 
 "..."
 
 
 
 혼다는 대답이 없었다. 알고있다 혼다가 농담따위 할사람이 아니라는걸, 알고 있지만 그녀의 말없는 긍정
 
에 라쿠는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서 자신의 머리카락을 쥐어잡았다. 이 지독한 악몽에서 깨어나고 싶었지만 
 
현실감 넘치는 고통과 누구를 향해 원망해야 할지 모르는 생생한 증오는 심장을 짓누르는 고통이었다.
 
 
 
 "그래서 오노데라가 죽었는데, 나는 누구를 원망해야 하나요 치토게에게 마약을 접하게 해준 비하이브 조
 
직? 마약을 하고있는 치토게? 아니면 실종된 오노데라를 이제서야 찾아낸 경찰인가요?"
 
 
 "오노데라 씨가 살해된건 안타까운 일이고 이해합니다만 섣부르게 누군가를 원망한다면 이치죠 씨도 괴로
 
워 질겁니다. 곧 수사에 착수해서 범인을 찾아내면 그 사람에게 죗값을 물어도 늦지 않으니,."
 
 
 
 괴로웠다 울먹이는 말로 라쿠는 머리를 감싸고 그대로 주저 앉자 마리카가 그를 감싸주었지만 라쿠는 마리
 
카를 인식하지 못하고 고통에 중얼거렸다.
 
 
 
 "제발 꿈이라면 누가 깨워줘..."
 
 
 
 전에 없이 괴로워하며 의지할 곳을 찾는 라쿠의 모습이 사랑스러워진 마리카는 라쿠를 보살필 사람은 자신
 
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혼다를 보며 입을 열었다.
 
 
 
 "라쿠 님을 저희 집으로 옮겨야 겠어요"
 
 
 
 
 
-----------------------------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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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발이랑
와.... 이번화 진짜 대박이다....
언제나 잘보고 잇어요 화이팅!!!!
2015-05-28 18:12:44
추천0
[L:15/A:189]
위위윙
응원해 주시니 힘이나네요 !!
2015-05-28 21:34:16
추천0
코코넛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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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1 02:38:56
추천0
디딕이
이야~ 예전에 오노데라랑사귄다는거 클로드가 보고 오노데라가족 몰살한팬픽이 생각나네
2015-06-02 02:19:30
추천0
입술
바들..바들.. 원작초월...
2015-06-04 12:00:35
추천0
무지무능
ㅎㄷㄷㄷ
2015-06-18 22:39:59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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