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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입니까? 저는 오타쿠 입니다
HigasiRin | L:36/A:468
129/350
LV17 | Exp.3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746 | 작성일 2012-04-03 00: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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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입니까? 저는 오타쿠 입니다

 "너, 스커트를 어떻게 생각해?"

 "미니스커트는 1925년 프랑스 디자이너 폴 포와레가 처음 내놓은것으로 당시 신체의 은밀한 부위인 무릎을 드러내 일대 충격을 줬지. 미니스커트가 대중들에게 소개된 것은 1964년경으로, 영국의 디자이너 메리퀀트(Mary Quant)와 진 뮤어(Jean Muir)에 의해서였고 무릎의 노출은 그 역사가 50년을 채 넘지 않은 것이다. 좀 더 설명하자면 디자이너 메리 퀸트는 자동차 미니쿠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아...네..."



 엄친아 입니까? 저는 오타쿠 입니다 
 


 -엄친아와 오타쿠와 아이스크림.

 여름.
 여름? 여름하면 평범한, 아니 3차원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현실의 바다, 맥주, 그리고 여자를 생각하고 갈망한다. 자, 그럼 오타쿠는 어떠한가. 물론 있다. 있어야된다. 그것은 나츠코믹이다. 이런 빅이벤트를 가지고있는 여름, 나츠코믹이라는 빅 이벤트가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이소설의 주인공인 나는 집에서- 나의 방에서 미연시게임을 흐믓하고 야릇한 기분으로 즐겁게 즐기고 있었다.
 앙? '있었다?'. '있다'의 과거형인가? 어째서? 그 이유는 지극히 간단하다. 
 지금, 현재 나의 뒤, 내 뒤에 엄친아가 있다.

 "..."

 내 뒤에 있는 리얼충녀석이 뭐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지만 난 들리지않는다. 물론 무시하는건 아니다. 단지 내 귀는 고급 헤드셋에 파묻혀 미연시에서 흘러나오는 BGM만을 듣고있을 뿐이다. 애당초 남의 집에 불법침입한 녀석의 말을 예의 지켜가며 들어야되는 것도 아니지만...
 But-! 
 언제나 예외라는 것은 찾아온다. 
 뒤에 있는 리얼충 엄친아를 열심히 없는 것으로 만들고 게임속안의 히로인과 망상속에 빠져있는 나의 귀에서 BGM이 사라진다.

 "머하는 짓이냐?"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 서민 오타쿠."  

 네? 머라구요? 뭐가 먹고싶다고요? 저의 HappyTime을 망쳐놓고 뭐가 드시고 싶다고요?
 
 "앙?"

 "더워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

 이 녀석 내 헤드셋을 뺏어든체 진지한 얼굴로 말하고있다.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고.

 아 그런건가? 전쟁의 선전포고인가? 너님이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으니 나보고 사오라는- 뭐 그런 소리를 짓거리고 싶은 건가? 음~ 좋아 전쟁이다 지금 당장 내 헤드셋을 원래자리로 돌려놔라 나의 귀로 돌려놔라.
 그래도 그전에 일단 예기해두지 난 교양인이니까.

 "사드세요. 돈도 많으면서 왜 저에게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고 하싶니까?"

 "사와. 서민"

 말했구나 이 자식 좋아 왕도다. 너의 싸움 받아들여주지.

 "지금 당장 내 귀에 헤드셋을 돌려놓지 않으면 내년 여름은 못 만나게 해주지" 

 "흠, '헤드셋'인가?"

 "그래 인생의 죽음을 앞당기지마"

 "지금 당장 아이스크림을 사오지 않는다면 이 헤드셋과 저기 화면안에있는 나코짱을 평생 못 만나게 해주지"
  -나코짱: 소설속 미연시의 히로인 
 
 "무시하지마! 그리고 그건 협박도 뭐도 아니야. 기물파손죄로 널 신고한다!"

 -라고는 말했지만 결국 사왔다. 사올 수밖에 없었다. 경찰에 신고한다고 잡혀갈 녀석도 아니다.

 "사왔어"

 "역시 여름엔 아이스다."

 그래? 역시 네놈은 최악이다. 아이스크림처럼 어디선가 녹아버려-

 "어이 서민. 아이스크림을 어떻게 생각하지?"

 "말하는 의미를 모르겠는데"

 아이스크림을 먹던 녀석이 내뱉는 말의 의미를 모르겠다. 솔직히 알고 싶지도 않다. 물어보나 마나 지식자랑이겠지.

 "누군진 몰라도 엄청난 발명을 해낸거야"

 "아, 그래"

 어? 지금 모른다고 했어? 했지? 했다? 훗.

 "그거 알아? 아이스크림은 여자다!!"

 "무슨 소리지?"

 "생각해봐라 미소녀가 아이스크림을, 이 더운날 비키니를 입고 아이스크림을 핧고 있는 모습을!"

 "변태냐!!"

 역시 당황하는군 그럼 이제 나의 페이스다.

 "뭘 모르는군. 변태가 아니야!! 미학이다!!"

 "그딴 미학없어! 하물며 비키니녀가 아이스크림을 핧는 미학은 더더욱 없어!"

 "아니 미소녀가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만으로도 그것은 에로하다."

 "의미를 모르겠어!!"

 "아니 미소녀가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만으로도 그것은 성행위다." 

 "더 모르겠어!!"

 아주 볼만한 상황이다. 공부, 운동, 사교 만점인 엄친아중에 엄친아. 리얼충중에 리얼충이 오타쿠가 내뱉는 미소녀 미학에대해 열심히 태클을 걸어주고있다. 

 "아이스크림이란 미소녀의 가치를 올려주는 아주 중요한 아이템이야 누가 발명했는지는 몰라도 정말 대단해"

 "됐어! 누가 만들었는진 됐어 그만해!"

 "아니 미소녀는..."

 "닥쳐 아이스크림은 그딴 이유로 만들어진게 아니야!!"

 이런 이미없는 대화가 이어진는동안 가장중요한 아이스크림은 녹아내렸다. 참 에로하게도 녹아내렸다.

 "녹는 것까지 네놈눈엔 에로하냐?!!"

 "나레이션까지 태클걸지마 짜샤!!"

 
 -끝

 작가의 말.
 그냥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미소녀가 생각났습니다. 참고로 전 빙빙바가 좋아요. 안에 연유가 들어있거든요.
 

 "음, 동감이다. 연유란 말 할 수 없을 만큼 에로해"

 "이상해!! 마지막 끝맺음이 완전 막장이야! 게다가 1화인대 이름도 설명되지 않았어!!"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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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8/A:148]
리군
뭔가 전체적으로 번역체가... 물론 주인공이 오타쿠라는 설정이긴 하지만;;
2012-04-03 02:55:27
추천0
[L:47/A:372]
언트
일본라노벨 보는듯한 문체
2012-04-03 11:32:06
추천0
[L:8/A:392]
accelerator
ㅇㅇ 일본라노벨보는느낌 ㅋ
2012-04-05 20:41:2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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