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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 2화 -
루멘타르 | L:0/A:0
38/110
LV5 | Exp.3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1,204 | 작성일 2012-05-11 01: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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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 2화 -

이것은 토요일날 올라오지만 오늘 올라오는 이유는, 토요일날 사정상 못올릴 수도 있기때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blog.naver.com/ace_noveler 로 문의하시길.

 

마법학교에서 무능력자 1인 은 제 블로그에선 연재하지 않으니 그것에대한 질문은 이곳 덧글로 해주십시오.

 

이래뵈도 항상 확인하는 남자에요 훗.

 

-------------------------------

 

회의장은 벌써 술렁이기 시작했다. 다목적 홀에 영상과 음성으로만 이루어지는 회의, 번역 트랜지스터를 착용하지 않은 까닭에 그들의 불만일지도 모르는 한단어 한단어가 파리 가 왱왱 거리는것 같이 들려왔다. 실제로 그만큼이나 쓸모가없다. 그들의 말은 번역 트랜지스터를 쓰더라도.

 

" 자 그럼 S.H 긴급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전 참가자분 번역 트랜지스터를 착용해주세요. "

 

시현의 M클래스 시연양이 회의의 시작을 알렸다. 영상속의 양복을 입은 사람도, 지금 한국에서 이 홀을 통해 회의해 참가한 몇몇 A 클래스와 S클래스 헌터들도 모두 번역 트랜지스터를 귀에다가 꼽았다. 예외가있다면 현재 한국 S.H 최강의 S랭크 이 시현, 그리고 그녀의 제자인 나정도이다.

 

" 번역 트랜지스터 꼽지그래 ? 봐봐 저기 서양 코쟁이들이 벌써 널 노려본다고, 저 눈빛에 겨우 블랙 클래스 주제에.. 라는 의미를 담고있는거 아닐까 ? "

 

내동료인 같은 블랙클래스( A클래스 ) 동찬이가 말했다. 실력은 좋지만 언제나 조금 느린 반응과 부족한 자신감때문에 의뢰를 처리하는데 조금 피곤한 타입이다. 머리는 스킨헤드 , 언밸런스한 뿔테안경 저 패션 감각은 조금 반성하는게 좋을것같다.

 

" 자기들 원하는대로 생각하라고해, 크게 신경쓰는 편도 아니니까 나는. 무엇보다도 상대해주면 더 기어올라 저런종류는, 현장에서 뛰지 못한채 명목뿐인 S랭크를 존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
 

" 음음, 맞는 말이긴해 언제나 감탄하게 된다니까 네 배짱에는. "
 

" 뭐.. 시현이 누나가 다 가르킨 거니까 말이야.. 나도 이 지경이 될때까지 고생좀 했다고 하면 믿을거야? 내가 처음엔 겁쟁이였다는 것을 말이야. "

 

" 하 - 웃기지도 않는 소리 마라고해, 지금 A클래스에서 가장 S 에 가까운 녀석인 주제에, 지나치게 겸손한게 아니냐 ? "
 

" 그런가 . ? "
 

동찬이가 이정도 반응을 보일정도라면 정말 믿기지도 않는가보다. 내가 처음에 S.H가 됬을때 Special에 대한 강한 두려움과 타인에 대한 기피증이 심했었다. 그것의 회복을 도와준것이 시현이다. 그대로 난 그녀의 제자에 들어갔고. 배짱하나 없던 내가 겨우 반개월만에 이정도의 지경에 이르렀다.

이 일화는 그저 마음속에 묻어두는 편이 낫을것 같다. 나혼자 생각하며 씁쓸하게 웃는것도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자학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회상하여 나혼자 조금 미소지을 정도면 괜찮다.

 

" 야 저기 이탈리아 대표가 조용히 하라는데? 회의중이 아니냐고 묻고있어. "
 

나와 달리 번역 트랜지스터를 착용한 동찬이가 친절하게 번역까지 해준다. 하지만 동찬이가 아무리 노력한들, 난 저들의 소리를 주의 깊게 듣고 싶지가 않았다. 그저 난 사건 정황을 읊고 어서 이곳을 나가고 싶었다. 곧 등교할 시간도 다가오고 있으니까.

 

" 자 그럼, 사건 정황을 A클래스 헌터 김 현조 님께서 말해 주시겠습니다. "
 

아 벌써 이렇게 됬나 - ?

동찬이와 잡담하는 사이에 시간이 어느새 흘렀나보다, 준비할것 따위도 없이 그저 오늘 아침 어떻게 된일인지 설명하기만 되면 일이였다.

어려운것따위 전혀없다. 나는 숨을 한번 고르고, 마이크에 대고 아- 하며 허무하게 서두를뗀다.

 

" 오늘 아침 5시 40분, 긴급 출동 명령에 B급 Special 이무기(유아체)의 퇴치에 나섰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무기는 맹독하나만으로 B급 Special 에 등록된 개체입니다. 아무리 제가 A급이라고 해도 속전 속결이 답이겠지요, 그래서 퇴치후 해독제에 쓸 독과 가죽을 해체하던 도중에 구두 이무기란것을 알게됬습니다. "

 

구두 이무기. SSS+급의 Spcial , 그 개체는 어떤 S급 헌터라도 두려워 할것이다. SSS+급이라는 단어의 뜻은 S클래스 헌터 세명이상 퇴치 가능 이란뜻이다. 서양세력들은 그 S랭크의 숫자도 적지만 그 스펙도 부족한 편이니 어느 곳보다도 구두 이무기같은 개체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지금 내게 하는 삿대질도 이해할수있다. 자신들이 겁쟁이인것을 어떻게 쉽게 바꾸겠는가 ?
 

" 잘 들어주세요. "
 

나는 그들의 의의를 주의깊게 들어줄생각 따위는 없었다.

 

" 당신들 서양에선 어쨋는지 모르지만, 이곳은 동양입니다. 부족한부분은 실력으로 매꾸겠습니다. 당신들에게 피해갈일도 없고 지원또한 요청할 생각따위 없습니다. 그러니 나중에 구두이무기가 쓰러지면, 그때서야 밥상위에 숟가락이나 얹으로 오시지요, 식충이여러분들. "

 

빗발치는 노성을 뒤로하고 나는 회의장을 나섯다. 앞전에 시현에게 사건 정황 설명이 끝나면 나가도 된다고 허락을 받아 놨기 때문이다.

역시나의 스승, 시현은 항상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한다. 지금 내 컨디션으로 말하자면, 솔직히 엄청나게 피곤하다. A클래스는 의뢰가 오는 빈도가 S나 B보다도 높다. S란것은 S란것 자체부터 권위적인 위치에서서 최종 보스같은 역할을 한다. 그렇다고 B이하를 보내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이있어서, A클래스가 가장 많이 쓰인다. 어젯밤, 아니 오늘새벽에도 2시에 잠들었다. 그런데 4시간도 채 안되서 호출이라니 고문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다.

 

들려오는 모든 소리를 차단한다. Sound Off- 오른쪽눈 ( 의안 ) 에있는 능력이다. 근처의 신경에 접촉해서 그것을 최대한으로 이용할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것. 물론 부작용도 있다. 한번 사용된 신경세포는 의안에 얽혀서 떼어지지 않는다. 즉 - 의안의 수명이 내 수명과도 직결된다.

뭐 이정도 각오야 한참전에 했었다. 그래, 그렇게 무참하게 가족이 당하던 관경을 직접 방관했다. 눈두쪽 없어진다면 오히려 환영이다 귀가 안들린다면 만져서 알겠다. 만지지도 못한다면 평생 생각만 하다가 죽어갈것이다.

그게 나의 정의다 - .

 

 

 

" 수고 했어. "

 

자신의 방에서 입는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은 시현이 나를 맞아주었다. 나는 잘곳이 없어서 시현의 집무실 옆의 개인 방에서, 사실 방이라고해도 엄청 넓기때문에 거의 집이다, 누워 쉬고있었다.

 

" 뭘 별로 한것도 없는데요. 오늘 코쟁이 얼굴은 어떻던가요 ? "

 

" 뭐 볼만하던데? 구두 이무기란말에 지릴것같이 찌푸리는 인상이 걔내들의 낯짝에 어울려, 탁상공론 밖에 모르는 녀석에겐 매와 독설이 약이지. "
 

동감이다 그것은, 백문이 불여일견, 백번 들을빠엔 한번 해보겠다. 백번 말할바엔 한번 칼이라도 휘둘러 보겠다. 백번 Spcial의 개채를 외울 바에는 차라리 Special를 직접 찾아 다닐것이다.

 

" 하하 동감이에요 그건, 그래도 말이죠.. 조금 제가 죄송한점이 있어요. "

 

" 뭐가 ? S.H 인데 지나가는 여자라도 덮쳤다던가 ? "

 

" 그럴리가 없잖아요!!! "

 

정말 부끄러움이 없는 여자이다. 나이로 따지면 나보다 겨우 두살많은 정도이다. 어디서 저런 배짱이 나오는거지 ? , 하긴 나도 저 똥배짱에게 배웠다는것을 생각하면 시현에게 데자뷰를 느끼고는 한다.

 

" 그게 말이죠, 역시 확인 했어햐 했나요 ? 제가 조금 잘못한 기분입니다. 저정도면 어려운것도 아닐텐데, 너무 섣부른 판단인것 같아요. "
 

시현을 향해서 머리를 숙이고 한동안 들지 않았다. 제자의 실수는 스승에겐 창피이다. 제자야말로 스승이 능력을 단적으로 표현할수있는 매체.. 나는 시현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이지만, 때로는 시현을 나타낼수도 있는 존재가 되기도한다.

둘은 하나가 아닌데, 혼자서 둘의 일을 해야한다니, 조금 불공평해.

 

" 걱정하지마, 나였어도 죽였을거야. 그리고 잘못을 안다는것은 발전할수 있다는거야 안그래 ? 내가 몇번이고 말했잖아. 실수를 두려워 하지말라고, 두려워 해야한것은 두번 같은실수를 번복하는 것이라는것, "

 

" 그렇..네요 "
 

시현의 교육방식은 그야말로 당근과 채찍이였다. 악담인지 덕담인지 구분이 안될정도로 많은 격려를 내게 해주었고, 엄격할때는 매우 엄격했으며 친근할때는 친누나와도 같았다. 너무나도 친근해서.. 그래 그런 관계를 가지기도 했었다.

그저 동경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면.. 나라는 인간은 겨우 그정도밖에 안되는 인간일지도 모른다는 증거이지만.

 

" 걱정마, 네가있고 동찬이가 있고 내가있어. 그리고 지현이도 있고, 네겐 마린다 내겐 시연이도 있어. 우리가 구두이무기도 못잡을것같아? 오히려 그 Spcial은 공격방어 말고 특수한것은 없어서 단순하기도해, 나타나면 퇴치할뿐이야. 안나타나면 감사할뿐이야. 그저 흘러가는대로 만족하고 우리는 그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되. 자신감을 가지는게 좋아, 너의 Core는 그런것 아냐 ? "
 

Core. 모든 S.H의 체내에 존재하는 에너지의 집합체. 이면의 세계를 지탱하던 마력이 무너져서 결정형태로 뭉친것을 말한다. 이면의 세계란 이면의 지구를 뜻한다. 우리가 사는 지구 Spcial 들의지구, 그리고 두 지구가 서로 클론이듯. Special 과 인간에도 서로 같은 선상에 선다는 운명이있다. 그 운명이 되도록 둘을 이어주는게 이면의 세계(통로) 를 의미한다.

내 Core는 부스트 Core 그저 힘을 더 늘려주는것 뿐이다. 믿는것 만큼,

야속한 일이지만 나는 믿는것이 세상에서 가장 서툰 남자이다.

 

" 하하.. 적룡제의 코어여도 저는 이꼴이네요, 아직은 너무나도 어중간한것 같아요. "
 

" 자신감을 가지라고 ? 그 적룡제야. 우리가 지금 걱정하는 구두 이무기 따위는 한큐에 녹여버리는 녀석이라고, 넌 그녀석과 도플갱어야. 자이제 자신감이 좀 생겨 ? "

 

" 하하.. 솔직히 현실감이 없긴하지만, 누나가 그렇게 말씀해 주신다면야 저로썬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수가 없죠. "

 

" 그래그래. 넌역시 귀여운 동생이란 말이야, 껴안아도 될까 ? "
 

" 아뇨 거절할게요 저 등교도 해봐야하고 , 다시 안기면 그 .. 뭐랄까. 저질러 버릴것 같으니까요 , 하 - "

 

마지막은 마른 웃음으로 장식했다. 솔직히 말하던 도중에도 내가 뭐하는 짓인지 인지조차 하지못했다. 나는 언제부터 또래의 여자에게 당당히 야한말을 할수있는 사람이 되버린거지 ?

 

" 저지르는거, 싫어하지는 않지만 말이야. 뭐 감정없는 섹스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너는 조금 달랐단말이야.. "

 

이여자.. 주책이다.

 

" 이 누나는 언제나 열려있단다. "

 

제발 잠궈주세요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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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7/A:372]
언트
언제든 열려있다니 _+
랄까 주인공 배짱있네요
2012-05-11 11:07:52
추천0
[L:8/A:392]
accelerator
좋다.... 여캐릭이하는 엣찌한 대사!
2012-05-12 23:17:58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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