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근데 히로아카는 다른 의미로 소년만화의 요소들을 재평가 시키는데 의의를 둔 작품인거 같네요.
일단 한떼 커뮤에서 소년만화의 긍정 요소로 자주 언급되는게 주인공은 꼭 노력형이나 흙수저인 주인공을 긍정하고 혈통 주인공을 싫어하는 반응이고.
조연들은 공기나 쩌리화 없이 모조리 비중을 주는걸 의무화 해야 명작이다 라는 식으로 위 두가지 요소를 매우 따지는 경향이 있고 지금도 그러는 사람들 없지 않아 있지만.
반대로 히로아카가 역으로 주인공을 흙수저 주인공으로 만들고 조연들 일일히 다 챙겨줄려고 했지만 정작 주인공 성장 부분은 노력형일때 너무 성장이 느리다고 까였던거와
조연 챙겨주는건 정작 조연 챙겨주다가 가장 중요한 주인공에게 스포라이트 제대로 못 주고 일일히 쓸때없는 애들 비중줘서 전개가 지루하다는 반응만 있다는걸 보여준걸 보면.
진짜 히로아카는 그전까지 소년만화 긍정요소가 꼭 그걸해야 무조건 긍정적이지 않다는걸 보여준 작품이 아닌가 싶었어요.
그래서 역으로 혈통이라도 성장 빠른게 좋고 쓸때없는 조연들은 짤라도 좋다는 의견이 최근 늘고 있는걸 보면 오히려 히로아카가 이런 부분을 재평가 시키는게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