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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질문받음

보빨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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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550

LV27 | Exp.28%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 | 조회 280 | 작성일 2024-10-22 14: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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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님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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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6/A:951]

히로

질문은 됐고
안녕하세용

2024-10-22 14: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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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빨간

@히로

그럼 님한테 질문 ㄱㄴ?

2024-10-22 14: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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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빨간

@히로

저도 딱 그나이라 예전 님처럼 대학과 취업 관련 고민이 많음

'예전 님'이라 비유한 이유가 있음
상황은 다르겠지만 진짜 고민하는 결이 비슷해서 그럼
결정적으로 님은 어느 정도 극복했으니 물어보는거

내가 막 한심해지고 아무것도 못하는거 같고
그런 시기일때 어떻게 극복했음?
못한다는게 공부를 못하고 능력이 없는 그런게 아니라
'어리버리한?' 뭐 그런 느낌 있잖음

예를 들어 나는 남들 토익 준비하고 뭐 준비하고 할때 아무것도 준비한게 없고
졸업 요건도 모르고 학점, 수강신청 등의 시스템이 3학년 돼서도 이해가 잘 안되고
집도 카드도 내가 산게 아니라 생각하니 막 아직도 부모님 그늘에 있는거같고 한심하고 그럼.
알바? 공부? 군대? 막상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고

2024-10-22 14: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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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보빨간

군대 아직 안갔으면 군대 가고
군 생활중에 뭘 해야할지 목표를 정하고
토익이나 자격증 시험은 군대에 있어도 칠 수 있으니
차근차근해라
일을 시작하게되면 공부는 손에 잘 안잡히게 된다
아 틀딱된거 같네

2024-10-22 14: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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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빨간

@모모

감사합니다

2024-10-22 14: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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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보빨간

어리버리 그런건 맘에 담아두지말고
사람은 누구나다 어리버리해
다만 적응시간이 빠르냐 조금 느리냐 차이니까

2024-10-22 14: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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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빨간

@모모

술마심? 모모햄 츤데레였노

2024-10-22 14: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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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보빨간

닥쳐

2024-10-22 14: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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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6/A:951]

히로

@보빨간

도움 안 될 수 있는 답변일 수도 있는데

나는 님이랑 환경 자체가 다른 거 같음
나는 “그늘”이 없었음

부모님은 있지만 형편상 부모님은 나한테 의식주 중
아무것도 제공을 못해주는 상황임
심지어 의식주에 “주” 조차도 내가 알아서 해야 했음

그러다 보니까 강제적으로 뭐라도 실행하게 된 거 같음
대학때는 생활비랑 긱사비 벌려고 근로장학을
졸업하고 나서
공익 소집 후 자취방 잡고 월세지원금+공익월급+알바비
이렇게 생활

소집해제 후 주변 지인 소개로 공공기관 계약직 하다가
정병 터져서 솔직히 두 달정도 쉬면서
현재 님이랑 비슷한 상태라고
해야하나(?) 그 상황에 있었는데 진짜 수중에 가진게
없으니까 뭐라도 하게 됨 모아놓은 돈은 금세 바닥을
쳤고 당장 다음달 카드값 연체 될 위기에 쳐하니까
그냥 좆소 이곳저곳 이력서 놓고 뭐 하다 취업하게 된 거..
걍 생존 본능에 따라 계획이 딱딱 잡히게 된 거라고 생각함..

나도 솔직히 그늘이 있었으면..
극복(?) 하지 못하고
나는 지금 어리버리 까고 개백수로 있었을 거 같네요.

지금도 솔직히 완전히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굳이 진짜 정신력으로 극복한게 있다면
쉬는 동안 운전면허 딴 건데
이건 진짜 쉬는 동안 뭐라도 해야겠다 생각해서 딴 겁니다
이것도 사실 취업 필수요건이라
어쩔 수 없이 딴 거라..

2024-10-22 14: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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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6/A:951]

히로

@보빨간

나머지는 모모님의 조언이 훨씬 훌륭하네요..

2024-10-22 14: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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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빨간

@히로

솔직히 아버지가 능력이 좋으신데다가 자식들을 끔찍히 아껴서
본인 퇴직하고도 사업 계획 세워서 우리 형제 먹여살리고 결혼까지 시킬 자금까지 모아두신 분인데
그래서 제가 현실직시 못하고 물러진건 있는거같긴 하네요

행복한 가정이 있는건 축복이고 굳이 가출할 이유도 없지만
생존본능이라는 단어처럼 나를 몰아세우고 이것저것 도전해봐야겠음
답변 감사합니다

2024-10-22 15: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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