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금지된 해역
진리의로리 | L:/A:
0/10
LV0 | Exp.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1,218 | 작성일 2012-02-18 13:45:00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금지된 해역

재작년 여름에 바다 낚시를 하러 간 적이 있었다.

그 즈음 막 선박 면허를 땄던 터라 친척에게 배를 빌려 나가게 되었다.

아침 6시에 혼자 배를 띄워 난바다로 나아갔다.



출발할 때의 날씨는 말 그대로 "쾌청" 그 자체였다.

면허를 따기 전까지는 근처 여관에서 신세를 지고 있었던 터라 주변의 어장은 대충 알고 있었다.

앞으로 나아가다 보니 여관에서 만났던 선장을 만났다.

평소처럼 인사를 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던 도중, 그는 마지막으로 [XX곶 쪽 난바다로 Xkm 지점으로는 가지 마.] 라고 말했다.



확실히 몇 년씩 이 지역에 찾아왔었지만 그 곳에는 가본 적이 없었다.

나는 그가 말한 곳으로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항해하고 있었다.



잠시 혼자 낚시를 하고 있자니 날씨가 나빠지는 것인지 하늘이 어두워져 왔다.

물론 바다에서 그런 일은 매우 흔하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그 날 하늘은 어둡다기보다는 보라색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그리고 갑자기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나는 항구로 돌아가기 위해 GPS를 확인했다.

그런데 내가 있는 곳은 원래 내가 생각했던 곳과는 훨씬 떨어져 있는 곳이었다.



그 곳은 바로 아까 그 선장이 가지 말라고 당부했던 곳이었다.

분명 나는 그 장소에서 10km 이상 떨어진 곳에 배를 세워두고 있었다.

떠내려왔다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주변의 배를 찾아 위치를 확인하려 했지만 무전기의 전원조차 들어오지 않았다.



선실에서 우왕좌왕하며 이것저것 확인하고 있는 동안 비가 그쳤다.

그러나 여전히 주변은 보라색이었다.

밖을 바라보니 쓰레기가 잔뜩 떠다니고 있었다.

...아니, 자세히 보니 그것은 쓰레기가 아니었다.



사람의 머리통만 수면 위로 떠올라 긴 머리카락이 흔들흔들 떠다니고 있었다.

[큰일이다!] 라고 생각한 나는 바로 뱃머리를 돌렸다.

그러자 바로 앞에서 나아가지 못하게 막는 듯 한 여자가 수면에 서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전원이 들어오지 않던 무전기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너는 돌아갈 수 없어...]

[너는 여기서 죽는다...]

마치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것 같은 목소리였다.



나는 시동을 걸고 배의 속력을 최대로 올렸다.

겨우 그 곳을 빠져나가니 곧 날씨는 다시 맑아졌다.

GPS와 무전기도 정상으로 작동했다.

겨우 항구로 돌아온 후 나는 그 날 만났던 선장에게 내가 봤던 것을 이야기했다.



[역시 너도 봤구나... 나는 물론이고 이 주변의 어부들은 다 한 번씩 겪은 일이야.]

그의 말대로라면 그날은 하루 종일 화창했다고 한다.

그 후에는 출항을 하더라도 그런 일은 겪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도 종종 그 여자는 내 꿈 속에 나타난다.



내 발목을 붙잡고 바닷 속으로 끌어들이려 하는 꿈이다.

그리고 그 꿈을 꾼 다음날 아침에는 언제나 발목에 선명한 보랏빛 손자국이 남아 있다...


개추
|
추천
1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진리의로리
에.....
2012-02-18 14:02:20
추천0
토B
....
2012-02-24 21:56:10
추천0
[L:26/A:47]
무크로
헤에
2012-02-29 21:48:01
추천0
[L:29/A:83]
미호크
소름
2012-03-04 12:42:44
추천0
[L:4/A:228]
광D●버기
악몽
2014-03-21 14:30:13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132
연쇄살인범 정두영 사건 [7]
잉브
2012-02-22 1-0 1659
131
살인택시 온보현 사건 [3]
잉브
2012-02-22 1-0 1940
130
이해하면 무서운이야기 입니다. [8]
ABCDEFGHIJKLMNOP
2012-02-22 0-0 1542
129
폐교된 천안 유통물류대학 사진 [6]
히사
2012-02-22 2-1 2624
128
필리핀 원숭이 사건 [6]
히사
2012-02-22 1-2 2485
127
무서운 사진 [10]
이타치
2012-02-22 0-0 1471
126
실로 무서운이야기 [9]
코드가안맞어
2012-02-21 1-1 1496
125
생매장 [8]
미카동생
2012-02-20 0-0 1747
124
실제 경험.. 무섭지만 안무서운거 [6]
누라리한
2012-02-20 0-0 1325
123
실제 경험. [15]
addddd
2012-02-19 0-0 1551
122
실제로 제가 격엇던 이야기 [12]
인술엽
2012-02-18 1-0 1909
121
괴담! [7]
IU
2012-02-18 0-0 1080
120
자살하는 미키마우스 [4]
진리의로리
2012-02-18 0-0 2813
119
  [re] 자살하는 미키마우스 실제 동영상
sanji
2012-02-21 1-0 1912
118
징징이의 자살 [7]
진리의로리
2012-02-18 0-0 2538
117
심슨괴담 Dead Bart [7]
진리의로리
2012-02-18 0-0 1854
116
포켓몬 괴담
진리의로리
2012-02-18 1-0 1924
115
포켓몬괴담2 로스트 실버 [8]
진리의로리
2012-02-18 0-0 2249
114
비디오에 찍힌것 [4]
진리의로리
2012-02-18 0-0 1480
113
자살단지 [6]
진리의로리
2012-02-18 0-0 1104
112
호빵맨 [6]
진리의로리
2012-02-18 0-0 1436
111
구내염 [3]
진리의로리
2012-02-18 0-0 906
금지된 해역 [5]
진리의로리
2012-02-18 1-0 1218
109
계속 저주할꺼야 [5]
진리의로리
2012-02-18 0-0 1036
108
분홍빛 달님 [2]
진리의로리
2012-02-18 0-0 800
      
<<
<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