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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32)
에단헌트 | L:0/A:0
38/170
LV8 | Exp.2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1 | 조회 127 | 작성일 2020-05-11 04: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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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32)

 


그 말에

회의실 안에 있던 사람들의 얼굴은

그나마 다행이다 하는 안도의 빛이 돌았지만


그들의 얼굴에 자리잡은 것은

참을 수 없는 수치심이었다.

 


말 그대로

미국의 재벌들의 돈에 의해서

일본을 지킨다고 자부하던 자위대가

말 그대로

돈에 움직이는 용병만도 못한 존재로

전 세계에 알려진다는 것 만으로도

천하의 웃음거리가 되고도 남을 일이었다.


거기에

이 모든 사실들은

미국이나 일본이나 알려진다면

말 그대로

전 세계의 비웃음거리도 모자라서

경멸의 대상 그 자체가 되고도 남을 개망신이었으니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반드시 오션 터틀에 관련된 모든 사항은

반드시 비밀을 엄수해야 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 전조는

이미 알게 모르게 보여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그 사실을

국민들에게 감추는 것 만으로도

말 그대로

일본 자위대와 경찰의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었으니


자신들의 입장으로서는

생각하면 할 수록

한숨이 절로 나오는 것이다.

 

 

 

 

 

 

 

 

「쾅!」

 

 

 

 

"이게 뭐요?!

 한숨만 쉰다고 대책이 나옵니까?

 지금이라도 대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 아니오!

 그렇지않아도

 육상자위대 수장인 나도 모르게

 내 애들

 그것도 내가 가장 신임하는

 그 방위성 통막회의 직속 별반 제1실장인

 그 키쿠오카 세이지로 이등육좌와

 그 직속 부하들을 몰래 빼돌렸나 했더니

 이런 엄청난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였단 말이오?

 내 자리가 무슨 바지사장이요?

 육상자위대는 엄연한 내 관할인데

 통막과 총리의 명령도 아닌

 선 조치 후 보고 식으로

 지시 아닌 지시를 내린 거 하나만으로

 다 억지로 일을 진행시키고

 그...그것도 모자라서

 이런 엄청난 일을 나에게까지 숨기기까지 하다니?

 당신들 도대체 누구 편이야?"


"누가 그걸 몰라서 그래요!

 마땅한 대책이 없으니 그렇지!"


"뭐라?!

 뭐가 잘났다고 큰 소리야!

 우리 육상자위대에도

 이런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정보 쪽의 예산을 배정해 달라고

 그렇게 애원했건만

 전부 당신네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가 다 가져갔잖아!"

 

 

 

 

 

 

 

 


나카무라 육상자위대 막료장이

성난 황소마냥 씩씩거리며

목청껏 소리를 질렀다.

 

 

 

 

 

 

 

 


"그리 예산을 몰아줬더니

 아주 잘한다,

 그래.

 그렇게

 그 오션 터틀에서 전쟁 아닌 전쟁이 일어나는 동안

 미국의 그 잘난 용병들이 몰래 침투하도록

 오히려 해상자위대 너희들이

 그들을 몰래 도와주기나 하고

 결국에는

 그 놈들에게

 국민들과

 내 애들의 목숨을 날름 갖다 바칠뻔 해!

 내참,

 그러고도 뻣뻣하게 고개를 들 수가 있느냐 이 말이야!

 할복해!"


"이봐!

 말이 지나치잖아.

 우리가 일부러 못 막았어?!

 우리 모두가 관련된 것도 아니고

 그 돈 받아 처먹은 방위사무차관과

 그 친구와 연관된 일부 장교들이 몰래 일을 꾸민 건데

 우리가 무슨 용빼는 재주가 있어?!

 당신이라면 알 수 있을 것 같아!"


"하여튼간에

 땅에서 구르는 것만 할 줄 아는

 무식한 놈이 목소리만 커 가지고."


"이 놈이!

 너, 지금 뭐라고 했어?

 막료장이면 다 같은 막료장인 줄 알아!

 내가 너보다 3년이나 먼저 진급했어,

 빠가야로!

 선배를 몰라보다니 죽여버리겠다."

 

 

 

 

 

 

 

 

다혈질인

나카무라 도시오 육상자위대 막료장은

한숨만 내쉬고 있는 막료장들이 한심스럽다는 듯이

탁자를 치며 대책을 강구하자고 소리를 높이자


듣고 있던

사토 고오지 해상자위대 막료장이

' 모르면 잠자코 있으라 '는 식으로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나카무라 육상자위대 막료장은

결국 그 말에

자신에게 비밀로 하고

몰래 육상자위대 특수전 병력에

자신이 가장 아끼는 최고의 정보 장교인

별반 제 1실장인

키쿠오카 세이지로 이등육좌를 비밀리에 동원한 것도 모자라

거의 다 말아먹을 뻔한

저 떡고물만 챙길 줄 알고

서류만 파먹을 줄 아는

서류벌레 머저리 관료군인들에게 쌓였던 분노가 폭발했다.

 

 

항상

일본의 방위예산 배분에 있어

육상자위대는 늘 마지막이었다.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가

배부르게 나눠먹다가

다 먹기는 미안해서 남긴 찌꺼기를 받아먹는 신세였다.


세계 최고급의 정보 수집 능력이 있는

일본 자위대였지만

그 능력 대부분과

그것에 관련된 모든 예산과 인력은

육상자위대에게는

거의 얻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할 수 있었다.


조국이 열도라는 지정학적 특성상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의 중요성을

그도 부인할 수 없었기에

부하 육장과 육장보들을 달래며

속으로 울분을 삭였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전쟁이 발발했을 때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가 훌륭한 장비와 정보력를 구비함으로써

이런 말도 안 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해주기를 바랬던 것이다.


이처럼 어이없이 뒤통수나 칠 거면

예산을 몰아줄 필요가 없었다.


차라리

육상자위대의 능력을 키워 대응하는 것이

그나마 나았을 것이다.

 

 

그렇게 분노가 폭발하던

나카무라 도시오 육상자위대 막료장에게


그런 식으로 핀찬을 준

사토 고오지 해상자위대 막료장에 이어서

미노베 타쯔키찌 항공자위대 막료장이

' 무식한 놈 ' 이라는 거친 언사를 사용해 가며

기름을 확 부어버리자,


참을 수 없는 모욕감에

결국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나카무라 육상자위대 막료장이

허리에 차고 있던 권총집에서 권총을 빼들어

미노베 항공자위대 막료장에게 겨누며 쏠 태세를 취했다.


그런데 갑자기,

 

 

 

 

 

 

 

 

「탕! 탕! 탕!」

 

 

 

 

 

 

 

 

갑자기

망치로 책상을 내리치는 듯한 소리가 울렸고,

상황실에 모여 있던

각 자위대 막료장을 비롯한 자위대 수뇌진들이 움찔했다.


그런데

곧 자신들 중 하나가 낸 소리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는


그제서야

여유를 찾은 사람들이

그제서야 흘깃흘깃 주위를 살폈다.

 

 

 

 

 

 

 

 

"뭐하자는 거야?!

 그러고도

 이 일본을

 적의 직접적인 공격으로부터 지키겠다고 맹새한 자위관이라 할 수 있나?!

 감히 내 앞에서 총질을 하겠다는 건가,

 나카무라 막료장!"


"아닙니다!

 순간적으로 격분해서 그만……,

 큰 결례를 범했습니다. "


"지금 우리는

 우리의 존재가치조차도 의심받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소이다.

 해상자위대는

 국민을 지켜야 한다는 본래 존재목적인

 제 할일도 하지 못했다는

 아니

 미국의 돈에 움직이는 용병만도 못한 곳이다라는

 상상을 초월한 비난에 휩싸일 수도 있는데

 이 와중에 자중지란을 일으켜서야 되겠소!

 그 오션 터틀의 일을 막아야 하는 것도 머리가 아파 죽을 지경인데

 내부에서 책임공방이나 하면 되겠는가 말이오!"


"죄송합니다."


"저희들이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너무 어이없는 상황에

 잠시 이성을 잃었습니다."

 

 

 

 

 

 

 


그렇게

후지와라 미치나가 통합막료장이

의사봉이 부러져라 책상을 내려친 뒤

조용하면서도 힘있는 말투로 훈계하자,


그제서야,

각 군의 막료장이 잘못을 시인하며

거듭 사과하고


그런 그들의 모습을 바보던 통합막료장은

곧 단호한 모습으로

 

 

 

 

 

 

 


"어쩔 수 없소,

 상황을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그 오션 터틀 사건을 최대한도로 해결해야 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하오.

 시간이 없소이다."

 

 

 

 

 

 

 

후지와라 통합막료장이

휘하 각 군 막료장들의 격한 감정을 다독이며

계속 말을 하다가


문득 뭐가 생각났다는 듯한 모습으로

죽을 상을 하고 있던

신이치 해장보에게

 

 

 

 

 

 

 


"그런데 여기 보고 내용을 보니까

 그 미국의 글로젠 DS 시큐리티 소속의 용병들과 교전을 치룬

 다른 군대

 그것도 일급 특수부대가

 하나도 아닌 둘이나 있다고 하던데

 그들에 대한 무슨 정보 내용은 없나?"

 

 

 

 

 

 

 

 


그 말에

신이치 해장보가 아무 것도 알아낸 것이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흔들자


통막의장은

어이가 없다는 모습에서

얼굴이 점점 돌덩이처럼 굳어지더니

얼음처럼 차가운 목소리로

 

 

 

 

 

 

 


"그....오션 터틀에 있었다던

 모든 자위관들을

 당장 이 곳으로 오게 해서 경과보고를 하라고 해.

 그리고

 키쿠오카 그 친구는

 특히 자세한 사항을 보고하고

 대기 발령 아...아니

 아예 당장

 공식적으로 아예 죽은 것으로 처리를 해버려.

 그렇게 해야지

 그 라스 반대파를 찍어누를 수 있는 명분을 만들 수 있지.

 그리고

 그 키쿠오카에 대한 징계이기도 하고 말이야.

 자기들이 누구에게 구출된 것도

 라스와 앨리시제이션 프로젝트의 기밀이 누출된 것도 파악을 하지 못한 주재에

 그러고도

 그놈이

 일본 최고의 엘리트 정보 장교야?

 그렇게

 보안도 제대로 유지를 못하고

 상황도 볼 줄 모르는

 아니 상황을 보는 눈도 없는 그런 얼치기가?"

 

 

 

 

 

 

 


그렇게

낮지만 음산한 목소리로

신이치 해장보에게 으르렁거리듯 지시를 내리던

통막의장은


곧 회의실에 누군가가 들어와서

그의 귀에 귓속말을 하자


맙소사 하는 얼굴로

그 곳에 있던 모든 간부들을 바라보면서

 

 

 

 

 

 

 

 

"곧

 아베 총리께서 이 곳에 오실 예정이라고 하오.

 총리의 분노와 질책은

 달게 받을 준비를 하시오. "

 

 

 

 

 

 

 

라고 말하면서

부동자세로 총리가 오기를 기다리고,

 

 

 

 

회의실로 살기등등한 모습으로 들어온 아베 총리는


들어오자마자


회의실 안에 모여 있는

통합막료장을 비롯한

그 회의실에 모인 모든 자위관들과 관료들을

말 그대로

미치광이 저리가라급의 히스테리를 부리면서

박살을 내기 시작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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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절이
그들의 햔후 행보가 궁금하네요
2020-05-11 16:27:18
추천0
에단헌트
진정한 의미의 갈굼의 진수라고나 할까요?
2020-05-11 17:06:3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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