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업+인터뷰
저지 성우정보는 아직 안나옴
이번 이야기의 핵심은 루피와 상디의 청춘 이야기 (후카사와 감독)
- 홀케이크 아일랜드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후카사와(감독) : 사황 '빅맘'과 제르마66의 등장 등으로 새로운 인간관계가 발생하고
스토리 전개가 상당히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루피가 상디를 데리고 돌아온다" 라고 하는
핵심이 있어서 시청자들이 늘 그 장면을 의식할 수 있도록 힘을 주고 있습니다.
포스터도 그 측면을 의식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즐거운 분위기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했습니다.
요시이케(미술 디자인) : 루피와 상디가 메인이군요
후카사와(감독) : 그렇습니다. 포스터에는 새로운 캐릭터도 있지만 누가 메인인지 쉽게 알 수 있는 배치로 했습니다.
원작을 읽고 '이건 청춘 이야기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언제나 강한 유대 관계를 가지고 있는 동료 '밀짚모자 일당'이 솔직하지 못해 충돌하거나, 싸우거나, 눈물을 흘리거나
루피의 한결같은 생각이 있거나, 그 충돌의 중심에 있는 게 루피와 상디인데 포스터도 그 두 명을 메인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캐릭터 디자인겸 총작화감독은 히시다 씨였습니다만, 홀케이크 아일랜드편에서는 히시다 씨가 캐릭터 디자인,
총작화감독을 이치카와 씨에게 나눠 맞는 체제로 어느때보다 전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치카와 씨는 (작업의)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까?
이치카와(총작화감독) : 저는 '캐릭터답게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실 총작화감독으로 원피스에 참여한 것은 재작년 '에피소드 오브 사보'와 지난해 '하트 오브 골드' 뿐이었고
그 이전에는 TVA를 몇편을 도와준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요시이케(미술 디자인) : 저는 업무의 특성상 '홀케이크 아일랜드'편 이니까 이렇게 한다는 의식은 없습니다
원작을 읽고 '홀케이크 아일랜드' 스러운 디자인은 비교적 바로 떠올랐다고 생각하니까요
오히려 연출에 좌우되는 변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홀케이크 아일랜드 주변은 달콤한 것이 연상되기 때문에 하늘은 분홍빛으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 년 이후에는 과연 어떻게 될까' , '루피 일행이 화내면 분홍빛 하늘은 어떻게 될까' 등
그런 것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것에 관해서는 이제부터 고생할 거라 생각합니다.
천연덕스럽고 귀여운 캐롯이 재밌다 (요시이케)
- 홀케이크 아일랜드편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가르쳐주세요
후카사와(감독) : 많이 있고 고를 수 없지만 굳이 말하자면 최근에 좋아하게 된 '나미'겠군요. 신캐릭터는 아니지만..
요시이케(미술 디자인) : 금시초문인데.. 이전 인터뷰에서는 동물밖에 말하지 않았는데 (웃음)
(※ 조우편 방영 전 인터뷰에서 후카사와 감독은 바리에테(원숭이)와 칸쥬로가 그린 용을 좋아한다고 말함)
후카사와(감독) : 그랬었나?(웃음) 이번에 나미는 색다르다고 할까... 홀케이크 아일랜드편의 '히로인' 이라고 나는 생각하기 때문에
애착이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빅맘'도 좋아하는데, 드레스로자에서 그토록 괴롭혔던 최악의 도플라밍고 조차도 칠무해였기에
그것을 뛰어넘는 사황이라는 존재는 어떻게 나타낼까 라고 저를 괴롭게 해줄 존재이기도 합니다 (웃음)
요시이케(미술 디자인) : 그러고 보니, 요전에 노래의 수록이 있었죠.
후카사와(감독) : 네. 그래서 '후지타 토시코'씨에게(※빅맘 성우) 캐릭터의 목소리로 받았는데,
그걸 듣고 '이 사람 약간 위험해' 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 과자 때문에 한 나라를 멸망시키는 광기를 평상시부터 품고 있는
캐릭터라고 그때 실감했습니다.
(※ 원작 827화에서 빅맘이 노래를 부르며 뮤지컬 비슷한 걸 하는 장면이 나옴)
코야마 (프로듀서) : 빅맘의 노래 녹음은 굉장했었죠
후카사와(감독) : 처음에는 연기가 딱딱했습니다만, 빅맘은 지옥의 다과회가 즐거워서 참을 수 없기 때문에
즐거워 할 수 있는 연기를 해주세요 라고 말했더니 점점 격렬한 연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더
대단한 결과물이 나온 거 같습니다.
이치카와(총작화감독) : 저는 '제르마66'를 그리는 것이 기대됩니다. 모 별자리전사의 작품으로(※세인트 세이야 시리즈 말하는 거 같음)
지금까지 비슷한 분위기의 그림을 그려왔기 때문에(웃음) 스스로 안에 쌓아온 걸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요시이케(미술 디자인) : 저는 '캐롯' 입니다. 천연덕스럽고 귀엽고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쵸파가)「나를 '쵸빠(※쵸파+오빠)라고 불러!!」라고 말하는 거에 대해 예상 이상의 반응이 뛰어났습니다. (웃음)
이치카와(총작화감독) : 두 사람의(쵸파, 캐럿) 대화는 분위기를 차분해지게 하죠. 저런 치유 캐릭터가 없으면 이야기의 완급도
밸런스도 잡지 못합니다.
요시이케(미술 디자인) : 그리고 캐릭터의 수수께기라고 하는 점에서는 저도 '빅맘'을 좋아합니다.
과자때문에 한 나라를 멸망시키고 어린 아이처럼 사악한 마음이 없기에 '사황인 걸까' 하는..
야심가인 도플라밍고와는 격의 차이가 명확히 느껴지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빅맘의 배경도 수수께끼지만 '원피스'라는 세계관에서 어떤 역할을 짊어질지 기대됩니다.
앞으로 이야기를 쌓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기 때문이죠
코야마 (프로듀서) : 덧붙여서, 나는 상디를 가장 좋아하지만 페드로도 좋아합니다.
후카사와(감독) : 코야마 프로듀서 또 등장합니다(웃음)
코야마 (프로듀서) : 이것만은 꼭 말하고 싶어서(웃음), 미키 신이치로(※페드로 성우)씨의 페드로가 일단 멋지거든요
게다가 진지하지만 그로 인한 재미라고 할까, 그런 연기도 섬세하게 잘 해주시고 아직 우리들이 못찾고 있던
'페드로는 이러할지도 모르겠다' 라는 부분을 미키 신이치로씨의 연기를 통해서 가르침을 받은 거 같습니다.
후카사와(감독) : 동감합니다. 미키 신이치로씨의 페드로는 정말 진지하고 멋지지만 너무 진지해지지 않도록 나는 페드로를
재밌게 다루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웃음)
처음 애프터 레코딩의 긴장감부터 조금씩 밀짚모자 일당의 캐스팅에(※기존 성우들 말하는 거 같음) 이끌려가서
연기와 캐릭터가 좋은 의미로 영향을 주는 게 매우 재밌는 느낌입니다.
코야마 (프로듀서) : 그리고 역시 '홀케이크 아일랜드'편의 메인, 상디를 빼놓을 수 없겠죠
이번 '홀케이크 아일랜드'편은 더듬어보면 상디가 밍크족이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적을 따라간 것에서
부터 비롯된 거니까 '자기희생'에 가까운 '상냥함'이 매우 강조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 '상냥함'이 이번 에피소드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것인지가 중요한 대목입니다.
이치카와(총작화감독) : 앞으로의 전개에서 상디의 여러가지 면을 볼 수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만,
저도 (그 장면을)그리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 합니다.
요시이케(미술 디자인) : 히라타 히로아키(※상디 성우)씨도 오랜만이죠? 어떤 말(안부)을 주고 받았나요?
후카사와(감독) : 홀케이크 아일랜드편이 슬슬 시작되니 만화(원작)보면서 연구(연습)하라고 말했습니다.
더빙때 상당히 기합이 들어가있어서 '힘이 너무 들어갔어요~'라고 츳코미 하거나(웃음)
코야마 (프로듀서) : 하지만 상디도 적진에 혼자있으니까 그런 기합이 아직 좋은 조미료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웃음)
지금까지 없던 상디의 매력을 보이고 싶다 (이치카와)
-특별히 주력하고 있는 장면과 앞으로 주목해주었으면 하는 장면을 알려주세요
후카사와(감독) : 앞서 말했지만 역시 '빅맘의 노래' 장면일까
요시이케(미술 디자인) : 나는 이 포스터처럼 루피와 상디가 대결하는 장면입니다.지금 막 이 파트 작업을 한창 진행중이니
주목해줬으면 합니다. 이치카와씨는?
이치카와(총작화감독) : 저도 같습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상디의 매력을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푸딩을 어떻게 귀엽고 매력적으로 나타낼까 분투중입니다.(웃음)
원피스의 이야기는 지금부터 '사황편'에 돌입한다. (후카사와)
후카사와(감독) : 이번에 홀케이크 아일랜드편의 인터뷰를 합니다만, 실은 원피스 전체로 따지면 루피일행은 여기서부터
사황편에 진입할 것입니다. 확실히 작년의 '주간 소년 점프' 18호였다고 생각되는데 표지에 '사황편 개막' 이라고 크게
쓰여져 있었습니다. 그때 슈에이(※소년점프 및 원피스 출판사)측에서 '사황편 개막'과 더불어 앞으로의 스토리를 공유해줬습니다.
거기서 (슈에이는)"루피일행은 이제부터 홀케이크 아일랜드편에서 '빅맘'을 상대하고, 이후 와노쿠니에서 지상 최강의 사나이
'카이도'와 대치해 나갈 예정이므로 이제부터 '사황편' 입니다. 노력합시다!" 라고 했습니다.
줄곧 먼 존재였지만, 사황들과 마침내 격돌해나가는 터무니 없고 파워풀하고, 정렬적인 전개에 이제부터 점점 다가갈 거라고
우리도 듣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한 명의 독자로써 이후의 전개를 기대하면서 홀케이크 아일랜드편에서 시작하는 '사황편'을 전력으로
북돋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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