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르는 왜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했나? (지크의 고민)
세상을 멸할 힘을 갖고도 프리츠 왕에게 복종했던 유미르.
지크가 영겁의 시간동안 이해하려고 했으나 이해하지 못했던것.
<밝혀진 사실들>
1. 유미르는 돼지를 좋아했다. (우리에서 풀어주었고 그로인해 죽을뻔했다)
->아르민을 납치한 돼지거인은 아마 유미르가 투영된 거인
2. 왕과의 알현에서 손에 수갑이 없는데도 수갑이 채워진것 처럼 행동
3. 유미르 과거 씬에서 쓰잘데없이 지배층 왕과 여자의 키스장면이 나옴
바라보고 있는 유미르
4. 마지막까지 자신을 내던져가며 왕을 지키려함
그러나 끝까지 왕은 인격적으로 따뜻한 말이아니라
"일어나 노예야, 너가 이정도로 죽지않는다는건 알고있다"
꽃은 결국 핏방울로 번져가는 연출 (큰 한이 되어 죽음을 암시)
5. 결국 왕가의 핏줄인 지크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에렌의 바람이 이루어졌다.
지크가 영겁의 시간동안 고민했으나 끝내 풀지 못한 수수께끼
-> 에렌은 인격적으로 다정한 말을 건내며 백허그
(무언가 마음속의 응어리가 풀리며 눈물을 흘리는 유미르)
지크는 명령을 했다
"나는 왕가의 핏줄을 잇는자이다 내말을 들어"
(6) 시조 유미르가 아닌 턱거인을 먹은 유미르의 인생을 통한 단서
-천대 받던 거지 꼬마였으나 유미르라 칭송받으며 좋았다가
결국 사람들의 원망을 받으며 함께 낙원행
평생 사랑 받지 못한 유미르는 애낳는 기계가 아닌 인격적인 진정한 사랑에 대한
갈망이 있었고, 목숨까지 던저가며 왕을 지켰으나
결국 그 갈망은 채워지지 못하고 천추의 한이 되었다.
영겁의 시간동안 길에서 거인을 만들며 (눈이 가려짐) 노예처럼 지내던 유미르는
에렌의 인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처음으로 눈이나오며 눈물) 천추의 한이 풀렸다.
나온 사실들로 유추해볼수 있는 내용은 이정도이며
그럼에도 지크의 고민처럼 완전히 이해가 되진 않는 인물이네요
의문점 1. 그깟 사랑 때문에 엄청난 힘을 갖고도 노예처럼 지냈나
2. 죽고나서도 무엇을 위해 길에서 소녀의 모습으로 돌아가 거인을 빚었나
추측 1. 그만큼 사랑에 대한 갈망이 컸다.
2. 그만큼 갈망이 컸기에 사랑받기 위해 계속 거인을 빚었다.
3. 원시생물에 잡혀있는 동안 길에서 영원히 해방될수 없으며 죽여야만 비로소
자유를 얻는다
------최종적으로 결국 시조 유미르가 원하던건 그냥 사랑이었나?
원시생물이 죽고 비로소 자유를 얻는다면 유미르도 과연 행복한걸까?
그저 에렌의 타임루프에 이용당한 희생자인것인가?
딱히 연구글이라기보단 같이 고민하고 싶어서요
추가 의문사항이나 다른 관점도 제시해주시면 좋겠어요
그만큼 순수했기에 그럴 수 있었겠군요
구지 어린애로 돌아가서 길에서 거인을 만들던 것도 소녀 같은 순수함이 투영된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러면 왕의 엘디아 제국을 위해 거인을 계속 만들던 이유도 이해가 되구요
모두를 위한 희생 크리스티아, 두 유미르, 에렌을 통해 작가가 반복적으로 주는 메세지가 확실히 있네요
한창 우익 논란 때문에 후폭풍을 받아서 어느 정도 메세지는 걸러야겠지만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결국 에렌에게 마음을 열었고 이번 타임라인은 원시생물이 죽게 되는 결말로 될 것 같은데
에렌의 요구사항을 위해 역대 모든 거인들을 소환하며 격렬하게 저항하던 유미르가
결국 그 계획이 실패했을 때, 그래도 한이 풀려서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에렌을 위해 그바램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결국 그 바램이 막히는게 에렌이 의도한거라면,
끝까지 도구로 이용된 것 같아 너무나 비참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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