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의 신떡밥으로 더 정리해본 생각들
가독성..ㅠㅠ 죄송합니다
1. 최근 카네키의 발언에서 드러난 세계관 내의 한 가정은, 머리가 새는 것이 Rc 세포의 농도 변화와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카네키는 야모리에게 잡혀서 강제포식 당한 뒤 폭주했을 때에 극한의 스트레스+그리고 Rc치 증가로 인해 머리가 새었고
하이세가 되고 난 뒤로는 Rc 억제제를 지속적으로 맞아 Rc치가 낮게 유지되면서 팥빙수 머리가 되었다.
(물론 아리마와 싸우며 한계까지 달리고 난 뒤인 지금은 다시 Rc치가 매우 높은 상태이려나..?)
=> 따라서 Rc치가 지나치게 높으면 머리가 하얗게 샌다는 명제를 하나 꺼낼 수 있겠군여
2. Re 9권 표지가 아몬드일 확률은 정말 높았지만 실제로 발표된 표지를 보았을 때..
1부 13권의 아리마처럼 뭔가 떡밥이 적혀있을까봐 열심히 찾았지만 숫자/글자같은 것은 분간이 어려웠고요 ㅋㅋ
아몬의 머리가 뒷부분(왼쪽)은 하얗게, 앞부분은 검게 묘사되어 있다는 것까지는 확인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지금은 아몬이 분명하게 흑발이에요..
즉 현 상황에서는 Rc치가 엄청나게 높다거나 한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3. 하지만 어제 발표된 A-OWL의 프로필에 의하면,
반구울화 시술 후 2주 정도까지는 안정적으로 (카노의 입장에서) 성공적인 진행을 보이다
그 이후 시점부터 갑자기 Rc세포가 이상증식하여 수치가 무려 만...을 넘어버리기까지 했습니다
(T-OWL의 최대 Rc치는 7천 정도였죠)
카노는, A-OWL 정도의 수치라면 '컨트롤이 가능할 때' 카쿠쟈가 될 수 있지만
카노가 그를 테스트하던 당시에는 컨트롤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었나보군요
그렇기에 노트의 작성 이후 그를 폐기해 버리려고 한 것 같은데.....
어찌어찌 도망친 것 같군요??
4. 아마 Rc치를 컨트롤하지 못한 아몬이라면 세이도군도 7천대의 Rc치에서 머리가 새었으니
역시 머리가 새어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표지에서 뒷통수 부분의 오묘한 백발은, 이러한 현 시점 기준 '과거'의 아몬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그리고 현 시점의 검은 아몬드는 어떤 방식으로든 Rc치를 컨트롤하는 방법을 찾았으며,
그로 인해 카쿠쟈도 발현이 가능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현 상태라면 어느 정도의 수치일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카노가 실험했던 당시의 만.. 정도는 절대 아니지 않을까요
5. 왜 아몬군은 초기 Rc치가 저렇게 높게 나타났을까요..
아직은 추측일 뿐이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기존에 등장한 '성공작'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
인간 시절의 육체적인 발달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타키자와는 아카데미 차석 출신 현역 수사관이었지만
쿠로시로는 아카데미 후보생이라곤 해도 10대 소녀들이었고,
카네키는.. 책읽는 것만 좋아하는 그야말로 약골이라 할 수 있을 스타일이었죠
실제로 카네키는 반구울화 시술 직후 입원해 있을 동안에는 Rc치가 높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상처를 입은 뒤 회복하고, 운동을 통해 몸을 키우고, 엄청난 양의 포식을 해대기 시작하면서
Rc치가 매우 높게 증가하여 지금과 같은 넘사벽캐가 된 것인데...
아몬드는 원래 신체적인 베이스가 준구울급이라는 소리도 들을 정도였으니
Rc 세포의 초기 증식이 지나치게 빨라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6. 물론... 애초에 카구네를 전투를 위해 사용하고 심지어 카쿠쟈까지 발현가능하며
타키자와에게 도지마 없이 발리긴(...) 했어도 타키자와와 다른 캐릭터들(고 타타ㄹ.... 등 ㅠㅠ)간의 상대전적..을 생각했을때 상당한 선전을 했습니다.
기본적으론 아몬드가 요시무라 카쿠호를 이식받아서 현재까지 묘사된 그 외의 타로쨩같은 실패작들 수준의 실패는 결코 아니지만
반구울화 과정의 정석을 밟은 케이스는 아니려나.. 하고 생각해 볼 법 합니다.
6. 현 시점에서 제기되는 더욱 큰 의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몬은 카노의 폐기 계획에서 어떻게 살아남아 탈출하였나?
-> 개인적으론 쿠로나나 아몬이 언급한 '동료'가 연관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아몬은 어떻게 Rc치의 컨트롤이 가능해졌는가?
-> 몇 달 전까지 간간히 드러났던 모습에선 아라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도 있었지만
이번 루시마에서는 분명히 로브 안은 평범한 복장이었습니다..
(아라타 없이 그정도 탱킹력을 보인 사스가 경도 10 다이아몬드)
Rc치가 지나치게 높은 것이 문제라면 아라타를 이용하는 것이 충분히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만
루시마에서의 모습이 살짝 애매하네요
컨트롤을 서서히 찾아가는 과정에서 아라타를 이용했고 지금은 그나마 자체적인 컨트롤이 가능해진건지?
3) 점점 중요성이 커지는 캐릭터인 도나토 포루포라가 아몬을 특별히 여긴 이유
-> 많은 추측이 오갑니다만 그나마 도나토가 아몬의 '출생'에 대해 아는 바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그 출생이 아몬드의 신체 능력이나 반구울화 시술 후 타로쨩화되진 않고 살아남을 수는 있었던 것과 연계되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현재까지 밝혀진 인공 반구울들 중에 출생의 비밀이 1도 밝혀지지 않은 캐릭터는 사실상 아몬 뿐이며
성공작으로 드러난 인물들의 출생을 정리한다면 반인간인 후루타와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인간인 타키자와/쿠로나/나시로가 있네요
(단 쿠로시로 자매는 마츠리의 부인과 친척설이 있는 걸 봐선 구울혈통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그리고 카네키는 어머니가 확실히 인간이며 아버지의 정체는 아직 베일 속에 가려져 있습니다.
또 도나토가 코쿠리아에 갇혀 있을 때만 해도 카네키에게 아몬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마음을 열었던 단 두명의 수사관이 아몬 그리고 하이세뿐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아몬과 하이세 사이의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일지? 점점점
(자꾸만 생각이 한 갈래로 나름대로는 쏠리지만 아직은 그냥 마음속에만 담아둡니다)
저 나름대로의 의견을 위에 구구절절하게 써보긴 했지만 결국엔 추측에 불과합니다
그래도 이전보단 좀 더 구체적인 떡밥이 나와서 보다 뚜렷한 그림이 보이는 것 같아 그나마 기쁘네요
이제 아몬보다도 더 베일에 가려진 인물은 히데정도밖에 없지 않나요 ㅋㅋ
V의 일부 구조와 와슈가도, 리제의 출신 등등도 다 까발려진 상황에 ㅋ..
아몬-히데의 공통점 및 떡밥이 풀리지 않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피에로와의 연관점일 것 같고
피에로에 대한 떡밥이 풀리는 날이 도굴 완결이 머지 않은 날이 아닐까 싶네요
카네키가 쓰는 왕의 비레이그는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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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억제제 투여를 꾸준히 받았다고 보기엔.. 개인적으론 걸리는 부분이 좀 있어요 (아몬의 동료로 추정하는 인물들이 억제제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낮음ㅠ) 아라타를 착용한 적 있다면 이게 Rc 수치 조절에 영향을 줄법도 하다 생각하는데, 일력에서의 갑주같았던 복장같은 것도 생각나면서.. 복잡해지네요
일력에서의 모습이 카노 연구소에서 탈출~re 시작 전, 도나토가 하이세에게 얘기할 때 실루엣만 나왔던 시절의 모습이라 생각하면 뭐...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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