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 탈취범
이번화를 보고 다들 '왜 리제가 강균성한테 가있지?' 이런 반응이 많네요.
근데 다들 반응이 좀 안 좋으신거 같아서... 생각 좀 해보고 글 끄적입니다.
우선 생각을 해보면 리제는 1부에서 요모가 쌀포대기마냥
들쳐매고 컨테이너에서 구속 당한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아리마 vs 샤치 전의 샤치의 회상해서도 알 수 있듯이 안테이크 전 후에도 일단은 요모팸에 있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두 가지로 갈립니다.
1. 샤치가 요모팸에서 리제를 데려가고, 아리마한테 진 뒤 v에서 리제를 데려갔다.
2. 샤치는 요모팸에서 리제를 데려가지 않았고, 제 3의 인물이 리제를 데려갔다.
먼저 가장 가능성이 높은건 1번이라고 생각합니다. 샤치 회상에서는 자세하게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니시킼 뉘앙스가 리제를 샤치가 데려가는 투이고, 아리마도 v한테서 리제를 데려오라는 명령을 받았으니 '샤치를 잡고 리제도 데려갔다'는 얘기도 문제될 건 없죠.
후자에 관해서 얘기하자면 니시킼의 뉘앙스가 리제를 데려가는 쪽이긴 했으나.. 확실하게 샤치가 데려갔다고 언급이 되지 않는 한 샤치가 리제를 데리고 가지 않았을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작가가 작가인지라...)
만약 V에서 명령을 내려서 힘으로 빼았은 거라면 요모팸이 멀쩡할리가 없겠죠? 그러면 결론은 '자연스레 누군가가 리제를 빼돌렸다!'가 되죠.
그러면 누가 빼돌렸냐- 입니다만 현 카페 멤버들을 보면 구울끼리 통수치고 리제를 데리고 튄건 아닙니다. 그렇다면 re카페 멤버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매우 친분이 있는' 누군가가 빼돌린게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이번화에서 리제는 강균성이랑 같이 ccg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균성이는 '옷가이'를 보고 '카노우식' Qs라고 합니다. 이번 '옷가이'들은 ccg 내부에서도 단 한번도 언급 되지 않게 비밀스럽게 조직되었습니다. 이 정도를 보면 아마 카노우가 수술을 했다고 생각하는 편이 맞겠죠. 그렇다면 리제는 뺏기고 카노우든, 균성이든 둘 중 누군가한테 넘어갔으니 이 둘과도 어느정도 관계자겠네요.
자 한번 생각해보죠. 리제는 카페멤버와 관계자이면서 동시에 후루타/카노우와 관계자인 '누군가'에게 도난 당했습니다. 강균성 관계자라고 생각하기에는 균성이 친구들은 삐에로가 아니면 카페 관계자들은 없죠. 하지만 이번 삐에로 습격에서 카페멤버들의 왜 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들을 보였고 요모와 우타는 적대적이지도 않으니 적어도 삐에로는 아니겠죠?
이제 '누군가'는 카노우의 친구일 확률이 높아지네요. 사실 구울 중에서는 이에 해당하는 인물이 한명도 없지만, '인간' 중에서는 딱 한명 존재하죠. 니시킼의 여친 키미입니다.
돌아보면 니시키는 re본편 전 시점부터 아오기리 사냥을 하던 중이였습니다. 다들 '토르소가 키미를 건드렸다!' 이런 얘기가 있었지만 키미는 멀쩡하게 카노우랑 있었죠. 니시키가 오구라랑 담화에서 키미가 연상될 얘기를 할 때 즈음에 지었던 반응, '카노우를 잡기 위해 아오기를 쫓았다.'는 점을 봤을 때 '키미가 리제를 데리고 카노우한테 갔다.'가 현재 주어진 연재분에서 망상해낼 수 있는 최선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정도 분량의 글은 처음 씁니다만... 오늘 리제가 후루타에게 있다는 내용에 대해 반응이 부정적인게 대부분이여서 '이건 전개에 있어서 무리수가 아니다!'고 말하고 싶더니 이렇게 길게 쓰게 됬네요. 뭐 리제 탈취범=키미의 근거를 설명하다보니 길어진 점도 있긴 하지만요...
모바일인데다 첫글이라 가독성이 떨어지는 글이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번화 전개 욕하지 말아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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