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 일반기가 필살기를 뛰어넘는 건 FT에서 흔한 일입니다.
사실 이 대결에서 알바레스편 아크놀로기아의 브레스가 천랑섬편보다 강하냐 아니냐, 그리고 브레스가 즉발이 가능하냐 아니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요소라고 생각함. 그런데 이 부분을 걸고 넘어지면서 무의미한 논쟁의 장기화가 될 거 같아서
내가 직접 배심원을 내려놓고 페어리 테일 세계관에서 '마력이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졌을 때 일반기가 필살기를 뛰어넘는 묘사'를 종합 정리해서 올리겠음.
참고로 말하자면 본인은 아크놀로기아가 나루토보다 강하다는 걸 주장하려는 게 아님. 알바레스 편 아크의 브레스가 천랑섬 편 브레스보다 강할 가능성이 높다는 근거만 나열하는 것임. 다만 이 부분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페테 측에 서포트 글이 되기 때문에
배심원 자격은 잃게 될 거임.
먼저 알바레스 아크놀로기아가 그 시절보다 명백히 더 강해졌다는 언급임
천랑섬 시점에서 아크놀로기아를 상대해본 적이 있고, 그 때 브레스까지 관측한 엘자가 대놓고 그 시절과 비교했을 때 아크놀로기아의 마력은 그때와는 너무나 다르다고 언급함으로써 천랑섬 편 아크놀로기아 << 알바레스 편 아크놀로기아를 인증해줌
여기서 아크놀로기아는 시간의 틈새를 먹고 더욱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짐. 즉 파워 밸런스상
알바레스 최종전 아크 >> 알바레스 초입 아크 >> 천랑섬 편 아크놀로기아로 최소 2단계 이상 성장을 거침
그러면 이제 여기서 확실히 알 수 있는 건 '시간의 틈새 아크놀로기아는 천랑섬 편 아크놀로기아보다 비교도 안되게 더 강하다'라는 건 확신할 수 있음
물론 여전히 천랑섬 편 아크놀로기아의 풀차징 브레스가 알바레스 편 아크놀로기아의 난사 가능한 일반 브레스보다 강한 게 맞는가는 의문이 들 수 있는 부분임. 그렇다면 그동안 페어리 테일에서 '마력이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졌을 때' 일반기와 필살기의 묘사 차이를 보면
확실하게 말할 순 없어도, 어느 쪽이 더 강한지 간접 비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함.
사례 1)
노멀 스팅의 '멸룡오의' 홀리 노바
나츠의 한손에 가볍게 막힘
드래곤 포스 스팅의 기술조차 아닌 일반 평타
노멀 나츠가 가드를 했음에도 가드가 붕괴되고 대미지를 입히고, 노멀 나츠와 대등한 가질을 날려버림
드래곤 포스 스팅 평타 >> 노멀 스팅 멸룡오의
사례 2)
세이버 투스의 마스터 지엔마는 뇌염룡을 사용한 나츠보다 강함
그리고 뇌염룡을 키지 않은 나츠만 하더라도
로그 + 스팅의 유니존 레이드인 '성영룡섬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수준으로 위력 차이가 남
즉 지엔마 > 뇌염룡 나츠 > 노멀 나츠 > 드래곤 포스 스팅 + 로그 유니존레이드 필살기
그리고 각성 스팅은 자기보다 몇 수는 위에 있을 지엔마를
평타 한방에 컷해버림
각성 스팅 평타 > 지엔마 > 뇌염룡 나츠 > 노멀 나츠 > 각성전 쌍룡 유니존레이드 필살기
본인의 각성전 유니존레이드 필살기를, 각성 좀 했다고 일반 평타로 '압도적으로 능가'해버린 모습을 볼 수 있음.
사례 3)
타르타로스 편 웬디의 드래곤 포스는 멸룡 오의를 사용하더라도 동자절의 에젤을 한방에 제압하지 못함
그러나 알바레스 편의 웬디는 드래곤 포스를 사용한 일반기인 '천룡의 쇄아'만으로
1년 전에 멸룡오의를 사용해도 쓰러뜨리지 못한 에젤을 부상 상태에서 제압할 수 있었음
알바레스 편 드포 웬디 일반기 > 타르타로스 편 드포 웬디 필살기
사례 4)
2부 나츠의 준필살기 취급인 뇌염룡의 격철을
인간형 상태로 기습적으로 맞아도 미동조차 하지 않는 마르드 길
그러나 드래곤 포스를 사용해 마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른 나츠를 상대로는 비명을 지를 정도로 대미지를 입는 모습
드래곤 포스 나츠 평타 > 뇌염룡 나츠 필살기
사례 5)
온갖 기술을 다 때려박고서야 1부 렉서스를 겨우 제압할 수 있었던 나츠
그리고 알바레스 편의 나츠는 마력이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져서
평타 수준도 아닌 고함과 함께 나가는 브레스 따위로도 1부 렉서스 수준의 강자인 블루노트를 간단히 제압하는 모습
알바레스 편 노멀 나츠 고함 > 1부 나츠 멸룡마법 종합선물세트
사례 6)
스자쿠가 멀쩡히 버티는 수준인 셀레네의 필살기 '월광접'
그리고 본심을 드러낸 셀레네는 필살기는 커녕 일반 앞발길질 선에서
스자쿠보다 '훨씬 강하다'고 언급되는 게오르그 라이젠을 격살시킬 수 있고
꼬리치기로 이그니어를 날려버리는 것만으로
대미궁편의 모든 인간들이 절대 부술 수 없었던 대미궁의 벽을 정말 간단히 철거시킬 수 있음
용형 셀레네의 평타 >>>>> 인간형 셀레네의 필살기
이 외에도 템페스터를 일격살시키지 못하던 렉서스가 알바레스 편에서는 아질을 평타 한방에 죽일 뻔하거나
이처럼 페어리 테일 내에선 마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를 때마다 그 전의 필살기를 일반기가 심심찮게 위력으로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하며, 이는 세게관 최강자급조차 크게 예외는 아닙니다.
아크놀로기아는 명백히 천랑섬편 시절보다 최소 2번 이상 더욱 강해졌으며, 그 마력량은 엘자가 '그때와는 현저히 다르다'고 언급할 정도로 적은 양의 상승도 아닌 것으로 묘사됩니다. 심지어 이것조차 시간의 틈새를 먹어치우기 이전의 묘사였으니 시간의 틈새를 먹은 뒤로는 더더욱 기하급수적으로 끌어올랐겠죠.
페어리 테일에서 일관적으로 마력이 더 강해졌을 때 일반기조차 기존의 필살기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최종 아크놀로기아의 일반 브레스 > 천랑섬 편 아크놀로기아의 풀파워 브레스는 납득하지 못할 이유가 없는 주장으로 보입니다.
묘사된 브레스 크기 자체도 거의 비슷함. 둘 다 아크놀로기아의 전신에 비견될 정도로 폭이 크게 묘사됨.
애초에 이 논쟁 양상에서 아크 브레스 위력이 천랑섬편이 강하냐 알바레스편이 더 강하냐는 그닥 중요한 요소도 아닌 거 같은데 이걸로 장기화될 거 같아서 그냥 한 번에 정리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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