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아베스타] 크바레나흐
“기적이라는 건 뭐냐? 희망이라는 건 뭐냐? 모두라는 건 도대체, 무슨 단위냐?”
이 세상에 일곱이 존재하는 마왕의 하나. 성왕령이 정한 순서에서는, 제 1위의 절대악.
은하도 포식하는 초생물이며, 퀸을 창조한 아버지이기도 하다.
○ 프로필
이름 : 크바레나흐
이명 : 파멸공방
성별 : 남성
신장 | 체중 : 불명
나이 : 2000살 이상
직책 : 칠대마왕
소속 : 절멸성단 사우르바
계율 : 프쉬파카 라타 (하늘을 달리는 파멸의 전륜)
성우 : 치바 잇신
○ 스펙
거성의 표면에 눈이 열리고, 목소리가 세계를 떨려도 조금도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았다. 저것은 그런 것이고, 규모의 크기를 도외시하면 그냥 생물이라고 알고 있다.
지금도, 보면 입이 열렸고 혀가 내밀었다. 그렇게 근처의 별들을 얽어, 계속해서 먹고 있다.
내가 있는 별은 그와 나란히 달리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멈추어 보일 뿐이다. 실제로는 초고속으로 우주 공간을 이동하며, 회유어 같은 생명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아무래도, 먹을수록 거대해져 가는 체질 같다. 주위와 비교해보면, 통상의 항성조차 코끼리 앞의 벌레에 지나지 않는다.
일반 생물에 있어서는 파국의 대재해일 뿐이다. 그를 제외한 모든 생명을 절멸로 이끄는 폭식의 극초마성極超魔星.
- 흑백의 아베스타 서장 中
→ 기본적으로 거성의 형태로 별이든 뭐든 가리지 않고 쳐먹는 식성이 있음
먹으면 먹을 수록 체급이 거대해지며, 항성조차 코끼리 앞의 벌레로 보일 정도로 거대함
『구체적인 수를 말해. 기적이란 놈을 일으키는데, 어느 정도의 "모두"가 필요한가. 기도가? 마음이? 그리고 눈물이? 너무 추상적이어서 논할 것도 가치가 없어. 용기의 성분을 표로 내놓아라. 각오의 양을 수치화하라. 나는 그렇게 말했지만, 하지만 그들은 알아주지 않는다.』
「그러면, 아버지는 어떻게 하셨어요?」
『할 수 없으니까 이쪽에서 세었다. 그들의 지배가 미치고 있는 주역宙域의 규모, 거기에 존재하는 별들과, 최소한 사고가 가능한 생물의 수… 대략 은하 한개 분량 정도다. 너는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지?』
「글쎄요? 많지 않을까요?」
『적어도 적다곤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의 숫자가 마음을 모은다면, 태어나는 힘은 얕볼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오백 정도의 은하를 멸해왔다. 』
「진짜입니까?」
『거짓말하는건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나의 존재방식이 수의 집합이라고 자각하고 있다. 따라서 숫자는 중요한 것이다.』
→ 작중 시점에선 500 개의 은하를 멸했다고 언급됨, 여기서 말하는 멸했다는 의미는 멸망시켰다는 게 아니라 그곳에 있는 별들이나 생명체까지 가리지 않고 먹었다는 의미임, 덤으로 은하 규모로 퍼져 있는 별들과 생물체의 숫자까지 모조리 계산하는 색적 능력도 보유하고, 은하 단위로 포식한 뒤에는 여러 도구들을 뿌리는 일종의 우주 규모 도라에몽 같은 특성도 존재함
→ 500개의 은하를 먹어치웠어도 성에 안 차서 광속으로 추격하는 별도 포식하는 별의 무리라고 묘사됨
무한하게 증식과 거대화를 반복하면서 더욱 커지고, 더욱 강해짐
"비스바카르만"
이상의 주문(말)에 숨길 수 없는 기대를 담고, 크바레나흐는 그 권능을 해방시켰다.
하늘도 땅도, 모든 것이 다른 색으로 변해 간다. 그가 만든 마도구 중에서도, 최고위의 힘이 발동하는 순간이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의 의미를 마그사리온은 즉시 깨달았다. 언뜻 보면 주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고, 공격다운 공격을 받은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것은 지금까지 체험했던 그 어떤 초현실적인 현상보다도 뛰어난 마업이라고 확신했다. 왜냐하면 그들 두 명을 제외한, 다른 생물이 사라져 있었다.
"결계……의 규모를 넘었군. 천지창조인가, 바라는 바다"
부분적으로 이공간을 창조해내, 현세부터 분리하는 기술과 계율은 이것 말고도 있었다. 예를 들자면 유혈정원이 그러했듯이, 희한했지만 결코 처음 보는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이때 크바레나흐가 전개한 영역은, 용해성과 성왕령을 통채로 치환하는 데에 그치지 않았다. 그 패도는 은하 수백의 초광범위에 이르고 있었으며, 지금까지 파멸공방이 먹어치워 온 '모두'를 건재로 한 신세계였다.
그야말로 전령의 행사이며, 그가 진심을 내기 위한 공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그사리온과 크바레나흐만의 닫힌 전장은, 어떤 파괴가 일어나든 외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은하 수백 단위의 범위에 이르기까지의 이공간을 창조할 수 있음
이 공간은 현실로부터 분리되어 있으며, 크바레나흐가 진심을 낼 수 있는 공간이며, 해당 공간에서 뭔 일이 일어나더라도 밖에는 영향을 주지 않음
"지금은 네게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실망시키지 마라"
그리고 전단은 열렸다. 첫 번째 공격은 스펜타 마이뉴를 수천배 웃도는 초중력에 의한 압착.
"――――"
저항할 새도 없이 땅에 내던져지는 마그사리온. 바흘라반과의 사투에서 한계 이상의 부상을 입었던 육체가, 더욱 더 엄청난 힘에 의해 문자 그대로 찌부러진다.
대기는 물론, 빛조차 순식간에 산산조각나는 충격이었다. 순식간에 별이 손톱 끝 정도의 크기가 되었고,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진실된 무(無)에 가까워졌다.
그러자 갑자기 크바레나흐는 힘의 벡터를 반전시켰다. 한계 이상으로 응축된 물체 내부에서 파국적인 척력이 발생해, 만상의 종언과도 비슷한 폭발이 일어났다. 부수기 위해서 우선 굳힌다는 상식을, 터무니없는 영역에서 벌였다고 보면 된다.
→ 블랙홀이라도 짓밟아 버리는 돌격이 가능한 스펜타 마이뉴의 수천 배에 달하는 중력 조작이 가능함
때문에 해명해야 한다고 마안을 가늘게 뜨고, 크바레나흐는 다음 공격을 내보냈다.
그것은 처음에 지진처럼 느껴졌지만, 그게 아니라고 마그사리온은 곧 깨달았다. 몸이 떠올랐다. 지각이 벗겨진다. 바닷물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치솟아올라, 모든 것을 적도 직하로 날려보내고 있다.
초간 천을 넘기는 광란의 자전이었다. 원심력이 중력을 능가해, 모든 것이 별의 바깥으로 날아가려고 했지만 크바레나흐가 허락하지 않았다. 플라즈마의 화살을 우주에서 호우처럼 퍼부어 감옥처럼 바꿔 가뒀다.
결과적으로 마그사리온은 언어를 초월하는 폭풍 속에 교반되는 처지에 놓였다. 평범한 생물이라면 초도 못 견디고 티끌이 될 것이 뻔했지만, 그런데도 아직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었다. 게다가 덮쳐오는 플라즈마와 별의 파편을 베어 가르며 돌아다니는 모습은, 귀신도 놀랄 만한 사자분신(獅子奮迅).
→ 해당 영역은 크바레나흐의 실험장이며, 영역 내에서 크바레나흐는 전능하다고 묘사됨
자전을 조작하거나, 원심력을 중력 이상으로 능가해서 별 밖으로 날아가려 할 때, 플라즈마의 화살을 우주에서 화살마냥 난사하여 가둘 수 있음
쓰레기 자식. 티끌 자식――자신의 어리석음을 자각하면서도, 긍지라고 부르짖으며 떠나가려 한단 말인가. 좋다, 집어삼켜 주마.
가짜의 최후로서는 이치에 맞다고 인정해주마.
"추하지만, 마음에 들었다!"
내리친 한 자루의 검은, 더 이상 참격이라는 틀을 저편에 날려버리는 궁극(기적)이었다.
크바레나흐의 총체는 은하 574개――그것도 불완전하다고는 하지만 개벽의 법에 이른 점을 고려한다면 그 백만 배에 가까운 강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지만, 그래서 뭐 어쨌다는 거냐. 어차피 그 정도겠지.
마그사리온은 크바레나흐의 모든 것을 끝까지 다 봤다. 더불어 삼라만상의 법칙인 진아(모두)를 모조리 죽이겠다고 결정했다.
우주에는 은하가 조 단위로 존재한다. 그것들을 멸진하려는 흉전사가, 이 정도의 상대에게 뒤떨어질 리가 없다.
지극히 단순한 산수의 차원에 있어서, 승패의 귀추는 너무나도 명백한 것이었다.
날아가버리는 루리색, 부서지는 무구의 백탑(로카팔라). 하늘의 광륜은 일자로 양단당해, 모든 절멸성단이 산산조각으로 박살났다.
- 흑백의 아베스타 12장 中
→ 크바레나흐의 총체는 은하 574개이며, 불완전하지만 개벽의 법 (빅뱅)에 이르렀기 때문에 강도는 그 백만 배에 달함 ㅇㅇ
자료 출처
https://namu.wiki/w/%ED%81%AC%EB%B0%94%EB%A0%88%EB%82%98%ED%9D%90
https://w.atwiki.jp/god14/pages/1281.html
https://cafe.naver.com/diesirae807/5221?art=ZXh0ZXJuYWwtc2VydmljZS1uYXZlci1zZWFyY2gtY2FmZS1wcg.eyJhbGciOiJIUzI1NiIsInR5cCI6IkpXVCJ9.eyJjYWZlVHlwZSI6IkNBRkVfVVJMIiwiY2FmZVVybCI6ImRpZXNpcmFlODA3IiwiYXJ0aWNsZUlkIjo1MjIxLCJpc3N1ZWRBdCI6MTcyNzE2OTg1NDI0Nn0.ggn2TqbdG6W80YnNH7UuRXsJ1dYnBCaCn-IkfOqybRc
프롤로그 말고는 유료 소설이라 자료 어디서 가져오나 했는데, 네이버에 서치해보니 있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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