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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야생의 라스트보스가 나타났다! 우주관 정리
우리형파천 | L:18/A:231
547/670
LV33 | Exp.81%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0 | 조회 1,237 | 작성일 2021-08-25 11: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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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야생의 라스트보스가 나타났다! 우주관 정리

 

차원

차원은 병행 세계가 있는 우주로 구성됩니다. 무한한 수의 차원을 결합하여 상위차원을 만듭니다. 초상위차원은 수 많은 상위차원으로 구성됩니다.

 

충돌――하나의 차원이 내포하고 있던 우주나 병행세계가 통째로 날아간다.

 

충돌――무한한 수의 차원이 모여서 만들어진 상위차원이 전혀 못버티고 날아간다.

 

충돌――수많은 상위차원을 내포하고 있던 초상위차원조차 전혀 못버티고 날아간다.

 

하지만 아직이다. 아직 부족하다. 이런 것으로는 아직 닿을 수 없다.

눈앞의 상대는 멀쩡하다. 데미지도 전혀 안입었다.

그러니 더 위로, 더 높이, 끝 너머의 끝으로!

- 187화

 

 

더 윗 세계의 거주자는 종이처럼 상대 설정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무한속? 과연 대단하시네요.

그렇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겠어요. 『그 무한 속도도 내 앞에서는 1일 뿐이고 나는 그 백 배는 빠르다.』 고 말이에요.

무한한 공격력이 있다면 이렇게 말하죠. 『그 무한조차 1에 불과한 더 큰 무한이 있다.』 고 말이에요. 그것을 넘어서면 더 그 위가 있다고 우겨볼게요.

무한히 계속 강해지면, 그 천배의 속도로 더 무한히 강해져보죠.

 

자, 이제 어떻게 할거죠? 상대만 하면 상대를 죽이는 절대 즉사 능력? 존재하고 있는 것만으로 상대의 능력을 모두 빼앗는 좀도둑 능력? 절대 상대보다 강해지는 특성? 시간마다 되감지 않은 걸로 하는 법? 더 윗 세계의 주민이 되어 종이를 찢듯이 상대의 설정을 찢어버리는 엄청난 힘?

- 186화

 

 

                                                                                

 

 

신의 영역

신의 영역에서는 개념이 무의미하기 때문에 루파스 일행이 들어가자 아로비너스와 같은 크기가 됩니다.

 

이 공간에 크기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으며, 우주를 넘은 시점에서 이 셋은 아로비너스와 대등한 관계다.

우주 속의 먼지에 불과했던 그녀들이 틀림없는 적으로서 이 곳에 서있다.

- 185화

 

 

신의 영역은 우주 외부에 있습니다. 그것은 소프트웨어와 같은 우주로 구성된 모든 창조물을 포함하는 무한한 흰색 영역이며 이 소프트웨어는 세이브 데이터를 저장하고 세이브 데이터 하나하나가 병행 세계를 형성합니다. 우주(소프트웨어) 외에도 폴더에 정리된 더 많은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폴더 외부에는 더 많은 폴더가 있고 컴퓨터 외부에는 더 많은 컴퓨터가 있습니다.

 

종극점. 우주의 바깥에 존재하는 이 장소를 아로비너스는 그리 불렀다.

그곳은 모든 것의 끝나고, 시작되는 장소다.

온갖 세계, 모든 시간축이 이곳과 연결되어 있다.

 

우주란 것은 말하자면 하나의 컴퓨터 속에 들어가 있는 하나의 소프트웨어와 같은 것이다.

그 속에는 몇몇 세이브 데이터가 존재하며, 그 하나하나가 병행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우주를 벗어나면 그 너머에는 수많은 우주(소프트)가 존재하며, 그것들을 한데 묶어놓은 폴더가 존재한다.

하지만 그 폴더의 바깥에는 또다시 몇몇 폴더들이 존재하며, 그것들을 넘어 컴퓨터 바깥으로 나가면 그곳에는 몇 개의 똑같은 컴퓨터들이 늘어서 있다.

우주라는 것은 비유하자면 그런 구조로 되어있다.

 

그리고 그것들 전부가 모이는 것이 이 신의 공간이며, 누구도 들어설 수 없는 아로비너스만의 세계....일 터였다.

시야에 펼쳐진 것은 끝없이 이어지는 백 일색의 세계.

끝없이 이어지는, 같은 말에 의미는 없다. 끝없이 이어진다는 것이 대답이다.

이 세계에 끝은 없다. 그저 무한히 펼쳐져 있을 뿐.

 

그리고 백과 대극에 위치하는 검은 무언가가 곳곳에 점재하여 우주를 형성하고 있었다.

미즈갈즈라는 것은 말하자면, 이 무한히 존재하는 우주들 중 하나. 그 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대은하단 속에 존재하는 은하 속에 존재하는 항성권 속에 점만하게 존재하던 작디작은 세계에 불과하다.

- 185화

 

 

종극점에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싸움이 계속되었을까.

 

시간같은 개념따위 진작에 사라졌으니, 분명 1초는 커녕 찰나의 시간조차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루파스 본인은 수시간에 달하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신과 반역자의 싸움은 아직 완전히 호각을 유지하고 있었다.

- 188화

 

 

아로비너스와 루파스 레벨의 전투에는 더 이상 힘의 개념이 없습니다. 개념, 섭리, 법칙, 한계까지 그 모든 것은 신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신은 자신들의 변덕에 따라 그러한 것들을 창조합니다. 신은 본질적으로 종극점인 새하얀 캔버스에 자신의 책을 칠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아로비너스 자신이 말한 대로, 이 레벨까지 달한 싸움에는  강함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개념도, 섭리도 법칙도, 한계조차도. 그 모든 것은 신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의 영역에 그딴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 자신들이 스스로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

 

새하얀 하나의 캠퍼스에 서로가 멋대로 색을 칠해가며, 자신이 옳다며 떼를 쓴다.

아로비너스는 그럴 수 있다. 그렇다면 자신들이 못할 리가 없다.

자신들은 아로비너스가 만들어낸 세계의 주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기존의 법칙따위 적용되지 않는다. 물리법칙따위가 전혀 적용되지 않았다는 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때문이리라.

- 187화

 

 

아로비너스는 파워 스케일링과 더 강한 캐릭터를 상상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힘이라는 것에는 한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이야기 A와 이야기 B가 있다고 가정하죠. 자 어느 쪽 캐릭터가 강한지 토론을 해봅시다. 이야기 A는 우주를 파괴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지만, 이야기 B는 하나의 우주가 더욱 광대한 우주의 세포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논해요."

 

아로비너스가 말하고, 그와 동시에 우주 전체가 축소되었다.

작아지고, 작아지고.....이윽고 한계까지 작아짐으로써 셋에게도 그 전모가 보이게 되었다.

지금까지 있던 우주가, 분자들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외부에는, 더욱 광대한 우주공간이 펼쳐져 있던 것이다.

그런 한가한 이야기에 어울려주기 싫다는 듯이 루파스가 사라지지 않는 독 (스콜피우스의 스킬)을 부여한 공격을 발하고, 오름이 브레스를 때려박는다. 하지만 여신은 멈추지 않는다.

 

"그런데 어머나 갑자기 이야기 C가 등장하더니, 그 대우주조차 세포 하나에 지나지 않는 광대한 스케일을 전개했어요."

 

재차 우주가 수축된다.

그러자 이 대우주조차 세포들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 압도적인 스케일이 보이게 되었다.

 

"그런데 어머나 이정도로 압도적인 설정을 자랑하는 세계관 속에서 최강이라 불리는 자가 있다고 해도 그것은 작가(신)의 변덕 하나로 휙 뒤집어져요――그런 최강의 캐릭터를 펀치 한발로 쓰러트릴 수 있는 더 강한 최강이 있다. 이렇게 말하기만 해도 그 위의 강자가 만들어지는 거죠. 그리고 그 최강을 D라고 치고, 그 D를 애처럼 가지고 놀 수 있는 E가 반응할 수 없는 속도로 싸우는 F를 데코핀으로 100번정도 죽일 수 있는 G가 전혀 상대도 안되는 H와 동급인 I가 100명 있어도 한방에 날아가는 J를 한숨으로 지워버리는 K가....후후후, 이거 꽤 소설에서는 있을법한 이야기 아닌가요?"

 

아로비너스가 손 속에 빛을 집약시킨다.

단순한 빛이 아니다. 그 속에 담겨진 것은 무수히 많은 우주. 세계를 수백수천수억번 멸할 수 있는 힘이 담겨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신의 차원. 격이 너무나도 다르다.

- 186화

 

 

아로비너스는 우주가 세포 하나에 지나지 않는 우주를 창조하고, 그 우주조차 세포 하나에 지나지 않는 우주를 창조하는 것을 백 번 반복합니다. 마치 프랙탈 구조처럼 말입니다. 아로비너스는 이 극대우주를 일회용 폭탄으로 사용했고, 마치 어린애처럼 놀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로비너스가 빈 새하얀 캔버스에 자신의 색을 칠하고 자신의 진실을 강요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루파스 일행 또한 전투가 시작된 당초에 비하면 무시무시한 파워업을 한 상태다.

하지만 전혀 쫓아가질 못한다. 아로비너스의 공격이 너무 이상한 것이다.

 

아로비너스가 만들어내는 우주를 넘은 우주.....를 더더욱 넘어선 우주.

우주가 세포 하나에 지나지 않고, 그 우주 또한 세포 하나에 지나지 않고....그런 멀미가 나버릴 듯한 짓을 백 번 반복한 산물을 임시로 극대우주라 부르기로 하자.

 

그것을 그녀는 마치 재고가 넘쳐나는 폭탄처럼 가볍게 사용한다.

빅뱅으로 생성해서 빅 크런치로 파괴한다. 말이 안되는 것도 정도가 있다.

너무 인플레가 심해서 역으로 진부하다.

 

하고 있는 짓은 애들이 억지부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 『자신이 잘났고 쌔다』 . 이것을 규모를 키워서 반복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무슨 짓을 해도 이런 애들이나 생각할 법한 기적의 논리로 밀어붙인다.

그 어떤 힘도 속도도, 기술도, 그 전부가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 187화

 

 

                                                                                

 

 

자아/의지

루파스와 아로비너스 레벨의 전투는 의지의 문제일 뿐이며, 자신이 강하다고 믿으면 그렇게 됩니다. 한계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루파스는 입가를 끌어올리며, 맹렬히 웃는다.

규모는 상대가 압도적으로 위. 하지만 선 영역은 동등. 양측이 세계를 초월한 신의 세계에서 싸우고 있다.

그렇다면, 그래. 남은 것은 억지를 부리는 것 뿐.

 

강함의 한계라던가, 자신은 얼마나 강하다던가, 쓸데없는 생각을 하니 못써먹는 것이다.

이곳에서 부릴만한 억지는 단 하나. 그것에 쓸데없는 이치나 이론따위 필요없다.

 

"그대는 강하다만....그래도 내가 더 강하다."

 

말함과 동시에 루파스의 힘이 상승하여, 아로비너스가 깔아둔 설정을 초월했다.

 

극대우주? 그딴 것 모른다.

무한히 이어지는 스테이터스? 아무래도 좋다.

 

어떤 설정이라도 덧쓸 수 있다?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내 쪽이 그 모든 것보다 강하다』 . 이 한마디면 끝난다.

- 187화

 

 

이것이 아로비너스의 힘이 무한한 이유입니다. 아로비너스는 기존 설정 위에 설정을 뒤집어 씌워 자신이 직면하는 모든 것을 능가할 수 있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저의 힘은 무한해요. 설정의 위에 설정을 뒤집어 씌울 수 있죠.

 

설령 당신들이 저를 쓰러트릴 수 있는 이능이나 힘을 손에 넣었다고 해도, 저는 이렇게 대답할 수 있어요.

『저에게는 그 이능도 힘도 통하지 않으며, 당신들을 손가락 하나로 쓰러트릴 수 있을 정도로 강해요』 .

유치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네, 그 말대로에요. 부정은 하지 않겠어요.

 

그래도 말이에요, 끝없이 이어지는 설정따위보다는 이렇게 답없는 한마디 쪽이 더 잘 먹히거든요."

- 186화

 

"무한속? 과연 대단하시네요.

그렇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겠어요. 『그 무한 속도도 내 앞에서는 1일 뿐이고 나는 그 백 배는 빠르다.』 고 말이에요.

무한한 공격력이 있다면 이렇게 말하죠. 『그 무한조차 1에 불과한 더 큰 무한이 있다.』 고 말이에요. 그것을 넘어서면 더 그 위가 있다고 우겨볼게요.

무한히 계속 강해지면, 그 천배의 속도로 더 무한히 강해져보죠.

 

자, 이제 어떻게 할거죠? 상대만 하면 상대를 죽이는 절대 즉사 능력? 존재하고 있는 것만으로 상대의 능력을 모두 빼앗는 좀도둑 능력? 절대 상대보다 강해지는 특성? 시간마다 되감지 않은 걸로 하는 법? 더 윗 세계의 주민이 되어 종이를 찢듯이 상대의 설정을 찢어버리는 엄청난 힘? 온갖 능력을 무효화하는 힘? 어떤 공격도 배로 되돌려 줄 수 있는 무적의 장벽?

승리라는 개념을 조종하고 과정을 무시하고 절대 승리하는 체질?

패배라는 개념을 상대에게 심어줘 절대 패하게 만드는 치트?

그 모든 것을 문답무용으로 관통하여 죽여버릴 만한 순수무비한 힘?

 

그 어떤 것이든 상관없어요. 만족하실 때까지 한 번 꺼내보세요."

 

"――어차피 안통하니까요."

- 187화

 

 

루파스와 아로비너스 사이의 전투는 의지/자아의 문제이므로 둘 다 서로가 서로보다 강하다고 주장할 수 있으며 둘 다 무한의 정점에 오를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부터는 그저 떼겨루기, 힘겨루기에 불과하다.

상대가 강하다고 떼를 쓰고, 나는 더 강하다고 떼를 쓴다. 그것을 반복할 뿐인 어린애들의 말싸움이다.

 

이곳은 이미 신의 영역. 그렇다면 할 수 있다. 그 무엇이든.

루파스의 스테이터스가 한순간에 『∞』 로 바뀌고, 더욱이 그 ∞문자가 끝없이 표시되기 시작한다.

 

무한의 무한승. 이쯤되면 그저 완력만으로 모든 것을 정리할 수 있게 되어버린다. 존재하고만 있어도 극대우주를 먼지로 만들 수 있다.

 

――주먹을 내지른다.

극한까지 순화시킨 폭력이 아로비너스를 덮치고, 그녀를 지키고 있던 불가시의 벽을 파괴했다.

 『어떠한 공격이라 하더라도 막아내는 대단한 배리어』 를 부수는 『어떠한 배리어라도 부숴버리는 대단한 펀치』 다.

권압이 한순간에 끝없이 퍼져나가고, 전방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부숴가며, 아로비너스의 한팔마저도 날려버렸다.

- 187화

 

"동감이다....라고 말하고는 싶지만, 아무래도 여기서부턴 우리들도 가지 못하는 세계인 것 같군. 뒤는 너에게 맡기겠다."

 

여기서부터는 모든 것이 생각대로 되는 신의 영역의 싸움이다.

이미 현시점에서도 사람이 상상하는 신들의 전쟁이라 부르기에 적합한 차원이며, 베네토나 오름도 그 세계에서 싸울 수 있을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방금 그 웃음을 듣고 이해해버리고 말았다. 지금까지의 빅뱅이나 빅 크런치같은 어처구니없는 공격마저도, 여신에게 있어서는 최대한 힘을 뺀 놀이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싸우는 척도 안했었다는 사실을.

 

하지만 여기서부터는 더욱 위. 서로가 무한의 정점에 서서, 무한에 무한을 덧씌워가는 상한없는 투쟁이다.

 

하지만 베네토는 상대가 루파스라면 또 모를까, 여신을 상대로 그렇게까지 투쟁심을 발휘할 수는 없다. 아마 도중에 뒤떨어져버릴 것이다.

- 187화

 

 

루파스는 전투가 의지의 문제이기 때문에 아로비너스를 물리칠 수 있었고, 아로비너스는 루파스만큼 승리에 집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루파스가 더 강했습니다.

 

"아이들끼리의 싸움(놀이)...라고 말했나? 아로비너스."

 

더욱이 힘을 넣으며, 루파스가 아로비너스를 밀어붙였다.

하고 있는 것은 똑같다. 상대의 설정에 자신의 설덩을 덧씌워서 자신을 그 위에 둔다.

하지만 그 속도에서 루파스가 아주 조금이지만 앞서나가고 있는 것이다.

아로비너스는 강해지는 속도 그 자체를 올리고 있다. 자릿수를 늘리고 있다.

하지만 그것마저 루파스가 한 수 위다. 어째서인지 차이가 생겨나고 있다.

그것은 어째서인가?

 

"헌데, 그대가 예로 든 아이들끼리의 『내가 쌔다』 대전 말이다만....마지막으로 누가 이기는지 알고 있나?"

 

"결착따위 나지 않아요.....쌍방이 똑같은 짓을 하는 이상 끝이 없으니까요."

 

"아니다. 내 아바타가 어렸을 적에 있었던 일이다만....끝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상대보다 조금 더 똑똑한 아이가 타협하여 그 싸움을 끝냈었지."

 

그렇다. 언뜻 보기엔 끝이 없어보이는 아이들의 놀이에도 끝은 있다. 타협이라는 이름의 끝이 말이다.

끝없이 반복해도 끝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좀 더 철든 아이가 그냥 그런걸로 하자, 라고 포기함으로써 결착이 나는 것이다.

그것이 전해진 것인지, 아로비너스의 표정이 더욱 초조함에 물든다.

 

"제, 제가 타협하고 있단 말이에요....? 포기하고 있다는 소리에요?"

 

"아니, 타협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포기도 하지 않았을 터. 허나 승리를 향한 집념이 부족하다."

 

힘의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완전히 루파스의 힘이 아로비너스를 능가하여, 아로비너스가 든 검이 부서져간다.

검이 부러지지 않는다는 설정을 아무리 부여해도, 그것을 부순다는 설정이 그 위에 덧씌워진다.

검이 수복된다는 설정을 붙여도, 그것이 바로 사라져버린다.

 

"그대는 만족해버린 것이다. 대등한 타인이 나타난 시점에서 그리 되었지. 허나 나는 고집쟁이라 말이다......이기지 못하면 만족하지 못한단 말이다."

- 188화 

 

 

                                                                                

 

 

번역 출처: https://blog.naver.com/alsrmseh147

 

일부 번역 생략한 부분이나 오역은 걍 직접 수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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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형파천
종극점 = Low 1-A (무한의 정점, 어떠한 확장조차 벗어남.)

흔히 알려진 전실재우주 초상위차원 극대우주 어쩌구저쩌구 = 1-B
2021-08-25 12:19:49
추천0
나아님
이세계 중에선 그나마 괜찮은 스토리였는데 마지막에 개 병진 같은 설정으로 다 말아먹은 작품
2021-08-25 12:37:14
추천0
나아님
형님 오늘도 수고가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2021-08-25 12:41:18
추천0
조우텐치
막판만 없었어도 꽤 괜찮았던 걸로 아는데 말이지
2021-08-25 12:48:41
추천0
이데아
왜 이런건 이름이 다 이런거노
2021-08-25 13: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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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A:145]
인간맨
즉사치트도 안통하나 보네요.
2021-08-25 14:21:31
추천0
Clonoth
그럼 루파스랑 아로비너스는 의지 문제 아니면 동급인건가
2021-09-18 10:12:26
추천0
[L:18/A:231]
우리형파천
그럴듯
2021-09-18 12:59:5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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