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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인검:사람을 살리는 칼 - 프롤로그 트라우마(재업)
소가라 | L:0/A:0
24/390
LV19 | Exp.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411 | 작성일 2019-04-16 19: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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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인검:사람을 살리는 칼 - 프롤로그 트라우마(재업)

저벅저벅

 

한 피투성이의 남자가 걷고 있다.

 

남자의 외모는 이쁘장했고 키 역시 170중반으로 크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두 눈에는 살기가 서려있었다.

 

그의 손에는 칼이 들려 있었고 칼날을 타고 붉은 피가 흘러내렸다.

 

피가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남자는 쏜살같이 돌진했다.

 

"모두....쓸어버리겠다....!"

 

남자의 처절한 외침과 함께 남자 앞에 있던 조폭들이 쓸려나갔다.

 

촤아악! 푸욱! 촤악!

 

"끄아아아!" "살려줘!"

 

※※※

 

"허억...!"

 

종일은 악몽에서 깨어났다.

 

그의 몸에는 식은땀이 흐르고 두 눈에는 핏기가 서려있었다.

 

"하아...하아....젠장...!"

 

그는 두 손바닥으로 얼굴을 부여잡았다.

 

"다 끝난 일이야....끝난 일...."

 

그는 간신히 마음을 차분히 한 뒤 휴대폰을 확인했다.

 

오전 6:51

 

"후우...출근해야겠네"

 

그는 샤워한 뒤 수건으로 몸을 닦았다.

 

그 뒤 거울 앞에서 정장을 챙겨입었다.

 

그는 거울을 보며 중얼거렸다.

 

"벌써 4년이 지났어...지난 일이야..."

 

그는 지난 날을 신경쓰지 말자 다짐했다.

 

그가 처음으로 칼을 썼던 날 말이다.

 

※※※

 

오전 7시 30분

 

종일은 회사에 도착했다.

 

그는 커피를 홀짝이며 컴퓨터를 켰다.

 

'어디보자,오늘은 일할 업무가...'

 

일하고 있다보니 어느 새 동료 직원이

도착했다.

 

그의 상사인 민주임였다.

 

"오,오늘도 일찍 왔네요"

 

"안녕하세요,주임님"

 

대학교 4학년인 종일은 회사의 홍보실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가 일하고 있는 회사는 중견기업이었다.

 

"안녕하세요" 

 

또 한 명의 직원이 왔고 종일이 인사했다.

 

"안녕하세요,대리님"

 

민 대리 역시 인사했다.

 

"왔어?"

 

"..."

 

"왜?"

 

"그...회사에서는 존댓말을..."

 

"어차피 지금 주변에 종일 씨 밖에 없잖아"

 

"그건 그런데...""

 

"아,왜애~연인끼리 뭐가 어때서!"

 

"...."

 

"아님 오빠라고 해줘?"

 

"그건 너무 부끄러워서..."

 

"헐~그렇게 안 생겼으면서

의외로 부끄럼 타네?" 

 

"..."

 

"삐졌어? 까까 사줄까?"

 

"내가 애냐...됐어.차라리 내가 '자기야'라고 부르고 말지"

 

"진짜? 자기라고 불러줄꺼야?"

 

종일은 둘의 잡담을 들으며 주간 계획표를 작성했다.

 

그 사이 또 다른 직원이 왔다.

 

"안녕하세요"

 

직원들이 인사에 답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실장님!"

"안녕하세요,실장님" 

 

민대리의 남자친구가 유독 과하게 인사하자 실장이 그를 쳐다봤다.

 

"왜,왜 그러십니까 실장님"

 

 "하인처럼 그러지 마라"

 

"네,넵"

 

민대리가 실장에게 물었다.

 

"실장님,오늘도 회사에서 밤 새신 건가요?"

 

"그렇게 됐습니다. 잔업이 있어서요.수면실에서 잠깐 자다왔습니다."

 

"역시 실장님,성실하셔~"

 

그녀의 칭찬에 실장이 덤덤하게 답했다.

 

"과찬입니다. 종일씨가 많이 고생했죠"

 

실장은 책상에 앉았다.

 

책상의 명패에는

 

'하종화'라고 쓰여 있었다.

 

※※※

 

점심시간

 

민대리의 남자친구가 종일을 불렀다.

 

"종일 씨,담배 한 대 하시죠"

 

"아,제가 담배를 안 해서 대신 커피라도 할게요"

 

"네,그래요"

 

회사 옥상

 

종일이 커피를, 민대리의 남자친구가 담배를 피고 있었다.

 

민대리의 남자친구가 담배를 한 번 입에 문 뒤 말했다.

 

"야"

 

"예...?"

 

"김종일,나 모르냐?'

 

"....알아, 류희수"

 

희수는 담배를 떨어트려 즈려밟았다.

 

"기억하긴 하나 보네? 벌써 8년이 지나서 날 기억 못할 줄 알았어."

 

"첫 출근했을때 널 보고 놀랐어.근데 어떻게 된거야? 쌈질이나 하던 놈이 27살에 대리라니"

 

"설명하자면 길어. 어쨌든 고등학생 때는 서로 적이었지만 지금은 직장 동료네.반갑다"

 

※※※

 

회장실

 

"말씀하실게 뭔가요? 형님"

 

"하 실장으로 불러주시죠"

 

"하하,알겠습니다. 하 실장님.어쨌든 뭐죠?"

 

"인재를 찾았습니다."

 

"오,누구죠?"

 

"올해 들어온 김종일 인턴입니다."

 

"!"

 

인범의 두 눈이 커졌다.

 

"왜 그러시죠?"

 

"김종일...잘 압니다.고등학생 시절 붙어본 적 있습니다.

 

인범은 과거를 회상하며 아련한 표정을 지었다.

 

"김종일 인턴이 류대리,회장님과 싸웠다는 건 들었습니다."

 

"맞습니다.종일이는 그 때 1학년이었음에도...학군 2인자인 희수 선배를 눕혔죠.저도 졌고요."

 

"1학년임에도 출중했군요."

 

인범이 대답했다.

 

"네,하지만 그 때는 아직 1학년 수준이었습이다.그런데...2학년이 되어 키가 커지고 살이 붙자 지역짱이 되었습니다."

 

"!"

 

"당시 종일이는 명진환과 싸웠습니다. 명진환은 저평가되서 그렇지 두 학군 최강자 조강훈과 비견되는 괴물이었는데...종일이에게 패했습니다."

 

"...."

 

인범은 말을 계속했다.

 

"김종일은 학생들 중 최고의 칼잡이었습니다. 아니...최고의 볼펜잡이었죠.칼 대신 볼펜을 들었거든요."

 

"류희수 대리는 김종일 인턴이 자기보다 약할거라고 했습니다.회장님이 보시기에는 어떤가요?"

 

인범은 잠시 두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그는 이내 눈을 뜨고 입을 열였다.

 

"종일이가 학생 수준에 멈춰있다면 희수 선배보다는 약하겠죠.19살 때 은퇴도 했으니 싸움은 그만 뒀을 겁니다. 하지만 만약..."

 

인범의 음성이 한층 진지해졌다.

 

"싸움을 계속했다면 하 실장님도 장담할 수 없는 상대일겁니다."

 

"!"

 

"하하,장담할 수 없다는 거지 하 실장님이 질 거라는 건 아닙니다. 누가 뭐래도 하 실장님은 전국 최고의 칼잡이니까요."

 

인범이 표정을 풀고 말했다.

 

"전국 최고의 칼잡이 타이틀에는 관심 없습니다.다만 김종일 인턴은 서양에 꼭 필요한 인재이군요."

 

"네,그렇죠. 하 실장님도 내년이면 서른넷이니 희수 선배가 후계자인데 종일이가 그 뒤를 이을 수도 있습니다."

 

종화는 턱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문제는 어떻게 김종일 인턴을 조폭으로 이끌지 인데..."

 

"설득해보죠"

 

"회장님께서 직접 말입니까?"

 

인범은 말없이 미소 지었다.

 

※※※

 

한진대

 

정우가 가방을 메고 걷고 있었다.

 

"이정우!"

 

인범이었다.

 

"웬일이야?"

 

 

 

"부탁할게 있어서"

 

정우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거 왜 이러실까? 머리 좋은 친구가.

 너 알아서 해"

 

"참나...뒷치닥거리 좀 그만 시켜라. 어쨌든 얘기 좀 하자"

 

※※※

 

학교 앞 카페

 

"서양에 꼭 필요한 인재가 있는데 이 친구를 너가 두현에 들어오게 설득 좀 해줘"

 

"...."

 

정우의 뚱한 표정에 인범이 물었다.

 

"왜?"

 

"아니,날 직접 부를 정도라 엄청 중요한 일인가 싶었거든.김민규가 쳐들어왔다든가"

 

"동해의 일출은 얼마 전에 해산됬잖아. 그리고 종화 형님급의 재능을 가진 인재다. 이 정도면 충분히 중요하지 않냐?"

 

"아이고,중요해라"

 

정우의 장난에 인범이 침묵하더니 말했다.

 

"....

암튼 너랑 같은 학교 4학년이야.우리 회사 인턴

으로 들어온 김종일. 같은 학교니까 너가 설득하기 쉽지 않겠냐?"

 

인범이 종일의 서류를 내밀었다.

 

"이 사람이 그렇게 싸움을 잘해?"

 

"너가 17살 때 종일이랑 붙었으면 이길지 장담할 수 없을 정도야. 종일이는 그 때 19살이었으니 지금은 더 강해졌을 수도 있어"

 

"그럼 지금 나랑 붙으면?"

 

인범은 미간을 찌푸리며 고민하다가 말했다.

 

"몰라"

 

"그래?그런 사람은 없을텐데"

 

"그렇겠지 잘난 놈아"

 

인범과 정우가 투닥거리는 사이 카페로 종일이 들어왔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회장님과 명예회장님이 날 부르시다니...'

 

아직도 실감이 안 나는 종일이 인범,정우를 보고 인사했다.

 

"안녕하십니까,김종일 인턴입니다."

 

인범과 정우가 대답했다.

 

"네,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앉으세요."

 

"앉아"

 

정우를 인범이 째려봤다.

 

"왜?"

 

"그게 설득하러 온 사람 태도냐?"

 

종일은 둘을 보며 의문을 품었다.

 

'뭐지? 왤케 젊어? 게다가 김인범이 회장이라니...그리고 설득?'

 

인범이 정우에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럼 난 나가볼테니까 제발 잘 말해라,정우야"

 

정우는 고개를 끄덕였고 인범이 나갔다.

 

"김종일"

 

"예"

 

"조폭이 될 생각 없어?"

 

"예?"

 

종일은 영문 모를 소리에 되물었다.

 

"난 사실 조폭회장이고 서양은 조폭조직이 운영하고 있어.그런데 너가 싸움을 잘한다며? 그래서 스카우트 제안하는거야"

 

"예? 서양이 조폭이라고요?"

 

"원래 찬이파라는 조직의 기업이었는데 4년전에 내가 인범이,하종화랑 같이 찬이파를 먹었어. 그리고 찬이파의 라이벌이었던 동해파를 꺾고 서울을 통일했어. 그렇게 해서 탄생한게 지금의 두현파야.어때? 이해 가?"

 

종일은 생각했다.

 

'뭐지? 장난인가? 하지만 명예회장식이나 되는 사람이 일개 인턴을 장난하려고 부를 리는 없어.그렇다면 정말로 서양 뒤에 조폭이...'

 

"어때?"

 

"...."

 

"하기 싫음 하지마. 싫다는 사람 억지로 끌고 갈 생각 없어."

 

종일은 계속 생각했다.

 

'어쩌지? 신고할까?'

 

종일이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조폭이....되겠습니다."

 

"보기와 달리 시원시원하네? 좋아,허락한다"

 

정우가 손을 내밀었고 종일은 두 손으로 악수했다.

 

'조폭을 기업화시킬 정도의 보안과 철저함이면 신고로는 체포할 수 없어.그렇다면...스파이로 들어가서 내가 다 잡아주마"

 

종일은 속마음을 숨기며 무표정을 유지했다.

 

 

 

 

 

 

지웠다가 다시 올림. 참고로 김종일이 엄청 떡상할 예정이라 고증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린 팬픽임. 그래서 보기 싫으신 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그런 분들은 안 보시는 걸 권장함.

 

핑계를 대면 내가 이 팬픽 썼을 때는 블레2 연재 전이라 김종일이 그렇게 ㅂㅅ인 줄 몰랐음. 그래도 혁이랑 비슷한 취급일 줄 알았는데 3연패...

 

어쨌든 내용을 약간 수정해서 좇종일은 덜 떡상하는 쪽으로 바꿈. 예전에 썼던 팬픽이고 필력도 딸려서 사실 보여주기 좀 그런 팬픽임. 게다가 말이 블레2지 사실상 블레1이랑 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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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맛초코
굳굳 연재 고고
2019-04-16 20:07:34
추천0
소가라
감사합니다. ㅎㅎ
2019-04-16 20:10:47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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