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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인검:사람을 살리는 칼 - 6화 악귀
소가라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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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0 | 조회 392 | 작성일 2019-04-18 00: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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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인검:사람을 살리는 칼 - 6화 악귀

서양 대련장

 

정우는 침울한 표정으로 소파에 누워있었다.

 

그는 무언가가 신경 쓰이는 지 몸을 뒤척였다.

 

그의 머릿 속에 종일의 말이 자꾸 떠올랐다.

 

'저는...제 사람을 져버리는 놈이 아닙니다.'

 

정우는 갑자기 몸을 일으켰다.

 

"에잇"

 

그는 대련장 밖으로 향했다.

 

'그런 말을 들으면 구하러 갈 수 밖에 없잖아'

 

※※※

 

서양 본사 회의실

 

인범과 정우,종화 등 두현파 간부들이 삼합회의 납치에 대해 의논하고 있었다.

 

인범이 정우에게 말했다.

 

"네 생각대로 분명히 삼합회가 종일이를 혼자 부른 거는 함정일 거야.종일이를 구해야 해"

 

최석우가 말했다.

 

"문제는 삼합회가 김 주임의 여자친구를 인질로 잡고 있다는 겁니다."

 

정우는 눈을 감고 골똘히 생각했고 이내 눈을 떴다.

 

"이렇게 하자"

 

※※※

 

서산가든

 

종일이 300명을 상대로 고전하고 있었다.

 

퍼억!

 

삼합회 한 명의 주먹이 종일에게 향했고 종일은 한 팔을 들어 가까스로 가드했다.

 

종일의 뒤에 있던 신림파 조직원이 쇠파이프를 휘둘렀고 종일은 고개를 숙여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쉬익!

 

그러나 곧이어 위안의 발이 날라왔고 종일은 가드로 막았으나 충격을 못 이기고 밀려났다.

 

쾅!

 

촤아악!

 

종일 혼자 상대하기에는 숫자가 너무 많았다.

 

'제길,뭐가 이리 많아?'

 

위안이 웃으며 말했다.

 

"훗,그만 포기하지? 너 혼자 300명을 상대할 수 있겠어? 나 하나한테도 안 되는데 말이야."

 

 "너 따위는 한 손으로도 충분하다."

 

"큭큭,하여튼...."

 

탓!

 

"입만 살아서는!"

 

위안이 손바닥으로 종일의 턱을 노렸다.

 

부웅!

 

종일이 턱을 위로 올려 피했으나 사방에서 적들이 쇠파이프를 휘둘렀다.

 

쉬익!

 

쇠파이프가 종일의 안면 코 앞까지 다가왔다.

 

'이런'

 

종일은 패배를 직감했다.

 

그 때!

 

푸욱!

 

종일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르던 적의 손에 칼이 꽂혔다.

 

"끄아아아!"

 

위안과 적들이 주변을 둘러봤다.

 

"누구야?"

"누가 던졌어?" 

 

누군가가 말했다.

 

"여기다"

 

하종화였다.

 

하종화가 문 앞에서 서있었다.

 

그는 적들을 썰어나가고 있었다.

 

촤아아악! 촤악!

 

"끄아악!" "살려줘!"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는 적들 가운데에서 종화가 선언했다.

 

"모두...스스로 굴복하라"

 

"으아아악!"

 

어디선가 또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모두 무릎 꿇어라"

 

장동욱이었다.

 

동욱은 종화의 반대편에서 적들을 학살하고 있었다.

 

콰직! 쾅! 쾅콰직!

 

위한이 소리쳤다.

 

"뭣들하고 있어! 장동욱이든,하종화든 다 죽여!"

 

"여기도 있다."

 

맹수현이었다.

 

융위한이 맹수현을 보며 말했다.

 

"맹수현까지....?"

 

그리고

 

"마지막 기회다"

 

이정우가 나타났다.

 

"모두 무릎을 꿇고....내게 용서를 빌어라"

 

서산가든의 앞과 뒤는 종화와 동욱이, 양 옆은 정우와 수현이 서있었고 네 명에 의해 수백명이 포위된 양상이었다.

 

"우리도 있다."

 

또한 희수,일수와 평욱,창기 역시 포위망에 가담했다.

 

종일이 물었고 정우에게 말했다.

 

"섣불리 구하러 가면 안 된다면서요?"

 

정우가 진지하게 답했다.

 

"네가 안 구해줬다고 원망 할까봐"

 

"...."

 

"이번에도 안 웃겼어?"

 

종일이 말했다.

 

"그런 개그를 듣고 누가 웃냐?" 

 

"이제 친구하기로 한거야?"

 

"그만 떠들고 쓸어버리죠.근데 이게 전부?"

 

정우가 당연하다는 듯 답했다.

 

"9명이면 충분해.그리고 괜히 대규모로 움직였다가 삼합회가 눈치채고 인질을 해칠까봐.그래서 조용히 소규모로 움직였어.대신 모두 일당백이잖아?"

 

 융위한이 끼어들었다.

 

"겨우 9명으로 300명을 상대하겠다는 건가? 게다가 우리에게는 중국최강 진위안도 있네"

 

종일이 말했다.

 

"진위안은 제가 상대하죠"

 

위안은 피식 웃었다.

 

"네 주제에?"

 

위안이 소리쳤다.

 

"밟아!"

 

수백명이 두현파에게 달려들었다.

 

"으아아아!"

 

두두두

 

종일을 제외한 두현파 8명이 적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콰직! 뻐억! 쾅! 콰직! 콰앙!

 

"끅!" 

"아악!"

"끄윽!"

"컥!"

 

그 가운데에 종일이 위안과 대치했다.

 

"애송이,또 맞고 싶은가 보지?"

 

종일이 위안을 노려보며 살기를 내뿜었다.

 

"...예란이를 납치한 대가를 치루게 해주마." 

 

"할 수 있으면 해봐"

 

종일이 위안에게 돌진했다.

 

탓!

 

종일이 맹수와 같은 스피드로 칼을 휘둘렀다.

 

쉬익-! 쉬익-!

 

위안은 차분하게 모두 피한 뒤 손바닥을 종일의 안면에 뻗었다.

 

부웅-!

 

종일은 고개를 옆으로 틀어 피했고 칼을 아래에서 위로 휘둘러 위안의 턱을 노렸다.

 

쉬익-!

 

위안은 뒤로 물러나 피했고 종일의 옆구리에 발을 꽂았다.

 

쾅!

 

종일이 비틀거렸다.

 

"끅..."

 

위안이 감탄했다.

 

"오,안 쓰러지네?"

 

종일이 위안의 안면에 칼을 뻗었다.

 

위안이 고개를 숙여 칼을 피했으나 그의 눈 앞에 이미 종일의 무릎이 와있었다.

 

콰직!

 

위안의 턱에 종일의 무릎이 명중했고 위안이 휘청였다.

 

"끄으...."

 

종일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위안의 목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쉬익-!

 

그러나 위안은 종일의 칼등을 손으로 쳐냈다.

 

팍!

 

위안이 미소 지으며 칭찬했다.

 

"이야...한 달 사이에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해졌네?"

 

"널 베어주마"

 

"큭큭큭...무작정 쳐바를 실력은 아니네? 근데..."

 

위안의 눈빛이 일순간 바뀌었다.

 

"그래봤자 x밥이잖아!"

 

위안이 종일에게 달려들었다.

 

탓!

 

종일이 몸을 뒤로 빼며 거리를 벌리려 했지만 위안은 허용하지 않았다.

 

위안이 한 팔로 종일의 멱살을 잡고 끌어당겼다.

 

화악!

 

종일은 멱살 잡힌 부분을 잡고 저지하려 했으나 그 틈을 타 위안은 몸을 뒤에서 앞으로 뻗었다.

 

쉬익-!

 

위안이 그대로 종일의 안면에 박치기했다.

 

콰직!

 

"컥...!"

 

종일이 주춤했으나 위안은 그가 쓰러지게 내버려두지 않았다.

 

그는 멱살을 잡고 있던 손에 더 강하게 힘을 주어 종일을 서있게 했다.

 

꾸욱

 

"어딜 쓰러지려고 해?"

 

종일이 칼로 위안의 안면을 베려했으나 위안은 칼을 든 손목을 잡았다.

 

콱!

 

위안은 멱살을 잡고 있던 팔을 놓고 그 팔로 종일의 오른뺨에 주먹을 꽂았다.

 

콰앙-!

 

"쿨럭..."

 

종일은 칼을 떨어트린 체 고개를 떨구었고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위안이 종일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실력차가 너무 나는군"

 

"큭....

 

"숨통을 끊어주마"

 

위안이 종일에게 주먹을 뻗었다.

 

부웅-!

 

쾅!

 

종일의 안면에 주먹이 박혔고 위안은 계속해서 그의 안면에 주먹을 꽂았다.

 

빡! 빡빠직! 빠악!

 

위안의 주먹이 눈으로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연속해서 종일의 턱과 코,뺨에 꽂혔다.

 

"이제 마무리다!"

 

위안은 점프하여 종일의 머리에 발을 날렸다.

 

탓!

 

위안의 발이 종일의 머리에 꽂히자 서산가든 전역에 굉음이 울려퍼졌다.

 

콰앙-!

 

위안은 착지했고 승리를 선언했다.

 

"내 승리이...음?"

 

위안 앞에 얼굴이 상처투성이가 된 종일이 서있었다.

 

"그렇게 쳐맞고도 버텨?"

 

"...."

 

종일은 침묵할 뿐이었다.

 

"뭐,좋아. 죽을 때까지 밟아주마"

 

위안이 종일의 안면에 주먹을 꽂았다.

 

쾅! 콰직! 콰앙!

 

그러나 종일은 쓰러지지 않았다.

 

"뭐야,이래도 안 쓰러..."

 

콰앙!

 

종일의 발이 위안의 옆구리에 박혔다.

 

"윽...이 새끼가!"

 

위안이 주먹을 날렸고 종일 역시 주먹을 날렸다.

 

콰직! 

쩍!

 

위안과 종일의 안면에 주먹이 박혔고 둘은 계속해서 서로의 얼굴에 주먹을 꽂았다.

 

콰직! 빠직! 쾅! 쩌억! 콰앙! 

 

난타전이었다.

 

주먹을 주고 받던 위안은 하종화의 스텝으로 재빨리 종일의 주먹을 피했고 그의 옆구리에 손바닥을 꽂았다.

 

퍼억!

 

그러나 종일은 밀려나지 않고 버텼다.

 

'이걸 버텨? 그렇....어?'

 

콰앙!

 

위안의 오른뺨에 종일의 팔꿉치가 박혔다.

 

"커억-!"

 

위안이 비틀거렸고 종일은 계속해서 주먹을 날렸다.

 

쉬익-!

 

위안은 종일의 주먹을 뒤로 몸을 빼 피한 뒤 점프했다.

 

탓!

 

종일은 공중에 뜬 위안에게 발차기를 날렸다.

 

부웅-!

 

그러나 위안은 다시 점프하여 피했고 종일의 뒤통수에 공중폭격을 날렸다.

 

팍!

 

부웅-!

 

위안은 미소 지었다.

 

'멍청한 놈! 똑같은 수에 당하다니!'

 

순간

 

위안의 얼굴에 발이 꽂혔다.

 

콰앙-!!!

 

종일이 위안의 발을 옆으로 피하는 동시에 그의 얼굴에 발을 꽂은 것이었다.

 

"크억....!"

 

위안은 바닥에 쳐박혔다.

 

우당탕!

 

종일이 위안을 내려다 보며 말했다.

 

"내가 똑같은 수에 당할 줄 알았어?"

 

위안이 분에 찬 듯 말했다.

 

"치잇! 이 따위 놈에게"

 

그는 재빨리 일어나 종일에게 주먹을 뻗었다.

 

부웅!

 

종일은 그의 주먹을 고개를 숙여 피한 뒤 주먹을 뻗었다.

 

쉬익!

 

위안은 종일이 휘두르는 팔을 두 팔로 휘감았고 몸에 체중을 실어 종일을 밀었다.

 

퍼억!

 

종일은 뒤로 넘어지며 위안의 머리를 잡고 자신의 무릎으로 당겼다. 

 

콱!

 

화악!

 

위안은 종일을 따라 넘어지며 그대로 그의 무릎에 얼굴을 박았다.

 

콰앙-!

 

"크억!"

 

둘은 넘어졌다.

 

우당탕!

 

위안이 안면의 충격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사이 종일이 먼저 일어나 또 그의 얼굴에 싸커킥을 꽂았다.

 

콰직-!

 

"컥...."

 

위안은 고개를 떨궜다.

 

"크윽....이 새x"

 

위안이 힘겹게 일어섰고 종일에게 잽을 날렸다.

 

쉬익-!

 

그의 잽은 이정우가 김민규와의 싸움에서 보여줬던 연속잽을 연상케했다.

 

빡빡빡빡!

 

가드로 막아내던 종일은 갑자기 가드를 내렸다.

 

위안은 종일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뭐,뭐야? 갑자기 가드를 왜 내려?'

 

위안이 당황하는 사이 종일은 그의 배에 발을 꽂았다.

 

쾅-!

 

"컥...!"

 

위안이 휘청였다.

 

'이 자식...! 일부러 내 멘탈을 흔들어 틈을 만들려고!'

 

위안이 이를 가는 사이 종일의 주먹이 그의 오른뺨에 날아왔다.

 

쉬익-!

 

위안은 종일의 주먹을 고개 숙여 피했고 종일은 계속 공격하기 위해 주먹을 들었다.

 

샥!

 

그러나 위안은 하종화의 스텝으로 눈깜짝 할 새에 종일에게 접근해 그의 옆구리를 노렸다.

 

부웅!

 

위안의 주먹이 종일의 옆구리에 꽂혔다.

 

쾅!

 

그러나 종일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위안은 어안이 벙벙했다.

 

'뭐,뭐야? 분명 제대로 들어갔는데?'

 

쾅-!

 

종일의 팔꿉치가 위안의 턱에 꽂혔다.

 

"크윽...!"

 

위안은 뒤로 물러났고 종일의 강함에 혀를 내둘렀다.

 

'도저히 이길 방법이 없다. 난타전으로는 맷집에서 내가 이길수가 없어.정신력으로 이겨내는 것도 한계가 있다.

 

발경이나 빠르게 접근하여 공격을 차단하는 스텝도 마찬가지.놈의 맷집이 너무 좋아서 놈은 눈 하나 깜빡 안 해.

 

그렇다고 내가 힘을 역이용하는 기술을 걸면 저놈은 오히려 공격할 기회로 삼는다.게다가 괜히 날아다녔다가 수싸움에서도 지고 말았다. 

 

빠른 연속잽도 통하지 않아. 놈의 심리전에 당해 실패했어.'

 

정우는 멀리서 종일을 지켜보며 감탄했다.

 

'훗,한 달간 대련하면서 날 어떻게 공략할지 연구하더니....결국 날 공략할 방법을 찾아냈네. 위안이 나랑 비슷한 스타일인 덕분에 종일이가 내게 쓰려던 공략법이 위안에게도 통하는군'

 

위안은 입술을 깨물었다.

 

'젠장...! 곰도 아니고 사람이 어떻게 맷집이 저리도 좋을수 있지? 기생오라비 같은 놈 주제에 쓰러지질 않잖아'

 

종일이 위안을 노려보며 입을 열었다.

 

 

"말했지"

 

"뭐?"

 

"김민규보다 더한 악귀를 보여주겠다고. 김민규는 살이 찢어지고 피가 흘러나와도 쓰러지지 않았다. 나도...마찬가지다."

 

위안이 종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미x 놈!"

 

종일은 그의 주먹을 모두 허용했지만 쓰러지지 않았다.

 

콰직! 쾅! 콰앙! 쩍!

 

종일이 주먹을 쥐고 말했다.

 

"말했잖아.쓰러지지....."

 

쩌억!

 

"않는다고....!"

 

위안의 옆구리에 주먹이 박혔다.

 

"끄억...."

 

종일이 이번에는 위안의 가슴에 발을 꽂았다.

 

콰앙-!

 

위안이 힘없이 밀려났다.

 

"끄으..."

 

종일이 말했다.

 

"그렇게 쳐맞고도 버텨?"

 

"이 새x..."

 

"뭐,좋아.죽을 때까지 밟아주마 애송아"

 

종일이 위안의 턱에 무릎을 꽂았다.

 

콰직!

 

위안이 쓰러지려 했으나 종일이 그의 멱살을 잡고 말했다.

 

"어딜 쓰러지려고 해?"

 

종일이 위안의 코,턱,뺨에 무자비하게 주먹을 꽂았다.

 

쩍! 빠직! 쩌억! 뻐억!

 

종일이 위안의 멱살에서 손을 뗐고 위안이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툭!

 

종일이 땅에 떨어져 있던 칼을 들고 위안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실력차가 너무 나네.너 싸움 정말 못하는 구나?"

 

"끄으...."

 

종일이 위안의 어깨에 칼을 꽂았다.

 

푹!

 

위안이 비명을 질렀다.

 

"아악...!"

 

"...아직 멀었다."

 

종일이 어깨에 박힌 칼을 잡고 허벅지 바로 위까지 있는 힘껏 내렸다.

 

푸우우욱!

 

"끄아아아악!"

 

위안이 몸을 뒤틀며 괴성을 질렀다.

 

위안의 몸에서 피가 튀어나와 종일의 얼굴에 튀었다.

 

종일은 그의 몸에서 칼을 빼냈고 위안은 쓰러진 체로 몸을 비틀었다.

 

"아아악! 아아아악!"

 

종일은 일말의 망설임 없이 위안의 목에 칼을 가져다댔다.

 

피와 상처가 가득한 종일의 표정은 섬뜩하기 그지 없었다.

 

그 순간

 

탁!

 

종화가 종일의 칼을 발로 쳐냈다.

 

종화가 종일의 두 팔을 손으로 저지하며 말했다.

 

"끝났다."

 

종화의 말대로 공터에는 삼합회와 신림파가 잔뜩 쓰러져 있었다.

 

신림파의 두목과 융위한 역시 피투성이가 된 얼굴로 무릎 꿇고 있었다.

 

그러나 종일은 종화의 말에도 위안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종화는 다시 종일을 만류했다.

 

"끝났어"

 

그럼에도 종일은 종화에게 저지당한 팔 대신 발로 위안의 머리를 짓밟았다.

 

콰직!

 

종화가 외쳤다.

 

"김 사원!"

 

종화의 말에도 종일은 발길질을 계속하며 미친듯이 괴성을 질렀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콰직쾅콰직콰직콰앙쾅쾅쾅콰직콰직콰앙콰직쾅쾅콰앙콰직콰직콰직쾅콰앙콰앙콰직쾅콰앙쾅콰앙쾅콰앙콰직콰앙콰직쾅쾅쾅콰앙콰앙!!

 

흡사 악마와 같은 종일의 모습을 본 종화는 주변을 향해 외쳤다.

 

"모두 말려! 정우도! 어서!"

 

종화는 워낙 상황이 다급한 탓에 정우에게 반말까지 써가며 도움을 청했다.

 

"종일아!"

"김종일,그만해!"

"멈춰!"

 

두현파 조직원들이 달라붙었으나 종일은 꼼짝하지 않았다.

 

"비켜"

 

정우가 종일을 말리던 이들에게 말했다.

 

그는 쇠파이프로 종일의 뒷통수를 가격했다.

 

콰직!

 

그러나 종일은 이번에도 미동조차 하지 않았고 지켜본 이들은 어안이 벙벙했다.

 

"뭐야...?"

"무슨 맷집이..."

"말도 안 돼"

 

계속해서 위안을 짓밟던 종일은 갑자기 눈이 픽 풀리더니 쓰러지고 말았다.

 

 쿵!

 

두현파 조직원들이 당황하여 종일의 이름을 부르며 그를 깨웠다.

 

"종일아!"

"이 자식,진짜 왜 이래?"

"김종일!"

 

종일의 뺨을 정우가 붙잡고 종일의 이름을 연신 외쳤다.

 

"김종일! 종일아!"

 

그러나 종일은 모두의 부름에도 일어나지 않았다.

 

 

 

 

 

 

 

 

 

 

 

 

 

종일이가 자신의 한계를 보여준 화였음. 위안의 공격을 버틴 건 맷집이 아니라 피의 전쟁 때 민규처럼 정신력으로 버틴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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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맛초코
종구 맷집 >> 종일 맷집
2019-04-18 00:34:09
추천0
소가라
ㅋㅋㅋㅋㅋㅋㅅㅂ
2019-04-18 00:35:0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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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찬만두
2020-08-08 2-2 1548
157 팬픽  
태산고에 전학온 까오린기 - 8화 [1]
꽉찬만두
2020-08-08 1-1 1620
156 팬픽  
태산고에 전학온 까오린기 - 7화
꽉찬만두
2020-08-07 2-2 1005
155 팬픽  
태산고에 전학온 까오린기 - 6화 [1]
꽉찬만두
2020-08-07 1-1 1077
154 팬픽  
태산고에 전학온 까오린기 - 5화
꽉찬만두
2020-08-07 2-1 1050
153 팬픽  
태산고에 전학온 까오린기 - 4화
꽉찬만두
2020-08-07 0-1 941
152 팬픽  
태산고에 전학온 까오린기 - 3화
꽉찬만두
2020-08-07 0-0 896
151 팬픽  
1화) 통1 까오린기 [3]
컹s
2020-08-07 0-1 1909
150 팬픽  
태산고에 전학온 까오린기 - 2화 [3]
꽉찬만두
2020-08-06 1-1 1278
149 팬픽  
태산고에 전학온 까오린기 - 1화 [1]
꽉찬만두
2020-08-06 1-2 1502
148 팬픽  
마지막화)강혁 vs 김진우. 그리고 이정우 [1]
컹s
2020-08-02 1-0 4679
147 팬픽  
2화) 까오린기의 최후와 강혁vs김진우 [3]
컹s
2020-07-30 1-0 2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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