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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게문학] 내 첫사랑이 시리즈-나가자!
JaWangNan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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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4 | Exp.19%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20 | 작성일 2014-08-11 23: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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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게문학] 내 첫사랑이 시리즈-나가자!

"넌...이 상황에서도...날 믿어?"

 

조화는 기절하지 않으려고 애쓰며 정신을 붙들었다. 그리고 조용히 대답했다.
 

"응...아마도."

 

다루는 믿어주길 바라고야 있었지만 자신이 사람들의 경계를 풀기위해 한 짓이 상당히 심한지라 사실 믿어줄거라는 생각은 거의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다루는 허리를 굽히고 더더욱 목소리를 낮춰서 속삭이듯이 되물었다.


"...뭐? 정말?"

 

"있지..난 탑 오르면서..어짜피 난 언제나 가장 강한 축에 들었고..2층에서부터 서로서로 밟으려고 별짓을 다하는걸 보았기 때문에..그래가지고..딱히 누군가를 진심으로 믿어보거나 의지해본 적이 없어. 근데...죽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참 허무하더라."

 

"..."

다루는 조용히 등대를 근처로 불러 무언가를 입력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어짜피 난 여기서 죽겠지만..그래도 죽기 전엔 한번쯤은 그냥 멍청하게 누구를 믿어보고 싶어. 너가 날 어떻게 대하더라도 말야."

 

다루는 등대에서 손을 떼고 잔잔하게 웃어보였다.
"그래. 고마워. 그렇다면..."

 

 

"응?"

 

"몸을 숨겨."
 

조화에게 속삭임과 동시에 다루는 주머니에서 연막탄을 꺼내서 집어던졌다.

"텔레포트!"
지하실이 회색 연기로 뒤덮힘과 동시에 다루의 다섯개의 등대가 빛을 내기 시작했다.

 

'...믿기를 잘했네.'
조화는 그걸 보고 정신이 번쩍 들며, 여러가지 의미를 담긴 웃음을 지으며 소리쳤다.
"연막탄하나론 부족하잖아. 별 헤는 밤!"
 

연기가 보이지 않을정도로 지하실이 완전히 깜깜해졌다.

 

"핼리혜성."
다루가 밑에 빛으로 된 일자형 신수를 만들어낸 다음 조화를 안고 올라탔다. 그 후 등대 사이에 생긴 막으로 조화랑 다루가 빠르게 들어갔고, 곧 등대 다섯 개 역시 폭발했다.

 

 

 

 

 


"하아...하아...나온건가?"

 

"응. 이제 빨리 거주지역으로 가자. 일단 내 등대로 최대한 에너지를 뽑아내서 그곳에서부터 멀리 나오긴 했는데..."

 

"등대는 그럴려고 꺼낸거였냐...어쨌든...다루...고마워...나 때문에..."

 

"그만 말하고 빨리 움직이자. 너 다리때문에 빨리 달리는건 무릴테고...엿차!"

 

"꺅?"

 

다루는 말하면서 조화의 다리와 어깨를 안아올리고 내달렸다.
"일단 은신할 곳은 있으니까 가자고! 시간 없어! 곧 쫓아올거야!"

 

조화는 주위의 풍경이 슉슉 지나가는 걸 보며 아까까지 어거지로 버티고 있던 정신을 놓아버린 채로 혼절하듯 다루의 목에 팔을 감고 잠에 빠져들었다.
 

 

----------------

"칼리아!칼리아!칼리아!우리야!"

 

"아아아 다루?알았어!"

'...일단 아직까진 성공했나보다!'
 

칼리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문을 열었다.

 

"우와~ 얘가 다루 여자친구구나! 귀엽게 생겼다!"

 

"참 태평하네. 어쨌든...여기서 조금만 쉬고 조화를 회복시킨 다음 우린 외탑으로 빠져나갈거야. 회복은..."

 

칼리아는 그럴 줄 알았다는듯 검지를 뻗어 흔들며 끼어들었다.
"잠깐! 그건 내가 전문이지!"

 

"뭐?"

 

"내가 바로 낚시꾼-등대지기-탐색꾼-창지기-힐러-초급 부리미-별게 다 가능한 올라운더라고."

 

"아 그러니까 잡캐라고 부르지 않나 그건? 하나만 팠으면 랭킹도 지금보단 더..."

 

"어쨌든! 임시방편으로 비상약가지고 회복하는것보단 효과가 좋을테니까 맡겨두라고."

 

다루는 고개를 끄덕이고 아직까지 정신없이 자고있는 조화를 침대에 눕혔다. 칼리아는 오랜만에 실력발휘좀 해보겠다며 손을 뻗으며 몸을 풀더니, 조화의 다리를 손으로 덮고 빛을 모았다.


"상생제-반상휼제"


조화의 몸의 상처가 약간 아물고 뒤틀린 다리가 약간 모양은 이상했지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다. 조금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는 말을 들은 다루는 다행이라는 듯 한숨을 내쉬며 칼리아의 방을 둘러봤다. 뭔가 이상한 공 모양인데 얇은 신수 빔을 쏘고 옆엔 막이 둘러쳐져 있는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칼리아. 저건..."

 

"아! 저거? 내 변명거리. 처단부대에서 오면 내가 일단 못들어가게 막아야 하는데, 단순히 의심하지 말라고만 하면 의심 안할테니까 찾아보겠다고 할거아냐. 그러니까 중요한 실험을 하고 있어서 들어올 수 없다 이런 핑계 댈려고 등대에서 [참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신수학 실험]이런거 보고 따라하고 있어."

 

"오~머리좋은데?"

 

"그나저나 너네들 지금 슬슬 가봐야 하지 않아? 이제 치료끝난지 좀 시간 지났으니 조화도 움직여도 괜찮아. 조화 깰때까지 기다리는건 무릴테고.."

 

"아 그렇지. 근데 생각해보니까 처단부대 놈들이 늦네. 내 계산에 따르면 지금쯤 도착해서 너가 애들 붙잡아놓고 변명하기 시작할 때 쯤 조화를 업고 뒷문으로 나가서 상황 보고 워프게이트로 달릴 생각이었는데... 무슨 일이라도 있나?"

 

"늦으면 좋은거지 뭐! 빨리 가라고. 외탑에서 자리잡으면 연락하고."

 

"그래. 정말 고맙다. 칼리아."

 

"헤헤~뭘! 빨리 가봐! 시간없어!"

다루는 칼리아랑 마지막으로 포옹을 하고 조화를 다시 안은 다음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갔다.

 

'...그나저나 생각보다 처단부대놈들이 정말 늦네...왜지? 이해가 안가...'

------------------------------------

 

 

 

 

 

 

"당장 쫓아!"

 

연기가 걷히고, 당황한 사람들 사이에서 대장이 소리쳤다.

 

"이 시간부터 A.K를 처단부대에서 제명한다. 그리고 A.K와 그 FUG년을 잡아와라!"

 

"네!"

 

근처에 모여있던 처단부대원들이 움직이려고 할 때, 갑자기 다른 곳에서 경보음이 울렸다.

 

삐잉-삐잉-삐잉-

그리고 근처에서 추적할만한 건물 내 중앙등대들이 박살나기 시작했다.

 

"아 이건 또 무슨일이야! 왜 갑자기 통신이 꺼지고 등대가 부서지고있어?"

 

 

 


그때 무리 뒤에서 렌의 목소리가 들렸다.
 

"으아아아 죄송해요! 제 신해어들이 갑자기 미쳐 날뛰기 시작했어요! 빨리 잡아올게요!"

 

부랴부랴 신해어를 잡아 넣었으나, 상당수의 중앙 등대들이 박살나서 추적하는데 시간을 손해볼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대장은 뒤늦게 처단부대들을 보내고 어처구니없어하며 렌을 잡아 가둔 후 말했다.

 

"아 미1친 싸이코같은 놈아 니 신해어 관리도 제대로 못하냐!"

 

"죄송함다!"

 

"방금 행동은 실수라기엔 도가 지나쳤다. 얌전히 처분을 기다리도록!"

 

대장이 그 말을 남긴 후 걸어나갔다. 대장이 나간 후 렌은 씨익 웃었다.

 

 

'참 웃기는 놈이네 결국 지도 같이 죽을거같은데도 튀곸ㅋㅋㅋㅋㅋ아 내가 그렇게 애썼는데 왜 싸이코가 안되는거얔ㅋㅋㅋㅋㅋ그래도 같이 일하느라 재밌었으니깐ㅋㅋㅋㅋ어짜피 난 우리팀 엿먹이는것도 재밌거든ㅋㅋㅋㅋㅋㅋ 처단부대도 슬슬 질렸는데 이 그릇 버리고 다른거나 해야지.'

 

그와 함께 렌의 몸 속에서 펑 하는 소리가 나고, 렌의 몸체에서 렌의 영혼이 사라진 채 사람의 형상을 한 인형만이 남아있었다.
 

 

 

------------------------

갓렌

 

처단부대가 자하드에 대한 충성심따위 없는 싸이코들이라는 설정을 어떻게 써볼까 하다가...

이런식으로 지 꼴리는대로 돌발행동 하는 경우는 많을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특히 그릇가지고 노는 놈한테는

 

 

사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이 박힌 사람이라면 이상황에서 배신자를 돕진 않겠죠

 

렌이 그래도 막내탈출하면서 처음으로 생긴 부하가 다루니까 어느정도 챙겨주고있다고 작중에도 계속 말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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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4/A:203]
사푸
미친 렌 통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4-08-11 23:34:38
추천0
무한라크교
렌 반전ㄷㄷ
챙겨준다고해도 이런식일줄이야;
잔인하게 다루랑 조화 죽여주는쪽으로 챙겨줄줄 알았더니
2014-08-11 23:36:31
추천0
[L:35/A:336]
allendgrayman
렌 후환이 두렵지 않나?
2014-08-11 23:36:57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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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6 일반  
솔직히 엔도르시이쁘긴한데. [5]
ovelisk
2013-04-12 0-0 1526
1685 일반  
엔도르시가 매력이긴하네
쿠로가로
2013-04-12 0-0 439
1684 일반  
옷벗고 관계가지고있는 사진을가진분
ovelisk
2013-04-12 0-0 543
1683 일반  
다음화 예상이지만. [1]
바바
2013-04-11 0-0 411
1682 일반  
밤이 엔도르시한테 나 밤이라고 얘기할거같음?? [3]
투비더스
2013-04-11 0-0 876
1681 일반  
너무 질질끄네.. [1]
그라가스
2013-04-11 1-0 346
1680 일반  
하 정말 짜증난다
ovelisk
2013-04-11 0-0 368
1679 일반  
근데 밤 배신한 이유가 이거 맞음? [7]
아마네미사
2013-04-10 0-0 1156
1678 일반  
에피를 거듭할수록 계속 이뻐지는 여캐가 있는가 하면 [2]
아마네미사
2013-04-10 0-0 930
1677 일반  
참고로 13월무기는 [8]
미쯔
2013-04-10 0-0 1232
1676 일반  
다음 미래의 신부를 알아 맞춰보아요. [6]
ovelisk
2013-04-10 0-0 682
1675 일반  
신의탑 연구원분들보셈. [3]
ovelisk
2013-04-10 0-0 624
1674 일반  
얘들아 형이 신의탑 선별인원 랭킹 재대로 매겨줄께;; [22]
lloolloolllooo
2013-04-10 0-0 1691
1673 일반  
라헬은 정말 악녀일까요... [2]
네가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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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2 일반  
2기 흡입력 쩌는듯 [4]
아마네미사
2013-04-09 0-0 987
1671 일반  
이제 신의탑 여자캐릭터들. [2]
oveli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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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0 일반  
라헬 한국 드라마로 치자면 [2]
튀라노
2013-04-09 0-0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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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헬의 최후는 [1]
라벨르
2013-04-09 0-0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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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에 라우뢰 갑자기 사라짐-_-;; [6]
시류
2013-04-09 0-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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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방전 팀편성.
oveli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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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6 일반  
애들아 근데 공주vs공주대결중에서 [3]
자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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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탑 E급 서열 정리 [4]
씡기방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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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가스
2013-04-08 0-0 751
1663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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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lisk
2013-04-08 0-0 762
1662 일반  
이번화 리플레조 포스 다죽었네요 [3]
MoscowF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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