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박지호가 박형석 최악의 숙적이 될 꺼 같음
둘의 연출을 보면 서로 상극을 이루고 있는데 뭔가 비슷한 연출을 사용했음
이는 박형석과 박지호의 아치에너미를 강조한거라고 생각함
먼저 박지호임
박지호는 소년원에서 악마가 되고 나약했던 자신을 두고 떠남
저 나약했던 박지호는 마지막 남아있던 박지호의 선의지였고 저걸 두고 떠남으로서 박지호는 완전한 악인이 됨
이건 박형석의 연출임
보면 알겠지만 박지호와 박형석의 연출은 공통점이 있음
자신의 마음 속에 어느 한가지를 미련 없이 버렸다는 것임
박지호의 경우 자신의 마지막 남은 선의지를 버린 듯 하고
박형석의 경우 자신의 추한 모습(먼저 다가오기만을 기다리는)을 버리고 간 걸로 보임
이 연출을 통해 박형석은 자신의 무력함을 극복했고 박지호 역시 자신의 무력함을 극복했음
하지만 박지호의 경우는 무력함을 극복한 대신 악인이 되었고 박형석은 말 그대로 자신의 무력함을 극복해냈음
이 차이로 인해 박지호와 박형석은 극한의 아치 에너미가 형성 될 것이고 이 작품 내에서 가장 집요하게 박형석을 괴롭힐 것이라 생각함
또한 박지호의 경우는 타인이 먼저 다가와 주길 기다렸고, 박형석의 경우는 자신이 먼저 다가가는 것을 선택하면서 이 또한 완전 반대된 행보를 보였음
이로써 박지호와 박형석의 완전한 아치에너미가 성립되었고, 박지호가 출소 하고 성인이 되었을 때 박형석과 상당한 대립각을 세울 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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