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크레아는 라이제르라는 귀족을 어떤 존재로 인식했을까요?
과거편에서 보면. 라스크레아는 라이제르를 이미 예전부터 <존재 자체는 알고 있었다>는 사실로 나오게 됩니다.
프랑켄슈타인을 라이가 거두기 전에부터 이미 말이죠. 정황상 아마 천년도 전에
레아는 라이를 알고 있었을듯 합니다. 아버지의 명으로 라이가 지내는 곳에 몇번 가기도 하고 말이죠.
근데 보시면 나오지만. 레아는 라이에게 거의 반말을 합니다. 이건 과거편이든 현재든 마찬가지죠.
라이의 경우는 현대엔 레아에게 반말을. 과거엔 도리질이나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만의 태도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즉 라이가 레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저어주는 것만의 행동만 했는데도 레아는 라이의 행동에 대해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질 않습니다.
레아는 전대로드의 딸이기 때문에. 혈통중시라는 귀족의 특성상 후대엔 차기로드로 이미 결정된 존재 + 과거편 시점에선 적어도 귀족의 <공주>급입니다.
라이가 전대로드와 대화를 할때 실제로 레아를 공주라고 불렀던 사실이 있기에 이건 확실하지요.
로드나 공주면 귀족 세계에서도 특별히 높은 위치인건 확실합니다. 특히나 혈통중시라고 했으니 가주급이라고 해도 공주에게
얄짤 없이 예우 및 존대를 했었어야 하리라 짐작됩니다. 무려 차기 로드니까요.
근데 그런 지고한 신분인 공주한테 존대는 커녕 도리질을 하거나 고개를 끄덕여주는 행동만을 취해도 상관 없는 위치의 존재가
귀족엔 로드 말고도 있지요. 바로 주인공인 노블레스입니다.
무자카 말마따나 로드는 아니지만 그에 견주는 위치 정도의 신분을 가진 이 또한 지고한 귀족이죠. 귀족 중에서도 최고라인에 드는..
물론 독자들은 라이가 노블레스인걸 이미 알고 있고 진정한 노블레스가 어느정도의 위치인지도 알고 있으니
아무리 레아가 공주 신분이라고 해도 고개를 젓거나 끄덕여주는것만 해줘도 충분한 신분이란걸 잘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레아는 <진정한 노블레스라는게 어떤 의미인지>를 현대편에서 게슈텔한테 들었다는 겁니다.
귀족에게는 가장 특별한 존재가 둘 있는데 한명은 지배자인 로드이고. 다른 한명은 수호자인 노블레스다. 노블레스는
로드와 달리 표면적으로 드러날 일이 없었기에 그 존재를 거의 모르다시피 했고 세월이 흐르면서 라이가, 라이만이 노블레스가 아니라
귀족들이 노블레스라는 종족 그 자체인 것으로 뜻이 변질되었다고 게슈텔이 알려주지요.
사실이 드러나자 레아는 대단히 놀란 표정이 되었습니다.
레아는 현대편에서 라이의 진정한 정체를 알게 되었기때문에 과거편에선 라이의 정체를 정확히 모른다고 할수가 있습니다.
라이제르라는 귀족이 있다는 건 이미 오래전부터 알았지만. 라이제르가 귀족 중에서도 정확히 어떤 존재인지를 몰랐단 거죠.
그럼 결과적으로 레아는 라이가 노블레스인것도 모르는 상황인데. 그리고 노블레스의 진정한 의미도 모르고 있는데.
공주라는 지고한 위치면서도. 라이가 자신의 말에 고개만 끄덕여주거나 도리질만 치는 행동에 아무런 이상함도 느끼지 않았단게 좀 의아해서 말입니다.
공주정도 되면 설령 가주급이라도 최대한 예의 있게 대꾸는 물론이요 존대까지 해드려야 할 가능성이 높을 텐데.
라이의 정체 조차 모르는 레아지만 라이가 고개만 끄덕여줘도 아무런 불편함을 표현하지도.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길래
질문해봅니다.
레아는 라이가 대체 어떤 존재였다고 알고 있었던 걸까요? 라이는 왜 다른 귀족과 달리 홀로 떨어져 지내는지. 라이가 어떤 위치의 귀족이었는지 전혀 궁금하지 않았던 걸까요? 그리고 라이가 자기말에 어떻게 보면 되게 성의 없게 보일수도 있게 반응 하는데 아무런 의문점도 화도 안 났을까요?
이 역시 질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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