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믈렛 만들기!
이벤트 1등을하면 츄잉님이 만들어보신다길래 재료준비는 정말 쉽지만 난이도는 극한인 오믈렛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먼저 재료준비입니다.
버터 30g, 달걀 3개, 케첩(가급적이면 갓인즈), 소금 약간.
올리브유나 각종 식용유를 버터 대신 쓰셔도 무방하고, 좋은 코팅팬을 쓰신다면 넣지 않으셔도 관계없습니다. 전 풍미를 돋구기위해 버터를 사용했습니다.
소금 또한 케챱을 쓰기때문에 넣지 않으셔도 되고 취향에 따라 가감하시기 바랍니다.
재료 가격은 1500원 안팎입니다.
달걀 3개를 소금을 넣어 풀어주세요. 귀-한 재료이니 깰때마다 한번씩 절하는거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알끈을 제거하고 체에 걸러내면 훨씬 부드러운 식감을 낼 수 있지만, 저는 귀찮으니 하지않습니다. 시간 많으실때 해보시면 걍 입에서 살살녹음.
또 부드러운 식감을 내신다고 여기에 우유나 물을 넣는 분이 계신데, 정말 엄청난 스킬을 가지고 있지 않는이상 비추드립니다.
수분이 너무많아서 달걀이 다 흩어지고 우유가 질질 흘러나와서 마치 테스토스테론 마냥 불투명한 색으로 주르륵 흐릅니다.
팬을 준비합니다. 가급적이면 작은 팬일수록 계란이 잘 찢어지지 않습니다.
여기서 오믈렛을 만들때 첫번째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절대 불을 중간이상 키우지 마세요. 계란이 안익는다고 센불로 지졌다간 뒤틀린 외계의 시리얼 같은게 연성됩니다.
분량대로의 버터를 녹여서 둘러줍니다. 식용유를 쓰시는 분들은 식용유를 뿌린뒤 키친타올로 코팅하듯 닦아주세요.
달걀을 붓고 스크램블을 만들듯 휘저어줍니다. 특히 벽면에 붙은것들이 빨리 익으니 벽면에서 안쪽으로 긁어 내리면서 휘저어주세요.
그대로 약 70%정도가 익었다 싶을때 멈춥니다. 전 사진찍다가 너무 익어서 달걀하나 더넣음 '-^
질감이 나오면 왼쪽부터 (왼손잡이면 반대부터 하시면 편합니다.) 오른쪽으로 접어주세요. 이때 아예 불에서 팬을 분리시켜야합니다.
만약 돌돌 접히지않고 흩어진다면 그 부분만 살짝 불에 닿았다 때면 어머 신기해라! 다시 붙어서 돌돌 말립니다.
이대로 슬슬 밀면서 벽쪽으로 민뒤 아랫부분을 잡고 손목을이용해 뒤집어줍니다.
윙 가르디움 레비오싸!
성공적으로 뒤집혔다면 튀어나온부분을 안쪽으로 집어넣으면서 타원형으로 모양을 잡아줍니다.
이때도 타지않게끔 불에 닿았다 땠다를 반복해주세요.
성공적으로 했다면 이렇게 돌려서...
반대쪽도 모양을 잡아줍니다. 정말 쉽지않나요?
어느정도 새지않게 굳고 모양을 잡으셨다면 아랫면이 위로 향하도록 도마나 접시에 얹어줍니다.
도마위에 얹은뒤에 키친타올로 감싸서 다시 타원형으로 모양을 잡아줍니다.
친절하게 모자이크까지 완벽하게 해냄.
이제 접시위에 얹는것은 간단합니다.
오믈렛 위에 접시를 엎어버린뒤, 도마와 접시채로 뒤집으면 됩니다.
이렇게 하시면 요로코롬 색이 이쁜 오믈렛이 나옵니다. 만약 갈색이 되셨다면 불조절을 실패한것이니 조심하셔야합니다.
케찹으로 팬더를 그릴라 했는데 20년 동정마냥 잡자마자 발싸하길래 실패했습니다.
어찌됬든 이쁘게 케챱을 뿌려줍니다.
어찌됬든 소프트한 식감의 오믈렛이 완성되었습니다.
부디 츄잉님이 만들다가 엿먹어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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