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히하우젠 트릴레마와 골익레
우리는 무언가를 증명하거나 주장을 할 때 근거를 가지고 말합니다. 즉 근거가 타당성을 보증하죠 근데 여기서 근성전을 하기로 마음먹은 A씨가 내가 제시한 근거가 맞다는 근거는 뭐냐고 물어본다면 우리는 다시 근거의 근거를 가져와야 하며 상대는 악질이라서 계속해서 근거의 근거의 근거의 ...를 유구하며 말꼬리를 잡게되면 생길 수 있는 경우는 3 가지이며 뮌히하우젠 트릴레마(아그리파 트릴레마)라고 부릅니다.
1.무한퇴행 : 무한히 계속해서 증명을 한다(사실상 증명 불가능)
2.순환논증 : 내가 제시하는 근거가 순환된다(같은 말의 반복)
3.공리 : 나와 A씨가 서로 인정하는 기본전제를 근거로 제시(사실상의 해결책, 그러나 공리를 찾거나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1 or 2로 회귀)
이런 지루한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골익레의 능력이 뮌히하우젠 트릴레마의 A씨와 구조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골익레의 능력은 인과의 무한퇴행으로 이전으로 계속 되돌려서 적이 하고자 하는 목표를 0으로 만듭니다, 마치 A씨가 주장의 타당성을 무한퇴행시켜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0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죠
뮌히하우젠 트릴레마의 구조와 골익레의 능력으로 vs를 할 때 생기는 상황을 대응시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골익레의 능력에 저항 수단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하겠죠 이 상황은 무한퇴행으로 대응되며 나의 증명(주장)의 타당함을 보이지 못한 경우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2. 골익레의 능력에 저항은 가능하나 파훼는 못하는 경우는 무승부겠죠 이 상황은 순환논증에 대응됩니다 A씨는 말꼬리를 잡으며 근거를 계속해서 요구하고
나는 계속해서 같은 근거를 말한다면 끝나지 않음으로 무승부 vs에서의 예시로는 올픽션vs골익레가 있겠네요
3. 골익레의 능력을 뛰어넘어 파훼하여 승리하는 경우는 공리에 대응됩니다. 나와 A씨 둘다 동의하는 기본전제(공리)를 통해 주장하여 타당성을 입증하는 것은
A씨의 방법을 파훼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vs에서의 예시로는 인과를 초월하는 존재, 압도적 스케일로 찍어누르는 경우가 골익레를 뛰어넘는다고
생각할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