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요즘 도굴을 보고 주저리주저리..
도대체 척안의 왕은 뭐였으며, V는 왜 척안의 왕의 존재를 신경썼으며, 에토와 아리마는 뭐하는 년놈들일까요?
164화까지 진행된 현재 척안의 왕이 뭐였는가는 이제 아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척안의 왕 소동은 결국 우리의 전지전능하신 이시다 스이의 아바타 후루타의 용 계획 달성에 도움만 준 꼴이죠
아래는 최근 전개에서 날 혼란스럽게 한 것
응? 162화에 아리마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다 알고 있었다네요?
아니 그런데 카네키에게 아무것도 안알려주고 왕자리에만 앉혀놓고 무책임하게 죽어버린거냐?
아니 저 부하ㅅㄲ도 어깨너머로 들은게 있었는데 카네키는 왕이라면서 아무것도 몰랐다는건 너무한것 아닌가요....ㅠㅠ
최근 연재분들을 보면서 불편하게 느껴지는게..
작가가 처음에 구상했던 내용은 코쿠리아 공방전이 마지막이었고 그 이후의 내용은 시간에 쫓겨가며 급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드네요
딱 루시마부터 내용이 이상해졌죠..
그러다보니 중간에 드러나는 구멍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설정을 더한다는 느낌임.
덧붙여...
도굴과 에반게리온의 유사성이야 종종 거론되지만
최근 카네키를 보면 이카리 신지랑 지나치게 흡사합니다
에바 파에서 드디어 제대로된 성장을 이룬 줄 알았던 신지가 다음 작품 Q에서 모든걸 부정당하며 ㅂㅅ취급 당하는 거랑
척안의 왕이 된 카네키가 얼마안가 후루타의 제물이 되서 철저하게 망가지는 거랑 유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두 인물 모두 작품의 진실에 접근조차 하지 못하고, 과감하게 내린 결단이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였고, 타인의 음모에 휘둘리는 운명을 못벗어나는 공통점이 있죠
(본편 내용은 아니지만 최근 도게의 도굴 패러디 만화에서 카네키를 좌절케 하는 "아무것도 하지마" 라는 말도 에바 Q에서 초반에
신지가 미사토에게 듣는 말이었죠.. 아 그리고보니 세상을 박살낸 원흉인데다가 오랫동안 파묻혀 있다가 구출되었다는 공통점도 있네요)
인물을 비교한다면
신지 = 카네키, 카오루 = 히데, 겐도 = 후루타, 유이 = 리제, 아스카? 레이? = 토우카, 제레 = V, 네르프 = CCG 이 정도?
만일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최종장이 나온다면 도굴도 그 내용에 맞춰서 엔딩을 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듬.... 물론 도굴이 먼저 끝날것 같지만...
요즘 전개에 빡쳐서 야밤에 주절주절 써봤는데 꽤 길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