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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게문학] 여래의 기묘한 모험 리메이크 02
씨발자동차 | L:33/A: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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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2-0 | 조회 168 | 작성일 2017-11-28 22: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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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게문학] 여래의 기묘한 모험 리메이크 02

일렬로 늘어선 발자국의 끝에 여래가 쓰러져 있었다.

 

"쿨럭!!"

 

여래는 벌떡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았다.

 

'뭐야... 여긴 어디지...'

 

주변은 검은 연기로 가득했다.

 

'이게 어찌 된 일이지...? 메타트론 세끼는 어딜 간 거고....'

 

메타트론의 검격에 맞기 직전 여래는 죽음을 직감했으나 어째서인지 그는 살아 있었다.

 

혼란에 빠진 여래는 양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었다. 

 

"어....?" 

 

여래는 다시 머리를 감싸쥐었다.

 

머리를 감싸쥐었...

 

머리를....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머리카락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말도 안되는 일이야... 이럴리가 없어...!! 분명 메타트론의 환술에 걸려든 것일 거야...'

 

고통스러워하는 여래의 그림자 위에 머리카락이 한 움큼 쏟아졌다.

 

그 머리카락 위에 눈물이 몇 방울 떨어졌다.

 

 

 

몇 시간 후

 

신족의 수도에 있는 거대한 건물

 

주신급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는 중이었다. 

 

"아니 그러니까... 그 메타트론이 뒤졌다는 말 아니야 지금?"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대제 누가 그런 짓을..."

 

"안타깝군. 그놈과는 꼭 한번 싸워보고 싶었는데." 

 

"음... 제우스, 지금 너가 혼자서 메타트론이랑 싸울 수 있다는 거야?" 

 

"메타트론은 나랑 미카엘이 한꺼번에 덤벼도 어떻게 해 보지 못한 괴물이다 묭!! 분명 마족 녀석들에게도 그런 괴물이 있는거다 묭!!"

 

"흠... 아직 마족 소행이라고 할 만한 확증은 없다. 그대의 의견은 어떤가, 옥황?" 

 

"글쎄요 환웅.... 지금으로선 저는 잘 모르겠군요. 메타트론의 시체를 더 자세히 조사해보면 뭔가를 더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 확실히 지금은 정보가 부족하긴 하지. 일단 이번 회의는 여기서 마친다." 

 

환웅이 가장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나갔고 곧이어 나머지 신들도 해산했다.

 

 

 

며칠 후

 

여래와 메타트론의 싸움이 벌어진 장소 근처

 

갑자기 번갯불같은 섬광이 번쩍이더니 수 킬로미터의 거인이 된 여래가 나타났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푸르른 바다였던 곳이 폭발로 인해 순식간에 메마른 땅이 되어 버렸다.

 

'지금이... 네 번째인가. 아니, 메타트론과 싸울 당시도 합하면 벌써 다섯번째...'

 

주변의 모든 것을 증발시켜 버리는 폭발과 함께 수천수만 배로 거대화, 이것이 벌써 다섯 번째이다.

 

'며칠간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바로 이 거인이... 진짜 나의 모습이라는 것....'

 

여래는 타고난 재능에 끊임없는 수련을 통해 주술에 대해서는 꽤 전문적인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두 번째로 거대화했을 때 여래는 자신의 몸에 어떤 주술이 걸려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문제는 그 주술이 육체가 거대화하는 주술이 아니라 거대화를 막는, 반 거대화 주술이었다는 것이다.

 

여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걸린 주술의 힘으로 지금까지 일반적인 크기를 유지하고 있던 것이었다.

 

메타트론과의 싸움에서 그 주술이 풀린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이후 여래는 자신의 몸에 남은 주술의 흔적을 읽어 일시적으로 흉내낸 불안정한 주술으로 거대화를 억누르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해도 원래 걸려 있던 주술의 수준에는 한참 못 미쳤고 그 때문인지 반 거대화가 금방 풀려버리기 일쑤였다.

 

근방 수 백km가 원래 아무도 살지 않는 곳이라 큰 문제는 생기지 않았지만 언제까지고 이렇게 살 수는 없다. 

 

게다가 흉내낸 주술이 지속되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어서 이대로라면 나중에는 그냥 거인으로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대체 이게 무슨 꼴이야... 이런 일은 들어본 적도 없는데... 왜 내가...' 

 

여래는 어느새 머리카락이 10분의 1도 남지 않은 머리를 감싸쥐었다.

 

그때 붉은 장발의 누군가가 여래에게 말을 걸었다.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괜찮겠나요?"

 

"너는..?" 

 

"만나서 반갑습니다 여래. 저는 최상위 신 'The King' 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나를 알고 있는거지?" 

 

"최상위 신쯤 되면 그런 것은 간단히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일단은 아무 대가 없이 당신이 궁금해할 만한 정보를 알려 드리죠." 

 

"정보...."

 

여래는 상대의 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일단..... 지금 당신의 거대한 모습, 그 모습이 당신의 본래 모습입니다." 

 

"그런건 나도 알아. 누군가가 걸어 놓은 주술로 거대화를 억누르고 있었다는 것도."

 

여래는 약간 실망한 듯한 말투였다.

 

"이런... 더 아는건 없으신가요?" 

 

"이게 끝이다. 더는 몰라." 

 

"그럼 잘 들으시죠.... 당신은 지금 [초 거인화 증후군]에 걸렸습니다."

 

"...??"

 

"뭐....애초에 전례가 없던 현상이라 이름은 제 마음대로 붙인 것입니다.

 

당신은 이렇게나 거대한 몸을 가지고 있지만 그 몸을 이루는 세포의 수는 남들과 비슷합니다. 즉, 당신은 세포의 크기가 매우 크다는 말입니다. 

 

당신이 신의 육체를 가지고 있기에 버티는 것이지 만일 인간이었다면 순식간에 몸이 세포 단위로 분해되었을 것입니다." 

 

"왜 그런거지..? 대체 이유가 뭐야??" 

 

"그것은 당신의 '생체에너지'가 매우 이질적이기 때문입니다.

 

인간, 신, 마족, 동식물, 미생물, 심지어 요괴까지, 생물이라면 모두가 생체에너지를 가지고 있기 마련이고 그 양이나 운용방식에 차이가 있을지언정 생체에너지의 성질 자체는 종족간에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어째서인지 생체에너지가 변질되어 있고 그 변질된 에너지에 자극을 받아 세포가 커지는 것입니다."

 

"그래.... 운이 더럽게 없었다는 거지.. 

 

여래는 매우 침울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더 알려드릴 것이 있습니다. 당신이 주술이 풀려 거인의 모습으로 변할 때 엄청난 폭발이 발생하는 이유는 거인의 몸을 만드느라 어마어마한 양의 생체에너지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당신의 생체에너지는 모든 생물에게 치명적입니다. 예를 들면 저 멀리 있는 숲은 분명 당신의 폭발 범위 밖에 있었으나 지금 저 곳에 살아있는 생물은 하나도 없습니다. 당신의 생체에너지를 버티지 못한 것이죠."

 

"어떻게... 그런 일이..."

 

여래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나 하나 때문에 저렇게 많은 생명이 죽다니...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여래는 숲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더 킹은 그런 여래의 반응에 개의치 않고 말을 이었다.

 

"그런데 당신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건 또 무슨 소리냐??"

 

"당신의 생체에너지는 매우 이질적이지만 몸을 이루는 구성물질은 다른 생물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당신 역시 변질된 생체에너지에 피해를 입는데에 예외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 숲의 생물들은 멀리서 발생한 당신의 생체에너지를 버티지 못하고 죽어버렸죠. 멀리서 쬐도 저 정도인데 당신은 어떻겠습니까? 물론 신의 육체의 내구성을 저 나무들 따위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아무렇지도 않을리는 없습니다. 

 

당신은 천천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혹시 내 머리카락이 빠진 이유도..."

 

"폭발을 일으킬 때 특히 많은 생체에너지가 발생했을테니... 아마 그 때부터 빠지기 시작한 것이겠죠. 신은 탈모에 걸리지 않으니까 말입니다."

 

여래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땅에 주저앉았다.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지금 여래의 키가 4.2 킬로미터라는 사실이다.

 

여래가 주저앉은 충격으로 땅은 지진이 난 것처럼 흔들리며 10미터 단위의 바윗덩어리가 사방으로 튀었다.

 

"난... 괴물이다... 온 세상에 불행을 가져다주는 괴물!! 이런 괴물이 왜 태어난 것이지..? 차라리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게 더 나았을 것을...!!!"

 

여래의 절규가 사방으로 울려퍼졌다.

 

"무고한 생명들을 죽일 뿐만 아니라 자신마저 서서히 죽여 버리다니... 어찌 이런 끔찍한 저주가 있단 말이냐..."

 

더 킹은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그런 여래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괴물은 항상 혼자입니다. 하지만 여기 당신을 필요로 하는 자가 있습니다. 여래, 당신은 괴물 따위가 아닙니다. 

 

저는 당신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제안...?" 

 

"당신의 몸에 누군가가 반 거인화 주술을 걸어 놓았었죠. 그 덕에 당신은 변질된 생체에너지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고 가까이에 있는 자들도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반 거인화 주술을 누가 걸었는지 저는 알고 있습니다. 여래, 당신이 제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그 분께 부탁해 다시 반 거인화 주술을 걸어드리겠습니다. 

 

그 대신 제가 원하는 것은....

 

 

 

 

 

 

 

 

 

 

 

 

 

당신이 '절대신' 역할을 해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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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7/A:335]
춘자
킹>여
2017-11-28 23:09:30
추천0
[L:33/A:602]
씨발자동차
저기선 킹?여임
2017-11-28 23:10:28
추천0
TAXTHIEF
그래서 여래랑 킹은 언제 하나요
2017-11-28 23:16:15
추천0
[L:33/A:602]
씨발자동차
영원히 그럴 일 없습니다;;
2017-11-28 23:17:10
추천0
TAXTHIEF
안 싸우나요? 실망
2017-11-28 23:19:08
추천0
[L:33/A:602]
씨발자동차
스토리 막판에 비슷한거 함
2017-11-28 23:22:16
추천0
[L:39/A:448]
단테씹존잘
음란마귀
2017-11-28 23:55:44
추천0
[L:46/A:494]
갓요한
어ㅋㅋ탈모
2017-11-28 23:26:38
추천0
[L:33/A:602]
씨발자동차
저 때까진 씹래가 아니라 갓래임;;
2017-11-28 23:29:15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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