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게문학] 여래의 기묘한 모험 ㅡ 11편
신족의 수도
킹과 환웅은 공중에 뜬 채로 밤하늘을 계속 올려다보고 있었다.
환웅: "아까부터 조용한데... 벌써 끝난건가?"
The King: "아직입니다. 마무리로 재밌는 것이 나올겁니다."
환웅: "벌써 몇 분이나 지났는데... 응?"
하늘에서 엄청난 빛이 번쩍였다.
태양의 수십 배나 되는 밝기였다.
환웅: "저건 대체..."
The King: "끝이 났군요. 보관 중인 '핵심'을 보러 가죠."
우우우웅ㅡㅡ
주신들이 여래와 싸우기 전에 맡겨놓은 핵심에서 빛이 나며 주신들의 육체가 생겨났다.
주신들은 전부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벨제버브: "헉... 허억... 괴물..자식..."
오딘: "킹, 대체 어디서 저런 괴물을 데려온거냐...쿨럭!!"
The King: "처참히들 당하셨군요. 곧 여래가 도착할테니 이야기는 그때 다시 나누도록 하죠."
몇 분뒤 보통 사이즈로 돌아온 여래가 도착했다.
오딘: "엄청나게 강하군. 인정해주마."
제우스: "언젠가 이 굴욕을 되갚아주마...."
미카엘: "당신같은 강자는 처음 봤습니다."
벨제버브: "제길!!!!"
우리엘: "앙 기묭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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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는 그 강함을 인정받고 만장일치로 신족 군대의 최고 직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주신들과도 조금씩 친분을 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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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백년 후
이곳은 마족의 수도
수많은 마족들이 한곳에 모여 있었다.
마족 1: "신족 녀석들... 기다려라.."
마족 2: "이제 곧 마족의 시대가 오는건가? 후후...."
그들은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었다.
각자가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공중에 떠있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거대한 우주선 위에서 마족의 장군과 정체 모를 여성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마족 장군: "놀랍군.... 이 정도의 기술이 있다니... 네 고향은 대체 어떤 곳인지 정말 궁금해지는군..."
???: "흠...? 실제로 보면 별건 없어~. 항상 불타오르고 뜨겁고 시끄럽고..."
마족 3: "장군,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명령을 내려 주시죠."
???: "좋아... 우선 인간을 공격한다. 그 뒤에 신족의 반응을 보고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거야. 어때?"
마족 장군: "인간을...? 우리의 목적은 신들을 치는 것 아닌가?"
???: "그건 너희 마족들 사정이지.
잊었어?
내게 협조하는 대가로 힘을 빌려주겠다고 했잖아~
몇 가지 확인할게 있어서 그래, 얼마 안 걸릴 거야."
마족 장군: "뭐... 네가 하는 행동에는 늘 타당한 이유가 있었지.
좋아, 우선 인간의 영토로 가자!!!!"
셀 수 없이 많은 마족들이 거대한 우주선을 중심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족 장군과 이야기했던 정체불명의 여성은 우주선에 달린 레이저포에 기댄 채 허공을 쳐다보고 있었다.
???: (257년 전부터 20년 동안 끊임 없이 관측 된 폭발....
그 중심 근처에 문명을 지닌 행성이 있었다니...
틀림없어. 이 '지구' 안에 그 폭발의 원인이 있다.
그 원인을 알아내 고향에 돌아가면 '666일족' 안에서도 나의 입지가 늪아지겠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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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족의 수도
신족 1: "환웅 님, 인간족의 리더가 도움을 요청해 왔습니다."
환웅: "인간이...? 일단 데려오너라."
환웅의 방 안으로 한 여성이 들어왔다.
김웅녀: "만나서 반갑습니다 신들의 지도자여... 저는 인간의 지도자 김웅녀입니다.
이곳까지 찾아온 이유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입니다.
마족들이 얼마 전부터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힘으론 마족을 전혀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신들께서 저희를 불쌍히 여겨 힘을 빌려주셨으면 합니다."
환웅: "마족이...? 우선 다른 신들과 상의해 보도록 하겠소. 머무를 곳을 마련해 드릴테니 일단은 쉬고 계시오."
김웅녀: "감사드립니다, 신들의 지도자여"
환웅은 그 즉시 주신 회의를 열었고 인간에게 힘을 빌려주기로 결론이 났다.
단, 인간의 육체는 약하기 때문에 신들의 힘을 직접 사용하는 대가로 신체나이가 변한다는 부작용이 생겼다.
신에게서 빌려온 힘, 이른바 '차력'을 사용하는 김웅녀에 의해 인간은 마족들을 무찌를 수 있었다.
그러나 사실은 마족의 최종 목적은 인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낭 물러나준 것일 뿐이었다.
신족 1: "환웅 님!! 마족들이 인간을 무시하고 그대로 우리 영토를 향해 오고 있습니다!!"
환웅: "뭐라고??"
The King: "차라리 잘 됐군요... 놈들에게 드디어 절대신의 위용을 보여줄 때가 온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 연구중인 신무기 '네피림'을 실전에서 사용할 좋은 기회입니다."
환웅: ".마족들.... 정 그렇게 나오겠다?
좋아, 대응해주자."
이렇게 '제 1차 지상대전'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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