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청춘 - 심보선
깜짝이야 | L:17/A:594
188/210
LV10 | Exp.89%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84 | 작성일 2019-09-15 22:21:31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청춘 - 심보선

거울 속 제 얼굴에 위악의 침을 뱉고서 크게 웃었을 때

자랑처럼 산발을 하고 그녀를 앞질러 뛰어갔을 때

분노에 북받쳐 아버지 멱살을 잡았다가 공포에 떨며 바로 놓았을 때

강 건너 모르는 사람들 뚫어지게 노려보며 숱한 결심들을 남발했을 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을 즐겨 제발 욕해달라고 친구에게 빌었을 때

가장 자신 있는 정신의 일부를 떼어내어 완벽한 몸을 빚으려 했을 때

매일 밤 치욕을 우유처럼 벌컥벌컥 들이켜고 잠들면 꿈의 키가 쑥쑥 자랐을 때

그림자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가로등과 가로등 사이에서 그 그림자들 거느리고 일생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을 때

사랑한다는 것과 완전히 무너진다는 것이 같은 말이었을 때

솔직히 말하자면 아프지 않고 멀정한 생을 남몰래 흠모했을 때

그러니까 말하자면 너무너무 살고 싶어서 그냥 콱 죽어버리고 싶었을 때

그때 꽃피는 푸르른 봄이라는 일생에 단 한 번뿐이라는 청춘이라는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6519 시 문학  
전아사(餞迓詞) : 신석정 시
크리스
2019-09-14 0-0 414
6518 시 문학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정희성 시
크리스
2019-09-14 0-0 662
6517 시 문학  
노천명 시 <자화상>
크리스
2019-09-14 0-0 438
6516 시 문학  
꿈은 깨어지고 - 윤동주
사쿠야
2019-09-15 0-0 88
6515 시 문학  
그 날 나는 슬픔도 배불렀다-함민복
멜트릴리스
2019-09-15 0-0 83
6514 시 문학  
기와장내외 - 윤동주 [1]
사쿠야
2019-09-15 0-0 108
6513 시 문학  
깨끗한 슬픔-정일근
멜트릴리스
2019-09-15 0-0 174
6512 시 문학  
그 여자 - 윤동주
사쿠야
2019-09-15 0-0 169
6511 시 문학  
나룻배와 행인 - 한용운
에리리
2019-09-15 0-0 92
6510 시 문학  
슬픔이 기쁨에게-정호승
멜트릴리스
2019-09-15 0-0 97
6509 시 문학  
정천 한해 - 한용운
에리리
2019-09-15 0-0 123
6508 시 문학  
찬송 - 한용운
에리리
2019-09-15 0-0 125
6507 시 문학  
윤동주 시 <자화상>
크리스
2019-09-15 0-0 160
6506 시 문학  
서정주 시 <자화상>
크리스
2019-09-15 0-0 241
6505 시 문학  
눈 오는 지도 - 윤동주
노띵
2019-09-15 0-0 119
6504 시 문학  
자연(自然) : 박재삼 연작시 중 한 작품.
크리스
2019-09-15 0-0 269
시 문학  
청춘 - 심보선
깜짝이야
2019-09-15 0-0 84
6502 시 문학  
자수(刺繡) : 허영자 시
크리스
2019-09-16 0-0 90
6501 시 문학  
임께서 부르시면 : 신석정 시
크리스
2019-09-16 0-0 83
6500 시 문학  
일월(日月) : 유치환 시
크리스
2019-09-16 0-0 83
6499 시 문학  
사슴 - 노천명
에리리
2019-09-16 0-0 83
6498 시 문학  
푸른 오월 - 노천명
에리리
2019-09-16 0-0 90
6497 시 문학  
남사당 - 노천명
에리리
2019-09-16 0-0 90
6496 시 문학  
강우(降雨) - 김춘수
노띵
2019-09-16 0-0 165
6495 시 문학  
파밭 가에서 - 김수영
노띵
2019-09-17 0-0 120
      
<<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