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권과 11권 다시 읽었는데
비난과 멸시를 받아 괴로워하지만 굳굳히 자신의 이상과 신념을 지키는 벨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내용도 굉장히 신선했고요. 지금까지 읽었던 소설들 대부분은 주인공이 무슨 짓을 하든 무조건 비호하고 미화하며 자기합리화를 했는데 벨의 경우 히로인인 아이즈마저 비호하지 않고 그가 잘못됬다고 암묵적인 비난을 했죠.
소아온의 경우, 되려 주인공이 희대 살인마이자 사이코페스인 카야바를 두둔할 정도로 미화와 자기합리화적인 내용이 많았던 거에 비해 굉장히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소설들이 자딸캐를 위해 스토리와 개연성을 희생시킨 정말 엉터리에다 재미없는 소설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정말 재미있고 좋은 소설입니다. 던만추는.